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의 작품을 보고 느낀 점을 적거나 자신의 게임을 소개하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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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 |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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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 | 3 |
사운드 : | 5 |
완성도 : | 5 |
재미 : | 4 |
RPGVX로 만든 호러 게임입니다.
초반은 어두운 화면과 으스스한 분위기, 소리로 호러 분위기를 많이 냅니다.
그런데 왠지 하다보면 호러에는 익숙해지고,
웃기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같달까...
초자연스러운 현상이 많이 나타나는 것도 그렇지만,
주인공이 귀신하고 그냥 노가리 까는 무신경한 인간이라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이 게임 최대의 개그 포인트는 주인공입니다.
반장 아저씨가 머리가 나쁘다고 평했는데
그냥 나쁜게 아니고 엄~~청~ 나쁩니다.
이런 경우.
경찰이 모두 죽어나가고 있는데도 결론은 '여기서 탈출해야 돼!'가 아니라 저겁니다.
겁을 아주 씹어 잡수셨습니다.
나중에는 귀신이 나타나도 '이야~ 그만 좀 하자~'라고 반응.
군대에서 귀신이랑 많이 놀았던 거 아닐까 싶습니다.
귀신 감정하고 있습니다.
주인공도 놀랍지만 반장님도 대단하십니다.
일단 경찰들은 다 죽었는데도 그 트랩을 무사히 피해서 오신 것도 그렇고,
초인적인 판단력으로 상황정리하시는 것도 매우 대단하십니다.
초자연적인 현상과 엄청난 일들이 벌어졌는데 순식간에 다 받아들이는 포용력.
반할 거 같습니다.
아무튼 호러 게임임에도 주인공의 저 어이없는 태도 때문에
전 매우 즐겁게 게임을 했습니다.
신개념 호러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