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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삶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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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곰 | 651 | | 2005-08-18 | 2008-03-19 04:33 |
계란이라고 할 줄알았습니까? 아닙니다. 돼지고기라 할 줄알았습니까? 아닙니다. 진정한 삶 그것을 찾기위해 오늘도 이 거리를 해맵니다. 하지만 답은 멀리있지 않았습니다. 바로 집에 우리집에 답이있었습니다. 삶은... 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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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알고 싶습니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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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곰 | 629 | | 2008-01-30 | 2008-03-19 06:06 |
알고 싶습니다. 리어카 끌던 아버지 미아되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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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
시
나비무리의 나방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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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곰 | 620 | | 2012-05-31 | 2012-06-05 04:32 |
나비무리의 나방아 네가 밤을 좋아하는 것 네겐 괴로움이다 네 자신을 아는 것 네 자신을 들키는 것 네겐 모두 괴로움이다 나비무리의 나방아 태생부터 명운인듯 그래 인생은 고단하다 나방아 나방아 나비에게서 너를 찾으면 너는 또 괴롭다 다른게 네탓이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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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슈로메타나국 찬양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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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링 | 596 | | 2007-02-15 | 2008-03-19 06:03 |
이 시는 혼둠과는 다른 차원에 존자하는 슈로메타나국의 정서를 담은 민속노래의 가사입니다. 카 모뉘 메누뢰 슌무두마위 레메토모 헤취저로모네타귀타 메네―무메오니 슈메노위슈로메타나! 구무네미한뒤니 꼬슈무토리카웨 문헤 레메노호므표디신코 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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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
시
좋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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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똥배 | 560 | | 2008-10-01 | 2008-10-01 20:57 |
좋은 생각이 굴러다니고 있었다. 좋은 생각이 무슨 생각인가 하고 봤는데 1999년도 좋은 생각이었다. 아, 그렇구나. 좋은 생각은 옛날 생각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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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
시
기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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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슬 | 543 | | 2013-07-22 | 2013-07-22 18:23 |
기화 타오르다 식어 재가 되는 것 요란하게 비명지르며 두 조각이 되는 것 모두 아픈 일이다 그러나 서서히 그리고 또 서서히 색과 모양을 잃어가는 것 투명히 그리고 또 투명하게 불빛도 그림자도 없는 빈공간으로 희미해지는 것만큼 아린 것이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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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
시
지금은 울지 않겠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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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곰 | 541 | | 2005-08-17 | 2008-03-19 04:33 |
지금은 울지 않겠어 지금은 울지 않겠어. 앞으로 더욱 슬픈일들이 많을텐데 지금 울어버리면 그때의 슬픔을 참을수 없을테니까 그렇다고 계속 울어버리면 마음이 약하단 소릴 들을테니까 차라리 마음을 닫고 살겠어 아무도 내 슬픔을 모르도록 내 고통을 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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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
시
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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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둘리 | 533 | | 2005-08-14 | 2008-03-19 04:33 |
입을 열고 울고 있으니 짠 맛이 입 안에 돌아 그게 싫어 입을 다무니 턱을 타고 내려와 바지를 적셔 눈물은 먼지를 씻기는데 슬픔은 씻겨내지 못하고 나는 어찌하여 울고 있을까 슬픔이 나에게 물어봐도 침묵뿐 침묵 하에 흐르는 나의 눈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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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
시
가람(伽藍)의 동(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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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곰 | 525 | | 2005-08-14 | 2008-03-19 04:33 |
원본 무엇이든 받아들인다면 상처는 입지 않는다. 자신에게 맞지 않는 일도. 자신이 싫어하는 일도. 자신이 인정할 수 없는 일도. 반발하지 않고 받아들이기만 하면 상처는 입지 않는다. 모든 것을 밀쳐내면 상처받을 수밖에 없다. 자신에게 맞는일도. 자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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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
시
[시] 자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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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과흑 | 515 | | 2005-08-13 | 2008-03-19 04:33 |
아름다운 세상을 보기 위하여 나는 눈을 떴다 온통 빛 뿐이었다 나를 감싸주는 것은 온통 빛 뿐이었다 포근하고, 따뜻했다 하지만 그 빛은 나에겐 너무 과분하여 나의 삶을 제대로 감지할 수 없게 하였다 그때 나는 알았다 그 빛은 내 생각의 둘레에 잠겨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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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
