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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창 바깥에는 때 아닌 비가 내리고 있다. 예보에서는 눈이 내릴 것이라고 하였다. 엊그제 첫눈이 내린 날에 비하면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비는 꿋꿋이 내린다. 잔뜩 찌푸린 하늘에 바람이 차다.
창 밖에 연인으로 보이는 젊은 남녀가 눈에 띄었다. 유리창 너머 나에게는 들리지 않는 대화와 웃음이 오가고 있다. 커피숍 쿠션을 손등으로 쓸어 보았다. 때때로 혼자 이렇게 비 오는 날에 혼자 앉아 있을 때면 갑자기 펑펑 울고 싶은 기분이 되기도 한다. 아직까지도 그 이유는 잘 모르겠다.
커피숍의 역할은 자신의 이름을 배반했다. 커피숍은 커피를 마시러 오는 곳이 아니다. 모이면 할 이야기가 많은 여성들과 연인을 위해 수다를 떠는 장소를 제공해 주는 것이다. 혹자는 이렇게 상대를 불러내 전화로 하면 될 것을 이렇게 몸소 불편을 무릅쓰고 불러내서 그에게 신경을 써 준다는 사실을 생색내는 수단으로 사용하거나, 자신이 점심 무렵에 그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함께 밥을 먹기에는 부적절하다고 생각하리만큼 그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하기도 한다.
점심밥을 아직 먹지 않았다. 웨이터가 가져다 놓은 메뉴판에는 배를 채울 만한 것들은 없었다. 있었더라도 기다리면서 부른 사람이 오기도 전에 무언가를 벌려 놓고 먹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다고 생각해서 먹지 않았으리라.
벌써 여기 앉아 물을 일곱 컵 째 마시고 있다. 잘 꾸며진 커피숍 내부의 난방이 탁월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인지, 아니면 이 커피숍의 전통인지는 몰라도 얼음물이다. 목구멍이 얼어붙는 것만 같았다. 하지만 아직 아무것도 주문하지 않고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따뜻한 물을 달라고 하기에는 좀 미안했다. 물을 마셔서 그런지 배가 고프지는 않았다.
58분, 여기 내가 앉아있던 시간이다. 약속시간보다 20분 먼저 나와서 30여분을 기다렸다. 왜 30분이나 늦는지, 왜 나를 불러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소변 때문에 화장실에 다녀오기로 했다. 건물에 세 들어서 영업하는 음식점이 대부분 그렇듯이, 이 커피숍의 화장실은 커피숍 밖의 건물 공용 화장실을 쓰고 있었다.
소변을 보고 돌아와 보니 내가 앉았던 자리에 다른 사람들이 앉아 있었다. 화장실 가는 것을 돌아가는 것으로 생각했던 모양이다. 주문했던 것도 없으니 무어라고 불평할 구실도 없었다. 나에게 별 신경을 쓰지 않았던 모양인지 내가 웨이터 옆을 의식적으로 쓱 지나갔는데도 전혀 모르는 눈치다. 별 수 없이 다른 자리를 찾아 앉아야 하겠다.
“여기야.”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녀였다. 내가 화장실에 간 사이에 이곳에 들어온 것이 분명했다.
“내가 늦게 온 편인데, 나보다 늦게 올 줄은 몰랐다? 너 이거 잊어먹고 있다가 막 생각나서 뛰어온 거지? 그렇지?”
화장실 다녀오느라 그랬다고 구구절절 변명할 수도 있었으나 그만두기로 했다. 나는 그녀와 마주앉았다. 반가운 얼굴이었다. 거의 7년 만에 처음 만난다.
“오랜만이다. 어쩐 일이야? 날 일부러 불러내기까지 하고.”
“왜긴, 할 얘기 있어서지. 전화로 할까 하다가, 그러기엔 좀 그런 것 같아서.”
그녀와 나는 초등학교 2년, 중학교 3년을 꼬박 함께 다녔다. 고등학교 때 갈라졌지만 학생의 본분이라고들 하는 공부에는 제법 매달린 편이어서 둘 다 서울에 있는 대학교에 진학해 7년 만에 다시 만난 것이다.
“우선 뭐 좀 마시자.” 그녀가 말했다.
