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의 작품을 보고 느낀 점을 적거나 자신의 게임을 소개하는 공간
글 수 167
기획 : |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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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 | 4 |
사운드 : | 4 |
완성도 : | 2 |
재미 : | 1 |
플레이어의 성격을 분석하는 게임... 이라는 걸 전면에 내세우는 게임.
RPG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서브 퀘스트는 건너뛰고 메인 퀘스트만 진행해서 엔딩을 보는 사람과
모든 서브 퀘스트를 전부 진행하는 사람 등등 플레이 스타일이 갈리니까 그런 것으로 플레이어의 성격을 진단한다...
라는 발상에서 나온 듯한 게임.
"성격 진단"과 "게임" 두 가지 측면으로 살펴보자면
먼저 "성격 진단"의 측명에서는 결과로 나오는 성격들이 대충 좋은 말만 버무려 놓은 유형들이라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MBTI 짭 심리테스트와 뭐가 다른가 싶다.
자기와 반대되는 성격 유형 같은 건 회차를 더 진행해야 보여준다니 더 하고 싶은 마음이 팍 사라진다.
"게임"의 측면에서는 취향에 맞는 사람은 즐길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별로 즐기지 못했다.
먼저 처음부터 박사와 약속했니 어쩌니 하면서 눈물 짜는 스토리라 싫고
"진짜 엔딩을 보고 싶으시면 게임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하셔야 해요 ㅎㅎ" 식의 게임 구성을 별로 안 좋아한다.
게임이 리플레이 밸류가 있으면 100판이라도 1000판이라도 하겠지만
어차피 똑같은 맵 구성에 똑같은 NPC에 고르는 선택지만 달라지는 게임이니...
(물론 내 개인적인 취향일 뿐이고 스토리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재미있게 할 수도)
플레이어의 성향 판단이라는 시스템적인 면도, 로봇과 인간이라는 주제의식에서도 차라리 디비휴가 더 낫지 않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