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신의 창작물을 자유롭게 올리는 곳

링크1 :
링크2 :
공동 작업자 :

균형


저 멀리 아득하게 
타이어 끌리는 소리
고장난 신호등이 
결국 일을 낸 것이다

강바람이 날카롭게 
웅성거리는
이 다리 위에서
건조한 문구들을 등진 채 

발 끝의 감각에 집중하며 
난간 위에 선다
뒤엉키는 물살을 곁눈질한다

그래
이만 끝내자
삶은 선고가 아니던가. 


분류 :
조회 수 :
195
등록일 :
2014.10.28
23:51:26 (*.33.73.97)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s://hondoom.com/zbxe/index.php?mid=create&document_srl=796593

똥똥배

2014.10.29
00:24:14
(*.75.34.99)

삶은 계란이야!

ㄱㄹㄴㅂ

2014.10.29
00:49:20
(*.203.63.202)

삶은 감자.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 균형 [2] 대슬 2014-10-28 195
34 안녕 2015-09-13 192
33 폭주기관차 드루크엘라이 2015-05-02 181
32 순수의 비극 드루크엘라이 2015-07-30 180
31 프로그래밍 드루크엘라이 2015-06-02 173
30 그래도 중력은 존재하더라 드루크엘라이 2015-07-16 166
29 천사가 생산되는 공장 드루크엘라이 2015-07-16 165
28 삶의 운율 [1] 대슬 2015-05-07 155
27 막스 브로트 드루크엘라이 2015-07-30 146
26 군체생물 드루크엘라이 2015-05-02 139
25 그 딴 얘기를 왜 하는데 드루크엘라이 2015-06-02 136
24 전자기선 24kHz에 5040원 드루크엘라이 2015-05-02 133
23 그냥 때리고 싶어서 안달이 난 듯 싶다 드루크엘라이 2015-06-12 127
22 본의 아닌 모욕감 드루크엘라이 2015-05-26 125
21 값 비싼 부활 [1] 드루크엘라이 2015-06-12 123
20 개는 신을 보았다 드루크엘라이 2015-05-02 122
19 종외 탐닉 욕망의 변천사 드루크엘라이 2015-07-08 120
18 사상과 상식 [1] 드루크엘라이 2015-06-12 117
17 액체는 생각보다 견고하다 드루크엘라이 2015-06-02 114
16 정작 떠도는 것은 헛소리와 의미 없는 농담 뿐 드루크엘라이 2015-05-19 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