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창작물을 자유롭게 올리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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늪지를 거닐며 고기를 입에 넣기 위해
말 그대로 진흙탕 싸움을 하는 파충류들은
그 하나의 생명이 너무나도 작아 보이고
제대로 된 사냥 하나 못 할 것 같은 연약한 생물이라고
개미들을 관찰하며 무시한다.
하지만 개미를 무시하지 말지어다 악어여.
그들만이 가득찬 공간에서는
강력한 마초이즘의 상징인 당신의 적의와 어설픈 공격을
이미 그 논리의 결론을 마치기 전에 페로몬으로, 눈빛으로 그녀들의 의사를 진작에 소통하여
모든 힘을 다해 그대를 거부하며
어떤 강철로도 끊을 수 없는 강력한 중력장을 형성할 것임을.
개미는 교묘한 전략으로 세상을 지배하고 있다.
나서는 것이 아닌 연결하는 능력을 통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