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다른 사람의 작품을 보고 느낀 점을 적거나 자신의 게임을 소개하는 공간

기획 : 4
그래픽 : 3
사운드 : 4
완성도 : 2
재미 : 4

새로 추가된 문명 중에 흥미로웠던 것은 베네치아 문명이었다.

개척자가 없는 문명이라니... 확장이 중요한 문명에서 개척자가 없다니.

이 녀석 호구 확정이구나. 생각했는데...

왠걸? 원 시티로 어마어마한 부를 벌어들이는 것이었다.

턴당 1000이상의 거금을 올리는데, 문명하면서 이렇게 돈을 막 써보긴 처음.

항상 돈은 쪼달리고 그랬는데, 200, 300이 돈이 아님.

연구기금 따윈 그냥 주고, 사치품도 전부 돈으로 사옴.

전쟁 일어나면 전투기 10, 20대 막 그냥 사서 폭격해버리니...

아아, 돈으로 하는 문명이 이 맛이구나 하고 감탄해버렸습니다.


다른 문명에 대해서는 딱히 할 말이 없고,

(저는 코어 플레이어가 아닙니다.)

예카트리나와 테오도라를 잇는 예쁜 여캐가 없다는 게 슬펐다.



그 다음 새로운 문화 승리가 추가되고, 걸작이나 관광같은 게 추가되었는데

개인적으로 상담히 떨떠름한 시스템이었다.

왜냐면 내가 혼둠지를 기획했고, 문화 전쟁 게임을 만들려고 했는데

어느 정도 시스템이 닮은 점이 있어서,

이제 내가 혼둠지 만들면, '문명 배꼈네' 소리를 들을 거 같아서다.


근데, 잡담이긴 한데,

우니라나는 표절에 심각하게 민감하다.

물론 고의로 하는 표절은 범죄긴 하지만

표절이라고 부르기도 뭣 한걸 억지로 갖다 붙이는 케이스가 많다.

그리고 창작 쪽에서는 정말이지 새로운 게 없다.

서로가 서로에게 모티브가 되어서 새로운 것을 재창조해내는 것이다.

화이트홀에서 뚝 떨어지는 그런 건 없다고 본다.


그러니까 문명을 바탕으로 혼둠지를 더 멋지게 만들면 되겠지.

아무튼, 이야기가 샜고...


아무튼 문화 시스템은

쉽게 문화 공격력, 문화 방어력 같은 식으로

상대방 문화가 우리나라에서 매우 유명해지면 지는 거다(문화적으로).

반대로 모든 나라에 내 문화가 유명해지면 이기는 거고.

그러려면 작가, 예술가, 음악가 많이 탄생시키고 문화 관련 건물 짓고.

사실 그냥 숫자 놀이라서 조금 감흥은 없다.

그림이나 음악 감상하는 맛은 있었다.


그리고 예전 유토피아 프로젝트가 없어지고,

예술품이 많아져서 그런지 문화 상승폭이 커졌다.

예전에 마지막까지 3,4개 겨우 완료했는데

5,6개 막 찍을 수 있다.


고고학.

고고학자로 사적지를 채굴해서 거기 랜드마크 짓거나,

유물을 가져와서 관광상품 만드는 건데...

사적지 찾기 너무 빡세다.

어떻게 알려주는 게 없음.

지도 계속 뒤지면서 열심히 찾아야 함.


그 다음 세계의회.

원래 문명의 외교라는 게 왕따 만들기다.

나쁜 놈 한 놈 찍고, 그 놈 같이 비난하다가 전쟁해서 죽이고.

남은 사람 중에 다시 나쁜놈을 고르는 방식.

이 방식이 세계의회 덕분에 완전 뚜렷하게 되었다.

세계의 역사라는 게 표 던진 거 보고 배신자 찾아서 죽이는 전개다...

대신 옛날에 비해서 다른 문명이 막 덤벼오진 않는다.

예전에는 국경 약간만 접촉해도 미친듯이 덤벼들었는데,

교역료가 있어서 인지 호전성이 줄어들었다.



마지막으로 버그가 많다.

신과 왕 나오고 많이 안정화 되었나 했더니

BNW에서 다시 버그 속출...

다시 안정화되는 때까지 또 시간이 걸리겠지.

