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 |
시
젊은 어부 죽어 있다
[1]
|
대슬 | 945 | | 2009-01-23 | 2009-01-23 22:58 |
젊은 어부 죽어있다 내달리는 물살 위에 나자빠진 배 한 척, 젊은 어부는 차가운 닻이었다 낚시대도 그물도 고기와 만나지 못하고 … 어부의 하얗고 매끈한 손은 그것들을 쓰다듬지만 물은 왜 그리도 단단한 것인가 찐득한 조각배 안에서 어부는 몸을 뒤집는다 ...
|
34 |
시
좋은 생각
|
똥똥배 | 560 | | 2008-10-01 | 2008-10-01 20:57 |
좋은 생각이 굴러다니고 있었다. 좋은 생각이 무슨 생각인가 하고 봤는데 1999년도 좋은 생각이었다. 아, 그렇구나. 좋은 생각은 옛날 생각이구나.
|
33 |
시
여름 새벽
[4]
|
똥똥배 | 909 | | 2008-07-12 | 2008-07-13 07:49 |
잠결에 두런두런 소리. 어느 나라 말인지 알 수가 없다. 잠 깨고 보니 참새 울음소리. ==================================== 잠결에 이 시를 지었을 땐 명작같더니만 깨고 나서 보니까 그저 그렇네요. 그래도 비몽사몽간에 참새 소리에 잠을 깨는 상황은 잘 ...
|
32 |
시
그대 뒤에서
[2]
|
똥똥배 | 1425 | | 2008-04-23 | 2008-04-24 06:01 |
저는 언제나 그대 뒤에서 한발짝 뒤에서 걸었죠. 내가 그대 앞을 걷지 않음은 몰래 방귀를 뀌기 위함입니다.
|
31 |
시
시조.
[1]
|
슈퍼타이 | 1079 | | 2008-04-09 | 2008-04-09 16:50 |
지금의 혼둠꼴 이것이 웬말이냐. 우리의 혼돈씨 옛적의 의욕들. 그것은 구슬픈 빛바랜 개살구. ----------------------------------------------- 방학의 내님들 창작에 바쁘나, 개학이 닥치니 이리도 무심하실꼬. 남은건 쓸쓸한 뻘글 몇가락. --------------...
|
30 |
시
어느쪽일까
[3]
|
장펭돌 | 1035 | | 2008-04-09 | 2008-04-09 21:46 |
변한쪽은 어느쪽일까 언제나 혼둠에 왔을땐 편안함을느끼고, 재미있고 즐거웠던 나 하지만 지금은 간만에 혼둠을 들어와도 재미는 개뿔 볼게 쥐뿔도 없네 변한쪽은 어느쪽일까 변한쪽인 혼둠인걸까, 아님 나인걸까... ---------------------------------------...
|
29 |
시
하늘 풍경
[3]
|
흑곰 | 791 | | 2008-02-15 | 2008-03-19 06:06 |
너른 하늘바다의 뭉게구름 폭신한 종종걸음 옮기네 그 발자욱 사이 지나던 햇살도 스며들어 아래를 비춘다네
|
28 |
시
헷갈립니다
|
흑곰 | 716 | | 2008-02-15 | 2008-03-19 06:06 |
헷갈립니다 그가 틀린 말만 하는 것인지 내가 그의 말을 전부 틀린 말로 보는 것인지
|
27 |
시
알라딘처럼..
[3]
|
흑곰 | 800 | | 2008-02-03 | 2008-03-19 06:06 |
알라딘처럼 리코더를 분다면 미친놈이라고 할까? 알 수 없지만.. 리본을 달면 미치지 않았다고 할지도.
|
26 |
시
알고 싶습니다.
