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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지도 마 네 목소리 들으며 내 청각 세포를 피곤하게 만들고 싶지 않아

쳐다 보지도 마 네가 나를 인식하는 것 자체가 무척이나 불쾌하거든

괜히 친한 척 하지 마 부담스럽고 재수없어

잘난척 하지 마 네 그 잘난 면상을 차주고 싶은 충동이 솟아나

밥먹지도 마 쩝쩝대는 소리는 돼지 새끼가 따로 없어

공부하지 마 괜히 네 지적 능력을 자랑하려는 그 의도가 가증스러워

놀지도 마 네가 즐거운 꼴은 도저히 못 봐주겠어

도대체 뭘하냐고 내게 묻거든 웃는 얼굴로 답해줄게


"넌 존재 자체가 죄악이란다 쓰레기야.

괜히 숨이란 걸 쉬어서 공기한테 폐 끼치지 말고

어서 가서 아무도 몰래 조용히 뒤져버리렴."

분류 :
시
태그 :
조회 수 :
440
등록일 :
2015.05.02
05:00:48 (*.210.210.165)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s://hondoom.com/xe/create/80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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