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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요리에 미술작품 이름 붙이듯이 이름을 붙여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

더 나아가 어떤 식당을 생각해 보았다.


어떤 식당의 메뉴판.

-=-=-=정식=-=-=-

무제 ... 8,000

편린 ... 9,500

쓰라린 기억 ... 12,000

-=-=-=후식=-=-=-

기다리는 마음 ... 3,000

가시밭길 ... 7,500

-=-=-=음료=-=-=-

푸른 하늘 ... 1,000

바다와 하늘과 범고래 ... 1,500


손님이 서빙하는 사람이나 주방장에게 이것이 어떤 요리냐고 물어봐도 답해주지 않는다.

엄청나게 굉장한 요리가 나와도 재밌을 것 같고, 알고 보니 날로 먹는 요리였다는 결말도 괜찮을 것 같다.

분류 :
기타
조회 수 :
770
등록일 :
2013.12.02
00:21:11 (*.209.149.47)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s://hondoom.com/zbxe/index.php?mid=book&document_srl=711221

SonCeTo

2013.12.02
01:18:44
(*.99.83.208)

모든 메뉴를 주문해서 메뉴이름과 가격을 외운뒤

스포일러 하고다니는 사람도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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