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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에는 상자들이 그득하게 찼다.

일개미인 나와 병정개미인 그녀는 이 상자를 옮기는 임무를 맡았다.

언제까지 이걸 다 옮기랍니까?

내일까지 랍니다.

별 말도 안되는... 무심결에 내뱉었던 말이 그녀의 성미를 건드렸다.

말은 똑바로 하십시오. 세상 일이란 게 그렇잖습니까?

우리는 말도 하지 않고 묵묵히 상자를 옮겼다.

냉전은 그렇게 한 발의 총알로 시작되더라.

분류 :
시
태그 :
조회 수 :
341
등록일 :
2015.07.08
04:13:51 (*.210.210.165)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s://hondoom.com/xe/create/80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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