나는 블랙커피를, 그녀는 밀크 커피를 주문했다.
“그래. 무슨 할 얘기가 있어?” 내가 물었다.
“그 전에 오래 못 봤으니까 딴 얘기부터 하자. 군대랑 다녀왔어?”
“공익이야. 지하철.”
“그래? 편하겠네?”
공익근무요원이 된 것은 순전히 운에 가까웠다. 나는 대단히 건강하며, 딱히 병도 앓아본 일이 없다. 신체검사 전에 우연히 받은 종합검진에서 수핵탈출증을 진단받고 현역에서 면제되었다. 수핵탈출증은 군대로 치면 일병 시절에 완치되었다.
나는 그녀를 살펴보았다. 중학교 때와 별로 달라진 것이 없는 것 같았다. 얼굴은 그 때와 마찬가지로 예쁜 편이었다. 얘기를 하다가도 어딘가를 바라보며 아무 말 없이 생각하는 버릇도 그대로였다. 7년의 시간적 괴리가 그다지 크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동안 뭐 하고 지냈어?”
내가 물었다.
“나? 그냥, 이것저것. 별로 한 일은 없어.”
그녀의 버릇이 나왔다. 뭘 했냐고 물을 때 이 특유의 표정을 지으며 자신을 자신의 사고 속에 보호하는 버릇.
초등학교 때부터 느껴 왔다. 그녀와 나 사이에는 장벽 같은 것이 있는 느낌이었다. 공통의 취미도, 공통의 고민도 없었다. 단지 그녀는 우등생이었고, 내가 그녀를 쫓아서 하는 공부가 우리 사이의 유일한 화제 거리였고, 다른 반이었던 나는 쉬는 시간마다 그녀를 찾아가 공부 얘기만 하면 질릴까봐 쓸 데 없는 헛소리 등을 늘어놓았다. 그 헛소리들 중에 아주 가끔씩 대화가 풀려 나갈 만 한 화제들은 길어야 5분 정도 지속되고 끝났다.
“살이 예전보다 더 빠진 것 같다. 다이어트 해?” 그녀가 물었다.
“다이어트는 무슨. 넌 예전 그대로다.”
“뭐? 지금 내가 그래 보여? 신기하네.”
초등학교까지만 해도 통통한 편이었던 나는 중학교 입학과 동시에 살이 빠져가기 시작해 지금은 제법 빼빼해 보이는 체형이 되었다. 그녀의 체형은 중학교 때와 별반 다른 점을 못 느끼겠다.
그러고 보니 쟤가 몇 년 만에 만나 내 체형 살필 만큼 나하고 친했었나? 아니면 그 몇 년 이라는 시간이 우리 사이가 무슨 관계였는지도 기억 못 할 만큼 긴 시간이어서 그냥 중학교 동창을 대하는 획일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것일까? 내가 오랜만에 친구 만나서 이런 생각을 하는 이유는 뭘까? 길긴 길었나 보다. 난 이런 것들은 잘 잊어버리지 않는 편인데 말이다.
“여자친구는 만들었어?”
나는 당황했다. 갑자기 왜 그런 얘기를 꺼내는지 알 수 없었다. 여자친구라니. 웃기는 얘기다. 난 초등학교 이후로 얘 빼고는 ‘친구’ 비슷한 ‘여자’를 둬 본 기억이 없다. 생각해보니 없을 이유도 별로 없는데 왜 없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갑자기 뭔 소리야? 여자친구라니. 그런 거 없어.”
나는 솔직하게 얘기했다.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그녀 앞에서는 거짓말을 할 수 없다는 느낌이 들었다. 만약에 7년 만에 만난 다른 친구였다면 체면상 있다는 거짓말을 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어이구, 청춘을 낭비하네, 낭비해. 그래도 넌 여자친구 없다니까, 시간 많아서 좋겠다.”
갑자기 이 말에 퍼뜩 정신이 들었다. 그녀는 남자친구(라기보다는 애인) 가 있다는 얘기로밖에 들리지 않아서 말이다.
“남자친구 있나 보네?”
“응. 있어. 2년째야.”
