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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창작물을 자유롭게 올리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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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와 싸웠다

대화를 모르는 나는 논리라는 검으로

그녀는 감정과 날카로운 직감으로 나와 맞섰다

논리로 그녀의 심장을 찌른듯 싶었으나

알고보니 내가 찌른 것은 내 머릿속 신경다발이더라

나는 분명히 질 것이다

이 싸움은 애초에 승산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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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114
등록일 :
2015.06.02
04:09:24 (*.223.20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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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혼둠꼴 이것이 웬말이냐. 우리의 혼돈씨 옛적의 의욕들. 그것은 구슬픈 빛바랜 개살구. ----------------------------------------------- 방학의 내님들 창작에 바쁘나, 개학이 닥치니 이리도 무심하실꼬. 남은건 쓸쓸한 뻘글 몇가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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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언제나 그대 뒤에서 한발짝 뒤에서 걸었죠. 내가 그대 앞을 걷지 않음은 몰래 방귀를 뀌기 위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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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뮤턴초밥 [3] 똥똥배 1211   2009-01-24 2009-01-24 22:53
초밥에 배인 피가 흥건히 흘러 넘쳐 강물로 흐르고 거기엔 손과 발 온갖 생물의 시체들 오늘도 고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