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신의 창작물을 자유롭게 올리는 곳

링크1 :
링크2 :
공동 작업자 :
부우우웅...

버스가 출발했다.

매년마다 겪는일이다.

ㅡ만약 원래대로의 나라면 버스를 타는것정도는

아무런 감흥없이 곧 잠에 빠져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가슴이 터질듯이 '두근두근'거리는게

마치 심장병이라도 걸린것같다.

ㅡ기묘한 설램과 아주...

아주 약간의 두려운마음까지

...평상시의 내가 아니다.

그래, 내가 이렇게 되어버린 이유는ㅡ

약 20분전

매표소 앞에서 우리는 표를 끓었다.

누나가 표를 끓는다

"ㅡ원주 2장이요"

"예 4만 2000원 되겠습니다."

?

무슨 소리일까?

원주라니...

우리는 매년 속초로 피서를간다.

속초에는 별장이 있어서

궃이 민박이나 모텔을 잡을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나는 영문을 알수가 없어 누나에게 물었다.

"누나 원주라니... 속초 끓어야지?"

내 말에 누나는 약간 동정하는듯한 미소를 띄며 말했다.

"ㅡ넌... 엄마 얼굴... 기억나니?"

"엄마얼굴? 그런것 기억날리ㅡ"

!!!

설마!?

내가 놀라는 표정을 짓자

누나는 내가 예상한 그대로의 대답을 했다.

"...그래 우리는 엄마한테 가는거야"

ㅡ!!!
분류 :
일반
조회 수 :
328
등록일 :
2005.08.13
10:03:23 (*.189.)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s://hondoom.com/zbxe/index.php?mid=create&document_srl=43228

아리포

2008.03.19
04:33:32
(*.181.225.145)
사실 나야!

프랑폴랑

2008.03.19
04:33:32
(*.229.213.177)
누나가 표를 끓였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최근 수정일sort
430 일반 꼬츠로 [4] file 2세기소년 424   2005-08-11 2008-03-19 04:33
 
429 일반 카비코스 이르 [1] file 358   2005-08-12 2008-03-19 04:33
 
428 일반 텍스트적인 사람이 되고싶지 않아 [1] TUNA 440   2005-08-12 2008-03-19 04:33
마블링 물감이 가방안에서 전부 터져버려 걸프전쟁의 걸프새처럼 걸을때마다 메케한 냄세와 기름이 떨어지는것과. 무리하게 시간을 내서 블로그를 관리하는것. 기대하고 낸 과제물이 타인의 맘에 들지 않았을때. 유통기한이 한참지난 알로에 요거트 같은걸 발...  
427 일반 수은을 마시면.. [1] TUNA 356   2005-08-12 2008-03-19 04:33
너는 내 앞에있다. 오늘도 질리지도 않나봐. 새끼 고양이 같은 집중력으로 나를 응시한다. 잠깐 민망해져, 부끄럽기도 하고 짜증도 난다. 아드네 날린이 물컹물컹. 왜 계속 보는거야. 사랑스러운 동공으로 희롱하고 범하고 빨듯이. 나도 그곳에 톱니바퀴를 끼...  
426 일반 eat me! eat me! [2] TUNA 504   2005-08-12 2008-03-19 04:33
오늘도 안녕. 흰 냅킨을 무릎에 얹고. 조금 부스스한 머리칼도 오늘도 맘에 들어. 하얗고 긴 손가락 내밀어서. 은색의 차가운 포크를 잡으면. 자. 능숙한 손놀림으로, 포크를 들어서, 공격적인 포크를 들고는. 콕 하고 찝으면. " 콕 " 이라는거. 꽤나 귀여운 ...  
425 일반 너무도 달콤한 향기가 도리어 슬프고 메스껍구나. TUNA 315   2005-08-12 2008-03-19 04:33
손대지마. 저리가. 내 얼굴 빨간거 안보이니. 나 지금 열도 난다구. 거기 있는 아무것도 건드리지 마. 내가 하수구에 흘려 보낼까 했던 변질된 마음도 건드리지마. 난 이런 감정까지도 네게 손대도 좋다고 허락한적 없어. 내 눈물 만지지 마. 소녀의 눈물은 비...  
424 일반 수 은 [水 銀] [3] TUNA 307   2005-08-12 2008-03-19 04:33
이거 알아요? [키득] 사람은 수은을 먹으면 목소리를 낼수 없다고 하는데. 정말일까 . 아니면 아닐까? 온도계를 모두 집합시켜. 부러뜨려서. 오만한데다가 감사를 모르는 네 입속에 흘려줄꺼야. 일순 계속 복용하면 뼈가 부러지는 통증. 저금통에 동전이 쌓이...  
423 일반 우라늄 [1] 아리포 389   2005-08-12 2008-03-19 04:33
우라늄은 알고 있냐? 사람은 우라늄을 먹으면 죽는데. 정말이야 핵을 모두 집합시켜. 터트려서. 오만한데다가 감사를 모르는 네 녀석의 몸을 태워버릴꺼야. 계속 복용 할수도 없고 조금씩 보내주면 변하는 내몸. 저금통에 동전이 쌓이는것과 근본적으로 다른. ...  
422 일반 [re] 나물캐는 소녀 - jpg [3] file 케르메스 455   2005-08-12 2008-03-19 04:33
 