상당히 놀랐다. 중학교 졸업할 무렵에 그녀는 마치 남녀간의 사랑이나 연애 등을 전혀 신경 쓰기는커녕 쓸데없는 시간낭비 쯤으로 생각했었다는 인상을 받았기 때문인가 보다. 물론 공부만 하던 그 때와 달리 대학교 들어와서 자유로워지자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놀라운데, 공부밖에 모르던 녀석이.”
“놀리지 마.”
갑자기 어떤 의문이 퍼뜩 떠올랐다. 내가 이 녀석과 어떻게 친구 비슷한 관계까지 오게 되었는지 전혀 기억이 나지 않았다. 무엇인가 내가 기억을 떠올리는 것을 막고 있었다. 마침 주문했던 커피가 나왔다.
“아, 커피 왔다.”
“어떤 분이 블랙이세요?” 웨이터가 물었다.
“접니다.”
내가 대답했다. 웨이터는 커피 2잔을 테이블에 올려놓고 부엌으로 사라져 갔다. 난 문득 내가 여기 와 있는 이유가 다시 궁금해졌다.
“그러고 보니까, 날 왜 7년 만에 찾아서 부른 거야? 커피 사 주려고?”
내가 물었다.
“커피 마시고 얘기하자.”
그녀의 표정이 일순간 굳어진 것 같았다. 역시 이유는 분명하지 않다.
하여간 그녀의 대답에 난 말없이 머그컵을 집어 입으로 가져갔다. 역시 블랙커피는 쓰다. 하지만 커피 향 나는 설탕물보다는 이것이 훨씬 낫다. 빨리 먹는 버릇도 커피를 마실 때에는 자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커피숍에서 파는 커피는 제법 비싸다. 하지만 그것보다도 이 향기를 오랫동안 남기고 싶었다.
“나 남자친구하고 결혼해.”
뭐라고?
아니, 잠깐만. 분명히 얘가 지금 나한테 결혼한다고 한 건가?
내 나쁜 버릇 중에 하나는 지나치게 이성에 충실한 나머지 감정이 고개를 들 기회도 주지 않고 어떤 말을 해야 이 상황에(단기적인 대책으로) 가장 적합한 말일지 떠올리고 그것을 말 해 버리는 대에 있다.
“뭐? 진짜? 이야, 축하한다, 야! 내 친구들 중에서 네가 처음인 것 같다? 언제야?”
가식.
내가 소름이 돋을 정도의 고도의 가식.
나는 이런 종류의 가식에 대단히 능숙했다. 감정을 이성으로 숨겨야 사회생활에서 남에게 상처를 줄 일이 적어진다는 것은 25년 평생 배운 몇 가지 안 되는 진리 중에 하나다. 그건 상대방을 존중해 주는 것이기도 하고, 더 나아가 나를 보호하는 일이다. 하지만 때로는 그것이 자신에게 칼날이 되어 돌아오기도 한다. 25년이라는 세월 동안 꾸준히 늘은 것이라고는 자신의 얼굴에 이런 가면을 쓰는 것이 능숙해진 것 말고는 없을 것이다.
그녀의 얼굴이 환해졌다. 내게 이 얘기를 하는 것이 무슨 문제라도 되었나?
머리 속에서 무언가가 끊어지는 소리가 들린 듯 했다. 그와 동시에 어떻게 그녀와 나 사이에 이런 친구 비슷한 관계가 형성되었는지 기억이 나기 시작했다.
나는 그녀를 좋아했다.
중학교 때도 다른 반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찾아가 의미 없는 화제를 가지고 그냥 떠들어댔었다. 그녀와 잠깐이라도 좋으니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물론 제대로 대화가 된 적은 정말 적었지만 그 때의 그 기쁨이 마약처럼 나를 빨아들였다.
장벽이 느껴지던 이유의 의문도 동시에 풀렸다. 난 마음을 열고 그녀와 실없는 헛소리나마 떠들어댔지만 그녀는 지금 내가 하는 것처럼, 가면을 쓰고, 가식으로 나를 대했을 것이다. 그때의 그 알량한 억지가 그녀와 나를 ‘친구’ 라고 하는 고마운 분류 안에 잡아 놓고 있었던 것이다.
고백? 고백이라고? 건전한 이성교제라고? 웃기는 소리다. 공부가 그녀 일생의 목표였던 그 시절에 그것만큼 그녀의 공부를 방해하는 건 없었을지도 모른다.
