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의 작품을 보고 느낀 점을 적거나 자신의 게임을 소개하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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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 |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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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 | 2 |
사운드 : | 4 |
완성도 : | 5 |
재미 : | 5 |
Tales of Maj'Eyal (마즈에이얄 이야기)에는 3개의 DLC가 있는데
이중 특이하게 Embers of Rage(분노의 불씨)는 전용 캠페인이 있다.
모종의 사정으로 대충 망한 오크들이 다시 일어선다는 얘기...인데
본편 캠페인에서 와 오크는 나쁜놈이야 오크는 몰아내야해
이런 주제로 실컷 오크들을 두들겨패놓고
DLC에서는 오크로 플레이하니까 몰입이 잘 안 됐다.
"사실 얘들도 좋은놈들이에요" 하는 빌드업이 부족하고
그 빌드업 대신 "사실 너네도 나쁜놈들임" 하고 본편의 플레이어 세력을 공격하는데
오크들이 저지른게 넘 많아서 그걸로 실드가 안 된다.
캠페인에서 제일 불쌍한건 증기 거인들이다.
갈 곳 없는 오크들 거두고 먹여주고 재워주고 가르쳐줬는데
가르쳐준 기술로 쌈박질이나 하고 가르쳐준 사람한테도 총을 들이대고
그 상황을 타개해보려고 금단의 비술에 손을 댔는데
결국 망해서 종족 자체가 좆망크리를 탔다.
스토리와는 별개로 게임 자체는 상당히 훌륭하다.
판타지에 총이 나오면 쩌리인 경우가 대부분인데
설정도 나름 잘 녹여냈고 성능도 좋고 무엇보다 재미있다.
다음 DLC는 언제 나오려나... 나와도 한글패치가 돼야 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