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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다.

그런 게, 아니다.

한때, 순수했던, 그날.

난, 그날을, 잊은 것이, 슬픈 것이, 아니다.

난,

내가,

한때, 순수했던, 그날.

난,

내가,

그날을, 잊었다는 사실이, 슬픈 것이다.

난,

내가,

한때, 순수했던, 그날.

그날을,  

당연한 듯이, 잊은 체,

내게 있어, 그날 따위는, 없었다는 것을,

내 머릿속에, 각인시킨 체,

그런 내가, 당연한 듯,

이, 핏빛세상을, 담담하게, 살아가고, 있는.

그런, 내가 슬픈 것이다.

난,

내가,

한때, 순수했던, 그날,

이젠, 다시 오지 않을 걸, 알면서도,

언제나, 그날만을, 바라보고 있는,

그런, 내가 슬픈 것이다.

난,

내가,

이젠, 지나친,

순수했던, 그날,

그저, 행복했던, 그날을,

언제나, 그날만을, 바라보고 있는,

그런, 내가 슬픈 것이다.

다시 오지,

않을 걸,

알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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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픔

조회 수 :
365
등록일 :
2007.04.19
05:43:39 (*.131.)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s://hondoom.com/zbxe/index.php?mid=create&document_srl=59754

혼돈

2008.03.19
06:03:34
(*.221.218.133)
뭔가 포스가...

백곰

2008.03.19
06:03:34
(*.223.112.196)
,을 너무 남용한게 아쉬움

싸이코

2008.03.19
06:03:34
(*.180.176.226)
확실히 난잡한것 같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sort 날짜 최근 수정일
95 외침 [1] Zombie 392   2007-03-17 2008-03-19 06:03
백번을 죽여도 천번을 죽여도 나는 외치리라 역적은 수양이라고 그러한데 수양은 나를 역적이라고 하는 구나. 누가 진짜 역적이냐? 자기 권세를 믿고 충신을 짓밟는 수양이냐? 아니면 하찮은 나이리요? 나 원통하지만 욕을 아니 함은 내가 사람이기 때문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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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죽음이란 무엇일까? 일생동안 숨쉬는 운동 처럼 악한 행동을 하면서 살아가는 인간을 깨끗하게한다는 것 일까? 씨앗은 자신을 죽임으로써 싹을 나게 한다. 나도 나 자신을 죽이면 새롭고 깨끗하다는 것일까? 그렇다면 무조건 나 자신을 죽여야 하는가?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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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하지만, 때 묻지 않고, 그저 순수했던, 어릴 적 일기들의, 외침. 그들은, 내가, 순수했던. 그. 날. 그날을, 기억해 주길, 바라는 것, 같았다. 난, 언제 이렇게, 늙어버린, 것일까. 한때, 순수했던, 내 어린 시절을 잊지 말자. 잊. 지. 말. 자. 다짐해도, ...  
» 슬픔 [3] file 재티s 365   2007-04-19 2008-03-19 06:03
아니다. 그런 게, 아니다. 한때, 순수했던, 그날. 난, 그날을, 잊은 것이, 슬픈 것이, 아니다. 난, 내가, 한때, 순수했던, 그날. 난, 내가, 그날을, 잊었다는 사실이, 슬픈 것이다. 난, 내가, 한때, 순수했던, 그날. 그날을, 당연한 듯이, 잊은 체, 내게 있어...  
91 버로가 [2] 똥똥배 725   2008-01-29 2008-03-19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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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처럼 리코더를 분다면 미친놈이라고 할까? 알 수 없지만.. 리본을 달면 미치지 않았다고 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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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팔 네 개 [2] 대슬 971   2009-01-23 2009-01-23 23:15
팔 네 개 누군가 당긴 불에 하늘이 불탔다 태양 조차 재가 되었다 두개골 파열로 달은 죽고 별들의 사인(死因)은 추락사였다 우뚝 솟은 시체들 위로 거짓된 불꽃들이 뛰어다닌다 밤이 온 게 언제인지 슬슬 잊어버린다 밤이 너무 깊고 불꽃들은 눈부셔 잠이 오...  
77 배고프다 [2] 대슬 1043   2009-01-23 2009-01-24 00:55
배고프다 배고파서 죽겠는데 시는무슨 얼어죽을  
76 장펭돌 [2] 똥똥배 961   2009-01-24 2009-01-24 23:01
사람도 아닌 것이 펭귄도 아닌 것이 멍미 멍미 거린다. 주둥이도 아닌 것이 부리도 아닌 것이 펭돌 센스를 남발한다 지금 주먹을 쥐는 혈기 왕성한 젊은이여 아서라 말아라 엮이면 좋은 일 없는 것을 남극 벌판에서 알몸뚱이로 놀게 내버려 두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