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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을 만날 약속이 잡혔다.

당산역 11시

약속장소에 나가자

라컨님은 먼저 나와계셨다.

"백곰, 왔군."

라컨님이 중후하고 남성적인 목소리로 인사를 했다.

라컨

192cm의 장신에 몸무게가 100kg가까이 나가는

거구의 사나이이다.

100kg 가까이 나가는 그의 몸은

터질듯한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어

현재 지나가는 사람들이 모두 눈치를 보며 피해갈 정도였다.

"어, 라컨형"

대답을 하고 우리는 혼돈을 기다렸다.

그리고 약속시간



갑자기



저 멀리, 파란색 점퍼를 입은 남자가 나타났다.



멀리서 보기에도

사람을 짓눌리게하는 엄청난 포스를 뿜어내는 사내였다.

그가 가까이 다가올수록

나는 숨조자 쉴수가 없을정도로

강렬한 기운에 짓눌렸다.

라컨님조차 긴장한듯이 보였다.



보석처럼 맑게 빛나는 눈

오똑한 코

휜철한 키와

적당한 몸집을 가진

상당한 미남이었다.

그의 외모보다 놀라운건

그가 뿜어내는 엄청난 기운에 나는 숨도 쉴수 없었다는것이다.


그 순간, 그가 웃으며


"백곰님하고 라컨님이시죠?"


하고 말하는 순간, 몸을 짓누르던 엄청난 기운은 씻은듯 사라졌다.

아마 그가 내 상태를 짐작하고 기운을 거둬들인것이리라.


"아 네, 제가 라컨이고 얘가 백곰입니다. 혼돈님 맞으시죠?"

"예. 제가 혼돈입니다. 식사나 하러 가죠."

그 뒤로 우리는 식사를 하기위해 김밥천국으로 향했다.

혼돈님은 만두를 시키셨고, 나는 우동, 라컨님은 김밥을 시키셨다.

라컨님은 혼돈을 만나 긴장한 탓에

근육에서 넘치는 에너지를 주체하시지 못하셨는지.

엄청난 파워로 김밥을 집으셔서 김밥이 자꾸 터져나갔다.

혼돈님은 그저 웃으며 만두를 먹을 뿐이었고

나 역시 할말이 없어 우동만 먹었다.

결국 라컨님이 13개 째의 김밥을 박살내고

입을 열었다.

"아하핫 김밥이 좀 약하네요."

"하하 그러게 말이에요."

"...라컨형 그게 아닌거같은데..."

그 대화를 시작으로 이런저런 잡담을 조금 한뒤

모든 식사를 마치고

혼돈님의 집으로 향했다.

하지만 집에 혼돈님의 부모님이 계시는 바람에

얼마 안있어 헤어지고 말았다.

"백곰, pc방이나 가자."

"그러지"

우리는 pc방에 가서 2시간을 놀았고.

왜 만났는지 모를 이 허무한 만남은

이렇게 끝나고 말았다.

결국 이 이야기는

아무 의미없는 만남을 그린

아주 허무한 이야기라는 거지 뭐




뭘 바랬수?



-끝-
분류 :
소설
조회 수 :
358
등록일 :
2007.12.16
08:14:33 (*.236.)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s://hondoom.com/zbxe/index.php?mid=create&document_srl=64938

혼돈

2008.03.19
06:05:20
(*.193.78.101)
이건 다큐멘터리다!

라컨

2008.03.19
06:05:20
(*.138.44.94)
개같

잠자는백곰

2008.03.19
06:05:20
(*.236.142.5)
당사자들의 댓글이 이래서야

잠자는백곰

2008.03.19
06:05:20
(*.236.142.5)
웅왕

wkwkdhk

2008.03.19
06:05:20
(*.36.152.227)
보석처럼 맑게 빛나는 눈, 오똑한 코, 훤칠한키, 적당한몸집, 상당한 미남, 그리고 카리스마... 짱이다....

wkwkdhk

2008.03.19
06:05:20
(*.36.152.227)
역시 혼돈님은 여자친구를 못사귀는게 아니였음 안사귀는거였음 (짱)

방랑의이군

2008.03.19
06:05:20
(*.152.164.203)
보석처럼 맑게 빛나는 눈... 은근한 표현의 극치

잠자는백곰

2008.03.19
06:05:20
(*.236.142.5)
참고로 이 소설은 작품의 재미를 위해 약간의 픽션이 있습니다.

장펭돌

2008.03.19
06:05:20
(*.49.200.231)
백곰//약간의 픽션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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