[4]
|
흑곰 | 629 | | 2008-01-30 | 2008-03-19 06:06 |
알고 싶습니다. 리어카 끌던 아버지 미아되셨네
|
25 |
시
버로가
[2]
|
똥똥배 | 725 | | 2008-01-29 | 2008-03-19 06:06 |
휘영청 밝은 달밤 그녀 모습 간데 없고 아아 늬는 버로우 했구나!
|
24 |
시
슬픔
[3]
|
재티s | 365 | | 2007-04-19 | 2008-03-19 06:03 |
|
23 |
시
어릴 적 일기
[4]
|
재티s | 362 | | 2007-04-17 | 2008-03-19 06:03 |
유치하지만, 때 묻지 않고, 그저 순수했던, 어릴 적 일기들의, 외침. 그들은, 내가, 순수했던. 그. 날. 그날을, 기억해 주길, 바라는 것, 같았다. 난, 언제 이렇게, 늙어버린, 것일까. 한때, 순수했던, 내 어린 시절을 잊지 말자. 잊. 지. 말. 자. 다짐해도, ...
|
22 |
시
죽음
[2]
|
좀비 | 378 | | 2007-03-19 | 2008-03-19 06:03 |
죽음 죽음이란 무엇일까? 일생동안 숨쉬는 운동 처럼 악한 행동을 하면서 살아가는 인간을 깨끗하게한다는 것 일까? 씨앗은 자신을 죽임으로써 싹을 나게 한다. 나도 나 자신을 죽이면 새롭고 깨끗하다는 것일까? 그렇다면 무조건 나 자신을 죽여야 하는가? 하...
|
21 |
시
외침
[1]
|
Zombie | 392 | | 2007-03-17 | 2008-03-19 06:03 |
백번을 죽여도 천번을 죽여도 나는 외치리라 역적은 수양이라고 그러한데 수양은 나를 역적이라고 하는 구나. 누가 진짜 역적이냐? 자기 권세를 믿고 충신을 짓밟는 수양이냐? 아니면 하찮은 나이리요? 나 원통하지만 욕을 아니 함은 내가 사람이기 때문이니 ...
|
20 |
시
민족
[4]
|
노력 | 395 | | 2007-03-08 | 2008-03-19 06:03 |
세상에서 변하지 않는 것이 무엇일까? 나라도 변한다. 고조선에서 조선까지의 수천년을 이어오면서 수많은 나라들이 생기고 망하지 않았던가. 정치도 변한다. 경제도 변한다. 문화도 변한다. 종교도 변한다. 모든 것이 다 변해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바로...
|
19 |
시
태양과 사랑
[1]
|
노력 | 323 | | 2007-03-07 | 2008-03-19 06:03 |
하루는 24시간 그 중에 낮이 12시간 , 밤이 12시간 빛과 마찬가지로 어둠도 많은 시간을 차지하고 있다. 이것과 같이 우리에게는 많은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웠을지도 모른다. 욕망 , 시기 , 질투 , 분노 등은 우리의 인생에서 더 많은 악한 것들을 불러오게 된...
|
18 |
시
슬픔
|
노력 | 413 | | 2007-03-06 | 2008-03-19 06:03 |
때때로 우리는 우리가 전혀 바라지 않는 방향으로 일이 진행되거나 원치 않는데도 시련이 오기도 한다. 또 그것은 우리의 잘못이나 실수로 인해 오는 것이 대부분이기도 하지만 그 누구의 잘못, 실수도 아닌데도 오기도 한다. 그리고 우리는 슬픔에 잠기기도 ...
|
17 |
시
태양이 뜨면
[2]
|
죄인괴수 | 410 | | 2007-02-27 | 2008-03-19 06:03 |
태양이 뜨면 어느 방향에서는 어두운 그림자는 물러가던데 어느 방향에서는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운다. 어느 방향에서는 소년이 자신의 그림자를 두려워 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림자보다 두려운 것은 어느 방향에서든지 진실이 드리우는것 그것은 어느방향에서...
|
16 |
시
똥파리
[3]
|
방랑의이군 | 340 | | 2007-02-21 | 2008-03-19 06:03 |
한 여름... 다른 놈들이 날아오를 때조차, 다른 놈들이 인간들에게 집적거리며 어쩌면 그것들에게는 삶의 의미일지 모르는 그 끝없는 도전의 행위를 멈추지 않을 때 조차, 파리채에 터져 죽을 지언정 그 도전을 멈추지 않을 때 조차, 세상 무서움 먼저 안 영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