아니다.
다 변명이다. 고백을 못한 것은 내가 용기가 없어서이고, 애초에 나를 날아든 날벌레쯤으로 생각했을지도 모르는 그녀에게 나 같은 놈은 방해물은커녕 애초에 신경 쓸 대상이 아니었는지도 모른다.
“축하해 줘서 고마워.”
그녀가 나를 보고 환하게 웃었다.
우연이었는지, 의도적이었는지는 모르지만 중학교 때 그녀는 나를 보고 딱 한 번 웃은 적이 있다. 다른 건 몰라도 그 때의 그 미소, 그것 하나만큼은 뇌리에서 없어지지 않았었다. 요즈음 꿈에서 그 웃음을 본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으.....응.”
나는 간신히 대답했다. 7년 동안 잊어버리고 있던 마지막 일이 하나 더 떠올랐다. 나는 아직도 그녀를 좋아하고 있던 것이다.
이런 것을 사랑이라고 부를 수는 없다. 사랑은 남녀 ‘사이의’ 감정이다. 누구 하나의 머리 속에 사랑이 들어 있다고 해서 그걸 사랑이라고 부를 수는 없다. 아니, 이것도 변명인가. 내가 내 감정 속의 ‘사랑’이라는 커다란 짐을 가볍게 하기 위해 또 변명을 하고 있는 건가.
청첩장을 건네는 그녀의 얼굴을 다시 한 번 바라보았다. 순간 7년 전의 그 얼굴이 떠올라 그 얼굴과 겹쳐졌다. 왈칵 눈물이 쏟아질 것만 같았지만 먼지가 들어갔다고 변명할 만큼의 양으로 줄일 수 있었다.
“어머,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됐네. 나 먼저 가 볼게.”
그녀가 가방을 들고 일어섰다.
“그래. 먼저 가.”
나는 청첩장을 외투 주머니에 넣었다. 그녀는 가 버렸다.
그녀가 일어난 자리를 바라보며 1시간 동안 멍하니 앉아있었다. 그리고 자취방에 돌아왔다. 방바닥에 엎어져 10년 만에 소리를 내서 크게 울었다. 울고 또 울었다. 몇 시간째 도저히 눈물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계속 울었다. 나중에 가서는 일부러 울었다. 울면 이 기분이 풀릴 것 같았다. 무너져 내릴 것만 같은 이 심장을 지탱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열 시간을 울고 나자, 내 몸 안에서 무엇인가가 빠져 나간 기분이 들었다. 그 뒤에 나는 간신히 잠을 잘 수 있었다.
1주일 뒤, 그녀의 결혼식에 갔다. 축의금은 내지 않았다. 나는 최대한 그녀의 눈에 띄지 않을 자리에 앉아 그녀의 결혼식을 지켜보았다.
신부 화장을 한 그녀는 눈부시게 아름다웠다. 감정의 동요는 전혀 일지 않았다.
하객들의 대화에서 남자가 장래를 촉망받는 세계적인 대기업에 근무하는 고위급 임원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나는 이 결혼을 마음속으로 수긍할 수밖에 없었다. 저 남자와 나의 사이에는 월급 1천만원이라는 고도 차이가 있다.
하객들이 대부분 여자들이고 그녀의 고등학교 친구들이라 사진을 찍기 위해 신랑 신부의 친구를 부르는 순간에 결혼식장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내가 세상을 사랑한 만큼, 세상도 나는 사랑하지는 않는다. - 옳은 말이다. 사람들은 사랑을 받을 대상이 아니라 사랑을 줄 대상을 찾아 헤맨다.
갑자기 중학교 시절에 친구들이 나를 보고 그녀를 좋아한다고 놀리던 것이 생각났다. 나는 부끄러워서 그것을 한사코 부정했던 것 같다. 나는 우연히 같이 있던 그녀의 얼굴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 다시는 그런 일을 당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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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이 긴데다가 재미도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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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소설
조회 수 :
259
등록일 :
2007.10.22
01:15:32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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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펭돌

2008.03.19
06:04:39
(*.44.38.129)
허억... 언젠가는 읽도록 하겠습니다... 빠른시일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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