시
대서양의 늑대 잠수함 -회색 늑대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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늅이 | 509 | | 2007-02-10 | 2008-03-19 06:03 |
-회색 늑대들- 적과의 조우 그들도 우리처럼, 숨죽이며 눈금을 재고있진 않을까? 그저 충실하게, 자신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묵묵히 사라져 가는 것 환호성을지르고 죽음을 애도하며 끝없는 공포속에 자신을 우겨넣는 것 그래 그것이 늑대가 울부짖는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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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
시
[시] 연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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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과흑 | 500 | | 2005-08-18 | 2008-03-19 04:33 |
서산의 녹음이 짙어지는 계절에도 너는 무엇이 아쉬워 한 잎 잎사귀를 적시려 하지 않는가 네가 아무리 초월의 세상을 환몽한데도 어째서 저 푸른 하늘이 제 색을 잃고 어둔 밤이 된 때가 한창인가 이제 나는 네가 부어준 그 술에 더이상 취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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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
시
엄마 쟤 흙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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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슬 | 484 | | 2015-02-22 | 2015-02-22 08:09 |
엄마 쟤 흙 먹어 누구와도 나눌 수 없는 음식을 깔고 앉아서 맛있게도 먹는다. 황금빛 만찬이다. 물 한 모금 없이도 술술 넘어간다. 아무도 없는 놀이터에서 홀로 앉아 모래를 파먹는 아이의 뒷모습에서는 어딘가 모르게 파란 냄새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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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
시
불꽃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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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곰 | 468 | | 2005-08-23 | 2008-03-19 04:33 |
불이 눈속에서 더욱 빛나듯 빛은 어둠속에서 더욱 빛나고 정의는 불의속에서 빛을 발하는거야 ----------------------------------- 현재형 불이 눈속에서 빨리 꺼지듯 빛은 어둠속에서 빨리 사라지고 정의는 불의속에서 다굴당하는거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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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
시
오늘도 난 게임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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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 442 | | 2014-03-12 | 2014-03-12 08:29 |
어김없이 다가오는 오늘하루 오늘도 나는 싱크대 밑 신라면을 꺼내며 게임을 만든다 바탕화면에 보이는 롤 아이콘 서슴없이 클릭하며 오늘하루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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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
시
사람의 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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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ro쇼우 | 427 | | 2006-08-25 | 2008-03-19 04:36 |
사람은 지식과 감정과 고기의 집합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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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
시
드디어 완성된 나의 시 '인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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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ro쇼우 | 427 | | 2007-01-31 | 2008-03-19 04:38 |
인간이란 지식속에서 숙성되는. 감정으로 양녕되는, 인생이라는 불판위에서, 고난이라는 불속에서 선악과와 함께 구워지는 자기만의 향을 풍겨내는 타지 않기위해 끊임없이 죽을때까지 뒤집혀지는 한덩어리의 고기덩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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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
시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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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 | 413 | | 2007-03-06 | 2008-03-19 06:03 |
때때로 우리는 우리가 전혀 바라지 않는 방향으로 일이 진행되거나 원치 않는데도 시련이 오기도 한다. 또 그것은 우리의 잘못이나 실수로 인해 오는 것이 대부분이기도 하지만 그 누구의 잘못, 실수도 아닌데도 오기도 한다. 그리고 우리는 슬픔에 잠기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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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시]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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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과흑 | 411 | | 2005-08-18 | 2008-03-19 04:33 |
아, 드디어 알았다. 삶이 무엇인지를 .. 가끔 일이 순조로운데도 불구하고 한순간 한 눈을 팔게 되면 금새 거의 모든 것을 잃게된다. 그러면서 이 사람이란 연약한 것들은 지난 날을 후회하고 반성하게 된다. 그 것이 바로 .. 인생이다. 나도 오늘 만큼은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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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태양이 뜨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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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인괴수 | 410 | | 2007-02-27 | 2008-03-19 06:03 |
태양이 뜨면 어느 방향에서는 어두운 그림자는 물러가던데 어느 방향에서는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운다. 어느 방향에서는 소년이 자신의 그림자를 두려워 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림자보다 두려운 것은 어느 방향에서든지 진실이 드리우는것 그것은 어느방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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