분류 :
소감
조회 수 :
1912
등록일 :
2013.07.15
08:07:17 (*.75.34.129)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s://hondoom.com/zbxe/index.php?mid=review&document_srl=700420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sort 날짜 최근 수정일
106 소감 드래곤봉(Dragon Bowl) [9] file 장펭돌 3110   2008-10-25 2011-02-21 22:56
 
105 소감 마법천사 원숭이 감상문 [4] 행방불명 2399   2008-12-02 2009-01-22 22:32
※ 이 감상문은 작품의 일부 장면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작품을 본 후에 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암호왕 슬랑미 이후로는 처음인 혼돈의 작품. 기억도 안나는 단편작 마법천사 원숭이를 장편으로 엮었다고 한다. 아리포...  
104 소감 Paint Shop Photo Pro X3을 써보고 file 똥똥배 2549   2011-08-14 2019-03-19 23:10
 
103 소감 꼭두각시 서커스 완독 소감 [1] file 똥똥배 2153   2009-01-22 2009-06-24 06:05
 
102 소감 짱온라인 후기 file 장펭돌 1945   2009-01-23 2009-01-23 07:00
 
101 소감 [진짜 쿠소!] 치타맨2 [4] file 장펭돌 2715   2009-02-23 2009-03-06 01:56
 
100 소감 액션 게임 만들기 체험 후기 [3] file 똥똥배 3296   2009-03-12 2011-09-07 03:06
 
99 소감 (스포일러)헬보이 아쉬운 점들 노루발 30   2019-04-12 2019-04-12 19:14
만화 원작 영화라는 것이 만화와 꼭 같을 필요는 없다. 기예르모 헬보이처럼 아예 "원작조까 캐릭터만 가져옴" 식으로 전개되고 그것이 다른 관점이고, 유쾌하게 받아들이면 장점이 될 수도 있는데 괜히 어설프게 원...  
98 소감 필란티르 스토리 엔딩 봤습니다. [1] file 똥똥배 1647   2009-07-13 2009-07-14 01:31
 
97 소감 달의 이야기 5분 클리어! [2] file 똥똥배 1462   2009-07-21 2009-07-22 23:29
 
96 소감 용사레이스 클리어! [3] file 똥똥배 1910   2009-07-24 2009-07-26 17:16
 
95 소감 용사레이스 플레이 소감 [1] 대슬 1813   2009-07-26 2009-07-26 16:26
당초에는 남들이 안 할 것 같은 공주로 플레이 해보려고 했지만, 왠지 전투가 게임 비중의 대다수를 차지할 것 같은 예감이 들어서 제일 쎄 보이는 이동헌을 골라서 깼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게임의 대부분은 전투, ...  
94 소감 필란티르 스토리 [3] file 플라미스 2451   2009-07-27 2010-09-17 06:45
 
93 소감 과거 창도작 리뷰 [2] J 2806   2009-08-17 2009-08-17 18:13
서프라이시아 작중 스토리는 단순하고 여타 rpg종류와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맵칩을 제외한 게임요소의 대부분이 엄청난양의 순수자작으로 이루어졌기때문에, 제작 노력으로 따진다면 아마 국내 rpg중 최고의 역...  
92 소감 친절하게 설명해드리는 중간 소감 똥똥배 1997   2009-08-20 2009-08-22 18:08
<필란티르 스토리> 딱히 할 말 없습니다. 게임이 좋다는 것이기도 하고, 이제와서 그래픽을 바꿀 수는 없는 노릇 아닙니까? 이미 이 게임이 받을 상은 정해져 있는 듯... <스타윗치> 그래픽이 엄청 깔끔합니다. 근데 ...  
91 소감 꽃을 든 요플레 드디어 엔딩 보다! [2] file 똥똥배 3480   2009-08-20 2009-08-23 18:44
 
90 소감 대투우 시대 RPG [3] 똥똥배 2506   2009-08-23 2009-08-23 18:47
본격 투우 RPG라는 황당한 장르를 가진 작품. 처음부터 원피스 패러디로 어처구니를 날려주고, 계속되는 어처구니 없는 전개가 마음에 듭니다. 이 게임이 단순히 유쾌한 개그 게임이면 그저 흔해 빠진 아마추어들의 ...  
89 소감 R F - 능력자의 비극 [4] 정동명 2219   2009-08-31 2009-09-02 07:34
정말 이 게임은 원하는 의도대로의 기분을 선사하는군요. 비극도 아니고 뭣도 아니더군요. 그래서 결말에 도달했을 때 쯤에는 허무감을 줄 것 같은 예상을 했지요. 하지만 다 끝나고 나니 오프닝에서 말했던대도 진흙...  
88 소감 제 5회 똥똥배 대회 총평 [4] 대슬 2063   2009-09-19 2009-09-20 05:13
(편의상 경어를 생략합니다. 기분 나빠하진 마세요.) 이번 똥똥배 대회에는 저번 대회보다 출품작의 수가 거의 두 배나 되어서, "한 대여섯 작품만 해보면 되겠지" 하고 심사위원을 지원했던 내게는 악몽과도 같은 대...  
87 소감 수사기록 [1] file 똥똥배 2340   2009-09-24 2010-03-20 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