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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창작물을 자유롭게 올리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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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만원 짜리 헬스클럽을 끊고

1만원 짜리 커트를 하며 (머리를 감겨주는 미용실에 간 것은 정말 오랜만이다)

1만 5천원 짜리 헤어 젤을 산 뒤

1800원으로 간단히 저녁을 해결하고

3600원을 내서 오늘 마실 것들과 간식들을 샀다

다시 태어나기 위해 지불한 금액 12만 400원

구원도 소망도 돈 없는 영혼들을 위해 마련된 자리 없는 현실이다

분류 :
태그 :
조회 수 :
123
등록일 :
2015.06.12
04:49:42 (*.210.210.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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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주소 :
https://hondoom.com/zbxe/index.php?mid=create&document_srl=802080

똥똥배

2015.06.12
07:07:19
(*.75.34.158)

전 최근 치과 진료비만 53만원 깨졌는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sort 날짜 최근 수정일
15 한심한 녀석 드루크엘라이 91   2015-05-26 2015-05-26 07:02
공자님은 15살에 세상 이치를 깨우쳤고 예수님도 33살에 진리를 위해 자신의 몸을 희생했건만 그 자식은 그 나이 쳐 먹고 지금 뭐하는 짓이냐  
14 일개미 드루크엘라이 108   2015-05-26 2015-05-26 07:03
나는 여왕을 위해 간도 내어주고 쓸개도 썰어주네 암개미들은 내가 슬플때 그녀의 눈물을 빨아주기를 바라고 내가 힘들때는 눈물 한 방울 내오지 말라며 공기 진동이 아닌 페로몬으로 요한다 어차피 나의 유전자는 여왕의 1/8, 암개미들의 1/4 참으로 합리적인...  
13 본의 아닌 모욕감 드루크엘라이 125   2015-05-26 2015-05-26 07:03
이 빨간 장미를 주마 아저씨가 말했고 나는 빨간 장미를 받았다 너는 그 빨간 장미를 지나가는 검은 치마를 입은 아주머니에게 주어야 한다 아저씨는 사라졌다 검은 치마 검은 치마 검은 치마 입으로 중얼 거리며 아주머니를 기다렸다 저 아줌마인가? 아니다 ...  
12 전자기선 24kHz에 5040원 드루크엘라이 133   2015-05-02 2015-05-02 05:04
빳빳한 종이 위에 난을 치고 호랑이를 그리고 현실에 남는 것은 그림 뿐이라고 하는 그 친구들을 보다보면 구름 위에 장기두는 선인들을 보는 듯 하다 자본은 남는 것이 아니라 쓰는 것에 의미를 두게 하고 인류는 영양학에서 화학으로, 화학에서 전자기학으로...  
11 방법 드루크엘라이 98   2015-05-02 2015-05-08 07:00
어떻게하면 선생님처럼, 모든 사람들을 그렇게 공평하게 증오할 수 있나요? 간단하네 제군. 나는 내가 가진 모든 진심과 능력을 다 해서 모든 사람들을 사랑하려고 한다네. 단, 땀을 흘리는 노력이 아니라 논리와 종교와 사상을 통해 말일세.  
10 폭주기관차 드루크엘라이 181   2015-05-02 2015-05-08 06:59
앞에는 온갖 무기를 달아 놓자. 날카로운 칼날, 닿는 즉시 감전되는 온갖 트랩들, 장갑 차량 마저 뚫을 수 있는 기관단총들. 비밀 병기인 수류탄과 바주카포도 위에 싫어 놓을까? 좋지. 그리고 온갖 철판으로 차량 겉면을 뒤덮는다. 안에 있는 사람들이 못에 ...  
9 타나토스 드루크엘라이 108   2015-06-02 2015-06-02 04:09
부족함이 죽음이 아니라 풍요로움이 죽음이다 너무 많은 것들을 돼지처럼 쳐 먹었고 즐거운 실루엣들만 시신경에 지지고 살다보니 이제 나의 뇌는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상태로 어떠한 사고와 논리를 풀어내지 못한 채 있고 제발 누군가 나를 합당하게 죽여서 ...  
8 그 딴 얘기를 왜 하는데 드루크엘라이 136   2015-06-02 2015-06-02 04:10
녀석이 나에게 오더니 혹시 ○○○ 아니? 라고 묻길래, 그게 사람 이름인지 새로나온 레시피인지 몰라서 검색을 해 봤더니 옆 중국집 주방장 이름이더라 그런 사람 있는 줄만 안다 답했더니 그 사람이랑 친해지라고 얘기하더라 아니 왜 친해져야 되는데? 라고 물...  
7 프로그래밍 드루크엘라이 173   2015-06-02 2015-06-02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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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아이가 들어왔다 손 세정제를 들이 밀며 바깥의 먼지를 닦아야 한다고 하니 아이는 겁을 먹었는지 손을 뒤로 숨긴다 아이 어머니가 먼저 세정제를 쓰며 무섭지 않다고 보이고 데스크를 맡은 선생님, 그리고 나 까지 모두가 손에 세정제를 문지르며 시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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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함을 미덕으로 여기는 자가 성자같은 삶을 산다고 생각지 마라 오히려 순수를 사랑하는 자 일수록 그가 파멸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가 더 많다는 것을 나는 알게 되었다 그들의 빌어먹을 이상주의 때문이다 그들은 세상 속에 긁히면서 피부가 얼룩덜룩 ...  
4 개가 개를 먹다 드루크엘라이 329   2015-07-30 2015-07-30 19:29
모욕감을 당하기 싫어서 허세를 떤다 이미 진흙탕 속에 오물과 건더기가 묻어 있는데 소매를 훔치며 내 손은 깨끗하오 하는 모습 잇몸에 낀 개 털이나 빼고 얘기 하시지  
3 원죄 드루크엘라이 113   2015-07-16 2015-07-16 00:57
진실을 알게 해주는 과일을 따 먹었을 때 따 먹고자 마음을 먹었을 때 그 때부터 죄가 있었다 그 죄가 너무나도 사악해서 다른 것은 생각하지 못하게 하고 다른 것들에게 고통을 주고 그 고통을 보며 얻을 말초적인 자극만을 갈구하고 강간하고 죽이고 또 죽이...  
2 블랙홀 드루크엘라이 102   2015-07-16 2015-07-16 00:58
도대체 그 많은 바보들은 어떻게 해야 된다는 말인가 보통 사람이 문제는 아니다 그들은 사회의 자원으로 남김없이 태워질 운명이니 천재들은 조금 위험하다 하지만 그들의 가치는 그런 위험성을 덮어 두고도 남을 일이다 문제는 그 많은 바보, 바보들이다 바...  
1 그래도 중력은 존재하더라 드루크엘라이 166   2015-07-16 2015-07-16 00:58
한 밤 중에 모기에게 뜯기며 돌아오지 않을 과거들을 나도 뜯고 뜯었고 마침내는 자명한 진리,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진실을 깨달으며 잠이 들었다 직립원인이 되어야 할 아침이 되어서는 모든 것을 잊어버리고자, 내 몸 속의 물질과 입자들 마저 부정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