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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의 작품을 보고 느낀 점을 적거나 자신의 게임을 소개하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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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소개를 봤을 때,
'이게 뭐야, 푸하하~'
이런 느낌을 받았었지만 플레이해보니 상당히 잘 만들어진 게임이었습니다.

초반에 전투 패배와 승리의 경우에 각기 다른 이벤트가 있는 등,
아... 이제 게임 오버구나 싶은 순간마다 이벤트로 루트가 이어지는 것을 보고 감탄했습니다.
후반에는 힘이 빠졌는지 일방 진행이 되어 버리지만...

단점은 있으나 마나한 전투겠죠.
조금 해보면 아시겠지만 적에게 직접 다가가지 않는 이상 절대 데미지를 입지 않습니다.
그냥 대화, 조사하면 우리가 공격, 몸으로 부딫치면 적이 공격 식의 시스템입니다.
전혀 전투하는 맛이 없습니다. 전투 액션도 없어서 썰렁하고.
그런데도 중간 중간 길목을 막는 전투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 재미없는 전투로 레벨 노가다를 해야합니다.
나중에 아예 레벨 15 이상 들어갈 수 있는 신전, 레벨 17이상 누를 수 있는 스위치가 나오는데,
게임 내에서도 이런 노가다를 왜 시키냐고 대사를 치면서, 왜 시키는 지 알 수 없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한 번 다음으로 가야할 곳이 어딘지 알 수 없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게임 진행은 거의 일방 통행이라서 길을 잃을 일은 절대 없지만,
다음으로 진행하기 이벤트를 누가 가지고 있느냐를 아는 게 힘든 경우가 있었습니다.
사막에서 팰리컨의 경우가 그렇죠.
병사가 물을 들고 있는지 알만한 단서가 전혀 없습니다.
저는 오히려 성의 아르바이트 공고가 있길래 꿀을 얻을 때 처럼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는 줄 알고
성에서 계속 이벤트를 찾느라 헤매고 있었습니다.

아무튼 아기자기하고 재밌는 게임입니다.
개그 센스는 취향에 따라 갈릴 수 있겠지만,
유쾌하고 잘 짜여진 시나리오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엔딩을 볼 수 있을 겁니다.
조회 수 :
3480
등록일 :
2009.08.20
18:48:59 (*.239.144.157)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s://hondoom.com/zbxe/index.php?mid=review&document_srl=290603

똥똥배주니어

2009.08.20
19:06:06
(*.151.192.7)
오...
오른쪽에 루이지가!!

fds

2009.08.23
18:44:58
(*.106.171.56)
그냥 지나가는 길에 한번 다운받아서 해봤는데 아기자기하고 재미있는 게임은 확실하지만 정말 굳이 RPG식 전투를 할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드는 게임이에요. 아기자기한 세계관인데 전투는 좀 안어울리는것 같기도 하고 그냥 어드벤처식으로 뭔가 아기자기하게 하나하나 찾아가면서 하는게 더 어울릴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전투가 있어도 레벨업보단 통과할수 있는 아이템을 구해서 지나간다거나하는 예를 들면 포켓몬스터에서 유령포켓몬 나오는 납골당에서 알수없는 포켓몬이 길을 막는데 정체를 밝히는 아이템을 얻어서 직접 싸우거나 삐삐인형을 던져서 시선을 그쪽으로 돌려서 그냥 지나간다거나 하는 이벤트가 있었지요. 곰돌이풍 지나갈때는 그런게있길래 다른것도 뭔가 주면 할수있지 않을까했는데 없더군요(혹시 다른 루트가 있다면 모르겠지만 싸워서 이겨도 경찰한테 안잡혀가는거보면). 귀여운 퀘스트들과 전투가 뭔가 안어울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한줄요약하면 똥똥배님과 동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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