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다른 사람의 작품을 보고 느낀 점을 적거나 자신의 게임을 소개하는 공간

기획 :
그래픽 :
사운드 :
완성도 :
재미 :
The Soldier Of Steel... 강철의 병사, 뭐 그런 뜻인데 그렇다 치고.



실행시키면 표지는 그럴 듯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 게임은 그럴 듯 합니다.
문제는 그 '그럴 듯한' 부분을 보기 전에 대부분 그만 둔다는 거죠.



초반의 병사들의 허접함.
강철의 병사들이라서 그런지 총알을 맞아도 쉽게 안 죽고 고통스러워하지도 않습니다.
게다가 총알보다 사람 다리가 빠른가 하면
적의 총알은 벽을 통과해서 공격하는데 우리 총알은 벽에 막히는 등 불합리함이 업슴해 옵니다.
(대신 우리 총알은 장거리라는 점이 그나마 다행입니다.)



경사진 곳을 올라가면 주인공은 펄쩍펄쩍 뜁니다.
천진난만한건지 급경사 증후군이라도 있는 건지...
어쨌든 이 게임이 허접하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라컨님 게임의 명물.
벽에 끼여서 벽타고 올라가기.
이거 버그인지 그냥 밀어붙이는 시스템인지 계속 이 버그를 없애지 않습니다.
뭐, 용마사왕의 벽타기 시스템도 처음에 버그로 시작한 것이긴 하지만...

어쨌든 이런 '허접함'을 극복하고 게임을 계속하더라도 곧 이 게임을 휴지통에 날리게 됩니다.
왜냐고요? 버그 때문이죠.



저 파이프같이 생긴 것.
전 마리오처럼 들어가는 건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습니다.
한번씩 저 위에 올라갔다가 조작불능이 되어서 빼도 박도 못하게 되는데
리셋하면 다시 처음부터 시작이죠.
슬슬 휴지통에 눈이 갑니다.

참고로 저건 보물상자로 폭탄으로 부수면 아이템이 나옵니다.
처음에 저걸 몰라서 난이도가 높은 플레이를 했죠.

그리고 나중에 화면 상단으로 가는 일이 있는데
이때 절대 화면 위로 점프를 하지 마십시오.
이 게임은 낭떠러지를 화면 하단에서만 판정하는 것이 아니라 상단에서도 판정합니다.
그야말로 상하 평등을 실현한 참신함인데 왜 이렇게도 분노가 이는 걸까요?

아무튼 이 정도 버그를 당하고 나면 이 게임을 지워서
'그 게임은 쓰레기였어'라고 하고 기억에서 잊혀질 겁니다.



근데 진행하다보면 상당히 괜찮습니다.
하늘에서 미사일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폭탄을 던지는 또 다른 종류의 병사 등장!
급기야는...



대형보스 백곰 출현!
...이지만 저 보스의 존재도 애매합니다.
전 이 녀석을 이기면 게임이 끝날 줄 알았는데 아닙니다. 계속 됩니다.

어쨌든 짧지만 그럭저럭 할만한 게임입니다.
치명적 버그 2개만 숙지해 둔다면 말이죠...

A.미스릴

2008.07.05
02:27:50
(*.50.69.16)
상하 평등 풉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추천 수 날짜 최근 수정일
126 소감 빗 속의 구미도 file 똥똥배 1225   2013-05-01 2013-05-01 05:12
 
