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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게 이야기를 적는 공간

10/12

강원도의 새 집으로 이사왔다. 정말 아름다운 곳이다.
태백산맥의 줄기는 위풍당당하다. 부산에서는 눈이 없었지만,
이 곳은 눈이 많이 온다는데 정말 기다려진다. ^o^
난 눈이 정말 좋다. 빨리 겨울이 되었으면 좋겠다.

10/14

이 곳은 정말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곳이다.
나뭇잎들이 전부 울긋불긋하게 바뀌고 있다.
산에 올라가서 우아한 자태로 노니는 아름다운 사슴들을 보았다.
어쩜 저리도 아름다울까!
분명히 세상에서 제일 멋진 동물이다.
이 곳은 천국과 다름없다.
이 곳을 사랑한다.

11/11

사슴사냥을 허가하는 기간이 왔다.
이렇게 멋지고 아름다운 동물을 사냥하려는 사람들을 이해 할 수가 없다.
사냥꾼들은 죄다 잡아다 삼청교육대로 보내야 한다.
저렇게 아름다운 사슴을 잡는다는 건 도저히 인간이라 여길 수 없다.
눈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온 세상을 하얗게 덮는 신의 선물... 아! 정말 기다려진다.

12/2

드디어 간밤에 눈이 왔다!
만세! 만세! 만만세다!
아침에 눈을 뜨자 온 세상이 하얀색으로 덮여 있었다!
아름다운 풍경화 같다!
마당을 쓸고 길을 냈다.
아내와 눈싸움을 했다. (내가 이겼다!)
제설차가 와서 길을 치우며 집 앞으로 눈이 몰렸다.
아내와 같이 치웠다.

아! 얼마나 아름다운 곳인가! 이 곳을 사랑한다.

12/12

간밤에 눈이 더 왔다
아름다운 눈이다.
제설차가 또 와서 길을 치웠다.
집 앞을 다시 치웠다.
아름다운 곳이다.

12/19

눈이 더 왔다.
출근을 할 수가 없었다.
오전 내내 삽질하기에 지쳐 버렸다.
삭신이 쑤신다.
이건 뭐 내몸이 내몸같지가 않다. 염병할..
그 놈의 제설차가 오전 내내 오지 않았다.

12/22

하얀 똥덩어리(-_-)가 간밤에 더 쌓였다.
삽질하다 손에 물집이 생겼다. 우씨~
이 놈의 제설차는 내가 집 앞을 다 치울 때까지 숨어있다 오는 것 같다.
사람을 놀리는거야 뭐야! 씨양놈으 시끼!
빨랑빨랑 와야지!

12/23

드디어 몸살이 걸렸다.
아내도 같이 걸려서 병간호도 해줄 사람이 없다.
약도 사러 갈 수가 없고..
우와 진짜 욕나온다.

12/24

꼼짝을 할 수가 없다.
아내와 난 이틀동안 아무것도 못먹었다.
하지만 힘을 내야지.
저녁무렵이 되니까 몸이 좀 나아지는 것 같다.

12/25

크리스마스라구? 빌어먹을!! 그게 어쨋다는거야
방송에선 서울놈들이 눈이 안와서 화이트크리스마스가 아니라고
생지랄들을 떤다.
개눔시키들! 저것들은 여기로 잡아다 사흘밤낮 눈만 쳐다보게 해야 한다.
간밤에 그 망할놈의 눈이 더 왔다.
간신히 몸을 추스리고 일어났는데 말이다.
빌어먹을 놈의 제설차는 내가 눈을 다 치울때까지
기다렸다가 집앞으로 잔뜩 밀어놓고 가버린다.
개눔쉬키! 소금을 잔뜩 뿌려서 녹이면 될텐데 뭐하는지 모르겠다 .
도대체 대갈통이 도는 새끼들인지 모르겠다.
이렇게 많은 눈을 제설차로 다 치울수 있다고 생각을 하다니...
소금을 찔찔 뿌리지 말고
왕창왕창 퍼붜야지 될것아니냐고 눈을 하얗게뜨고 욕을 한바탕 해줬다.
쌍놈의 새끼들!
소금 뿌리는데 들어가는 돈이 지네 돈이야!
다 쓰라구 있는 국가 예산인데 말이야!

12/27

간밤에 더 많은 하얀 똥덩어리들이 쌓였다!
제설차가 지나갈 때마다 나와서 삽질한 것 빼고는 3일동안 집안에 쳐
박혀서 한일이 없다. 도대체 어디를 갈 수가 없다.
자동차가 하얀 똥덩어리 속에 파묻혀 어디 있는지도 모르겠다.
여기가 도대체 사람 사는덴가?
일기예보는 또 30cm 가량의 눈이 더 온단다.
30cm면 삽질을 얼마나 더 해야하나?
우와! 돌아버리겠다.