421 일반 나물캐는 소녀 [3] file TUNA 457   2005-08-12 2008-03-19 04:33
 
420 일반 단편 - 대화 [2] 매직둘리 320   2005-08-12 2008-03-19 04:33
내가 방에 우두커니 앉아 있을 때 어디선가 아무런 감정을 싣지 않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니 느껴져왔다. 「들리느냐.」 내게 자연스레 목소리가 느껴졌다. 내 앞에는 아무도 없지만 마치 누군가 있는 것 같이 느껴져 너무나 자연스러웠기에 나는 이상히 느...  
419 일반 피서지에서 있었던일 [2] 백곰 452   2005-08-12 2008-03-19 04:33
... "ㅡ 벌써 그 날로 부터 3주인가." 문득 달력을 보며 나는 중얼거렸다. ㅡ 무더운 여름날 더할나위없이 무료하고 지루한 생활을 반복하는 나에게 매년 무료한 일상을 깨워주는 일이 있었다. 피서 안 가는사람도 있고 가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후자에 속했...  
» 일반 피서지에서 있었던일 (2) [2] 백곰 328   2005-08-13 2008-03-19 04:33
부우우웅... 버스가 출발했다. 매년마다 겪는일이다. ㅡ만약 원래대로의 나라면 버스를 타는것정도는 아무런 감흥없이 곧 잠에 빠져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가슴이 터질듯이 '두근두근'거리는게 마치 심장병이라도 걸린것같다. ㅡ기묘한 설램과 아...  
417 일반 노랑미알 [11] file 검은미알 404   2005-08-14 2008-03-19 04:33
 
416 일반 애교게리온 10화 -순간, 마음을 하나로 후편- [1] file 마사루 614   2005-08-15 2008-03-19 04:33
 
415 일반 해맑은꽃 방실이 [3] file Anthrax 426   2005-08-15 2008-03-19 04:33
 
414 일반 인칭소설 :: 방구붕가방귀가 [5] DeltaSK 412   2005-08-16 2008-03-19 04:33
[방구붕 Scene] 난 미화원이다, 방귀붕은 보퉁이를 지나서 "젊음의 혈기" 술집에 들어갔다. 그 술집에는 두사람이 설전을 펼치고 있었다. [이지훈 Scene] 난 마이크 체커다, 난 네덜란드산 위스키를 마시고 있는데 우성호라는 사람이 술에 취한 나한테 꼬장을 ...  
413 일반 일렉트버드 [11] file 악마의 교주 446   2005-08-17 2008-03-19 04:33
 
412 일반 풀맨 [5] file 슈퍼타이 372   2005-08-18 2008-03-19 04:33
 
411 일반 미알)하늘땅별땅이땅저땅아빠땅니땅내땅 [4] file 지나가던행인A 388   2005-08-18 2008-03-19 0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