125 소감 뉴비전 소감 [1] file 흑곰 1266   2012-02-02 2019-03-19 23:09
 
124 소감 투 더 문 [2] file 똥똥배 1318   2013-04-16 2013-04-27 03:09
 
123 소감 꿈일뿐이야 제작후기 [1] file 흑곰 1442   2012-09-18 2012-09-18 16:29
 
122 소감 마왕유희 소감 [1] file 흑곰 1443   2012-03-18 2012-05-12 00:05
 
121 소감 달의 이야기 5분 클리어! [2] file 똥똥배 1462   2009-07-21 2009-07-22 23:29
 
120 소감 페르시아 공주 file 똥똥배 1485   2013-04-29 2013-12-13 19:55
 
119 소감 잘보고갑니다.^_^ [1] 찬물맨 1572   2010-06-15 2010-06-15 01:59
잘보고 갑니다.^_^ 즐거운 하루되세요  
118 소감 사립탐정 이동헌 시리즈를 해보고서의 나의 고찰. [5] 흰옷인간 1624   2011-05-27 2012-07-10 00:00
고찰이니, 약간 간단하고 심플하게 상세히는 아니지만 그래도 적당하게 읽을만큼만 따악 적겠다. 사립탐정 이동헌, RPG 2000 게임 중 내가 처음으로 접해본 게임이다. 나는 그 당시 '혼돈' 님의 심플해 보이지만 복잡...  
117 소감 필란티르 스토리 엔딩 봤습니다. [1] file 똥똥배 1647   2009-07-13 2009-07-14 01:31
 
116 소감 흑곰의 게이머 지옥 <똥똥배대회 11회특집> [3] file 흑곰 1653   2012-09-02 2012-09-02 18:46
 
115 소감 악마의 안구 [3] file 똥똥배 1676   2012-09-01 2012-09-07 09:46
 
114 소감 마계전기 디스가이아4(PS3) 소감 [1] 백수전설 1685   2011-10-12 2011-10-13 02:50
디스가이아는 3말고 전부 접해보았지만 4만큼 제대로 빠진 적은 처음인 듯하네요. 일단 한글화라는 점에서 매우 만족스러웠지만 간혹 어긋난 번역(발바토제->발바트제, 프레네일->프레인에어)등의 에로사항이 꽃피지...  
113 소감 씰루오 더 ㅏ스트랄 [2] file 똥똥배 1721   2012-06-24 2012-12-15 00:46
 
112 소감 용사레이스 플레이 소감 [1] 대슬 1813   2009-07-26 2009-07-26 16:26
당초에는 남들이 안 할 것 같은 공주로 플레이 해보려고 했지만, 왠지 전투가 게임 비중의 대다수를 차지할 것 같은 예감이 들어서 제일 쎄 보이는 이동헌을 골라서 깼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게임의 대부분은 전투, ...  
111 소감 제 2 회 흥크립트 대회 출품작 후기 (5) - S, 산장 살인 사건 편 대슬 1843   2008-02-17 2008-03-17 04:36
(5) 'S, 산장 살인 사건 편' by 카오스♡ 솔직한 얘기로 흑곰님과 펭돌님의 두 게임을 엄밀하게 플레이하지도 않은 채로 소감을 써서 좀 마음에 걸렸었습니다. 그래서 다음 게임부터는 좀 공을 들여 해본 뒤 쓰기로 ...  
110 소감 꽃을 든 요플레2 [2] 흑곰 1849   2012-06-30 2012-07-10 04:18
꽃을 든 요플레 1은 안해봤고, 이번에 2를 하게됐다. <좋았던 것> 1. 그래픽 아마추어 제작자가 이렇게 양질의 그래픽을 준비했다는 자체가 만점. 기존 RPGXP칩과의 이질감도 전혀없었다. 2. 사운드 적절하게 적재적...  
109 소감 중력장화4500 소감 file 흑곰 1863   2012-03-17 2012-03-17 11:28
 
108 소감 자체 평가 [4] 혼돈 1895   2007-03-05 2008-03-17 04:36
장돌뱅이 스페셜3 당시 열악한 환경에서 반드시 게임은 그래픽 모드로 구현할 필요는 없다는 기발한 발상으로 텍스트로 그림을 그려서 16칼라 한글모드를 구현. (당시 16칼라 한글 모드를 못 썼음, 16칼라나 256칼라...  
107 소감 뒤늦은 제 6회 똥똥배 대회 총평 (1) [1] 대슬 1901   2010-04-17 2010-04-18 00:51
0. 대회에 대한 개인적인 소감 일단 출품작이 많지 않아서 행복했습니다. 게다가 실행이 안되버리는 작품들도 더러 되더군요. 정말, 행복했었습니다. 채점이 편했거든요. 5회 같은 경우 고만고만한 (물론 그중에는 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