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신의 창작물을 자유롭게 올리는 곳

글 수 35

사라예보

드루크엘라이
링크1 :
링크2 :
공동 작업자 :

창고에는 상자들이 그득하게 찼다.

일개미인 나와 병정개미인 그녀는 이 상자를 옮기는 임무를 맡았다.

언제까지 이걸 다 옮기랍니까?

내일까지 랍니다.

별 말도 안되는... 무심결에 내뱉었던 말이 그녀의 성미를 건드렸다.

말은 똑바로 하십시오. 세상 일이란 게 그렇잖습니까?

우리는 말도 하지 않고 묵묵히 상자를 옮겼다.

냉전은 그렇게 한 발의 총알로 시작되더라.

이 게시물을
분류 :
시
태그 :
조회 수 :
98
등록일 :
2015.07.08
04:13:51 (*.210.210.165)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s://hondoom.com/zbxe/index.php?mid=create&document_srl=802244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5 시 한심한 녀석 드루크엘라이 2015-05-26 91
34 시 아무것도 하지마 뒤지고 싶지 않으면 드루크엘라이 2015-05-02 227
33 시 군체생물 드루크엘라이 2015-05-02 139
32 시 차가움 드루크엘라이 2015-05-02 102
31 시 개는 신을 보았다 드루크엘라이 2015-05-02 122
30 시 전자기선 24kHz에 5040원 드루크엘라이 2015-05-02 133
29 시 정작 떠도는 것은 헛소리와 의미 없는 농담 뿐 드루크엘라이 2015-05-19 113
28 시 고독 드루크엘라이 2015-05-19 82
27 시 흡혈귀 [1] 드루크엘라이 2015-05-19 114
26 시 액체는 생각보다 견고하다 드루크엘라이 2015-06-02 114
25 시 타나토스 드루크엘라이 2015-06-02 108
24 시 사상과 상식 [1] 드루크엘라이 2015-06-12 117
23 시 그냥 때리고 싶어서 안달이 난 듯 싶다 드루크엘라이 2015-06-12 127
22 시 악어와 개미 드루크엘라이 2015-06-12 99
21 시 막스 브로트 드루크엘라이 2015-07-30 146
20 시 사랑스러운 혼돈 드루크엘라이 2015-07-30 214
» 시 사라예보 드루크엘라이 2015-07-08 98
18 시 종외 탐닉 욕망의 변천사 드루크엘라이 2015-07-08 120
17 시 아무 것도 없었다 드루크엘라이 2015-07-08 110
16 시 절대 무 드루크엘라이 2015-07-08 109
목록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