12/28

기상대놈들은 뭐하는 놈들인지 모르겠다.
그러구두 월급받고 있다니...
핵폭탄으로 죄다 쥑여버려야 한다.
그리구 눈속에 파묻어 버려야 한다.
일기예보가 틀렸다.
30cm가 온다던 하얀 똥덩어리가 무려 1m나 더 왔다.
1m30cm다.
도대체 이렇게 눈이 많이 올수가 있는 건지
하늘에 구멍이 뚫렸는지 모를 일이다.
이 정도면 내년 여름에나 다 녹을 것 같다.
제설차가 눈에 파묻혀 운전수 놈이 우리집에 와서 삽을 빌려 달랜다.
그 놈이 밀어놓은 눈
때문에 삽을 여섯자루나 부러뜨렸다고 얘기 해주고
마지막 삽자루는 그 놈의 새끼를 패면서 부려뜨렸다!
대갈통을 빠개버릴려다 말았다.

1/4

오늘 드디어 집에서 나올 수가 있었다.
가게에 가서 음식 좀 사고 돌아오는 길에
빌어먹을 사슴놈이 튀어나오는
바람에 차로 치었다.
차수리비가 200만원이 나왔다.
저 망할놈의 짐승들은 다 잡아 죽여야 한다.
뭣때문에 산에 돌아다니게하는지 모를일이다.
지난 11월에 사냥꾼들은 뭐 했는지 모르겠다!
기관총이라도 가지고 와서 염병을 할 사슴이라는 짐승은
죄다 피작살을 내야 할일이 아닌가!

3/3

지난 겨울에 그놈들이 얼마나 소금을 뿌려댔는지
차가 다 녹이 슬어 버렸다.
제설차로 밀어야지 도대체 왜 소금을 사용해서
이모양을 만들어 놓냐 말이다.
국가예산이 저희돈이란 말인가?
아껴썼어야 하지 않은가!
무식한 새끼들같으니라구...
정말 도대체 신도 포기한 이곳에서 사는 사람들은 제정신을 가지고 사
는 사람들인지 모르겠다.

5/10

광주로 이사왔다. 정말 아름다운 곳이다..

조회 수 :
115
등록일 :
2006.01.15
22:30:28 (*.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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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0 결국 바람막이는... [4] 백곰 176   2006-11-12 2008-03-21 07:07
못샀다 ㅠㅠ 레알 바람막이 사려고했는데 '요새 얼마나 추운데...두꺼운거 사자' 라고 멋대로 결정하시는 어머님 그렇다면 두꺼운거(미드필드자켓)라도 레알마드리드 하려고했는데 '아디다스건 너무 촌스럽다' 라는 이유로 나이키매장으로 ㄱㄱ싱 결국 맨체스...  
6299 난 레알 마드리드 바람막이를 살거야! [2] file 백곰 249   2006-11-11 2008-03-21 07:07
 
6298 슈퍼타이 98   2006-11-11 2008-03-21 07:07
가입하는사람은 좀있는데 활동을 안하니  
6297 1년이 끝나간다... [1] 백곰 102   2006-11-10 2008-03-21 07:07
이번년도 시작한지가 엇그제 같은데 이제 또 끝나는구나 그럼 ㅂㅂ  
6296 컴백 [1] 케르메스 141   2006-11-10 2008-03-21 07:07
컴백후 재잠수  
6295 근데 [1] kuro쇼우 99   2006-11-10 2008-03-21 07:07
지도의 글바위의 링크를 자유탑으로 옮길수는 업는것인가.... 한달후면 다 바뀌지만....  
6294 룰루랄라 kuro쇼우 106   2006-11-10 2008-03-21 07:06
학교에 버러지들이 날아다니네 신경쓰여서 공부가 안된다 원래 안됬지만  
6293 며칠 전에 데스노트 봤습니다 이병민 103   2006-11-09 2008-03-21 07:06
류크 라스트코멘트 ㅅㅂㄻ 소변이 마려웠는데 참고있었는데 빌어먹을 크레딧은 왜그렇게 또 길어 따록  
6292 저기아래글에서 까먹었단말 생각남!!! 슈퍼타이 92   2006-11-09 2008-03-21 07:06
아이콘 신청 해도되졍?  
6291 근데 혼돈님아 궁금한게 있는데 [3] 백곰 96   2006-11-08 2008-03-21 07:06
담배핌? 군대에서 담배를 보급품인가로 준다는데 핍니까?  
6290 패미콤게임 320개를모았습니다. [4] 외계생물체 97   2006-11-08 2008-03-21 07:06
........... [어느새 게임을 모으고있었다 ]  
6289 크허허허헝 [4] 혼돈 102   2006-11-08 2008-03-21 07:06
시간이 안 가는 구나.  
6288 어제의일기.. [1] 외계생물체 130   2006-11-08 2008-03-21 07:06
오늘은 혼둠이안들어가진다.. 11월 6일자글이있는걸보면 나만그랬나보다 .. 내일은 툰히버스에서 원피스 4 기를한다. 근데못본다 . 젠장 오늘은 맛있게 햄버거와치킨을먹었다 치킨은 워낙싫어해서 .. 조금먹었다 햄버거는 꿀맛이었다 ..  
6287 아우 [1] 슈퍼타이 100   2006-11-08 2008-03-21 07:06
할려던 말 까먹어서 열받네 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