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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게 이야기를 적는 공간

 지난번처럼 시간의 흐름에 따른 진행을 통해 제 생각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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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 1:00>

2: 30 까지 고속터미널 역을 도착 하면 되기에 집에서 대략 1시간 거리인

그곳에 가기위해 1시에 출발했다. 다른분들은 사진이나 실제로 봐서 모습을 알지만

똥똥배님은 여태껏 베일에 쌓여있었고 (라컨, 백곰 두분에게는 아니지만) 평소에 궁금했기에

어떨지 매우 궁금했었다. 나름 기대하며 집을 나와서 지하철에 올랐다.. 근데 환승을 2번이나 해야됨 -_ -슈ㅣ발


<PM 2:15 쯤?>

마지막 환승을 하고 이제 드디어 2정거장만 더 가면 고속터미널 역이다.

가는길에는 쿠로쇼우님이 혼자 심심하셔서 그런지 계속 나에게 문자를 했다. (혼자 1시에 미리 도착해서 다른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게 내가 일찍 나가준대도 싫다더니 ㅉㅉㅉㅉ)

진동이 울리기에 문자인줄 알고 봤더니 전화가 오고있었다. 근데 별생각없이 전화를 받았는데 모르는 번호였다.

그리고 그 즉시 바로 별 생각없이 전화를 끊어 버렸다.... 그런데 조금있다가 다시 전화가 오길래 받아봤더니

갑자기 "펭돌님, 아 세웅아..." 헐 누구지? 혹시 똥똥배? 아니 그분이 내 번호를 알리가 없는데 누구지? 하고 있는데,

"나 흑곰임 성호" 이랬다. 그러더니 지금 집에서 나왔다며 조금 늦을것 같다고 한다... 그래서 잘 말해서 기다리겠다고 말을 해뒀다.

이 때부터 느꼈어야 했다. 이놈은 진상가이.

<PM 2:35>

고속터미널역에 내려서 쿠로쇼우에게 전화를 했다. 7,8번 입구 매표소 쪽에 있다고 한다. 잠깐 헤메다가

금방 입구를 찾고 나갔다. 그런데 사람이 너무 많았다.. 지난번에 혼자 추위에 떨며 서있었던 악몽이 떠올랐다. 이번엔 덥지만..

그러고 있는데, 지난번에 한번 본 대슬처럼 보이는 사람이 무슨 기계(뭔지 자세히 안봐서 모름) 주변을 어슬렁 거리더니

그 기계로 뭔가 하는것 같았다. 대슬인가 싶었는데, 그 기계에서 뭔가 하고 있으니 아닌것 같아서 그냥 기다려 보기로 했다.

계속 기다려도 그 외 의심가는(?) 사람이 없기에 계속 기다리다가 쿠로쇼우에게 문자를 보내봤다. 그런데 어슬렁 거리는 키큰

사람이 한명이 있기에 저사람인가? 하고 의심하고 있는데, 그 사람이 갑자기 핸드폰을 꺼내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

나에게 전화가 올까 싶어서 대기하고 있는데, 전화는 울리지 않았다. 한 30초쯤 지났을까? 전화가 울렸다. 내가 의심한 그 키 큰사람이

바로 쿠로쇼우 였다. 사진으로 본적이 있지만 제대로된 사진으로 제대로 본적이 없어서 얼핏본 사진속의 모습과는 조금 달랐다.

근데 키가 진짜 커보였다. 헐 좀 짱인듯 싶었다. 그런데 대슬로 의심되는사람이 계속 어슬렁 거리고 있었다. 그런데 대슬로 의심되는 사람이

어떤 머리가 짧은 분하고 얘기를 하고 있었다. 설마 저분이 똥똥배님인가? 하고 생각하며 대슬에게 전화를 걸겠다고 쿠로쇼우에게 말하고

전화를 걸었더니 역시 그 사람이 받는거였다. 역시 똥똥배와 대슬이 맞았다. 우선 다같이 합류했다.

<PM 2:45>

 내가 흑곰이 늦게 올거라고 말했더니 우선은 다른곳으로 가자고 했다. 그래서 그냥 센트럴시티에 가서 푸드코트에 가서

뭘 시켜먹을지 고민했는데, 똥똥배님은 이미 점심을 드셨다고 했다. 그래서 쿠로쇼우, 나 ,대슬만 그나마 가격이 싸보이는 모밀면을

먹고 나와 흑곰을 기다리는데 흑곰 이놈은 금방 올것처럼 하더니 쫌 헤메는듯 했다. 우리는 다같이 흑곰을 졸라게 깠다. (솔직히 내가 주축으로,

욕은 안함 ㅋㅋㅋ) 그런데 대슬은 처음에 만났을때 아버지가 반대하신다며 대슬의집으로 못간다고 했다. 그러면서 음료수를 하나씩 줬다.

그래서 흑곰이 오고 대화를 하는데, 흑곰이 철면피인지 푸드코트 테이블에 앉아서 마작을 하는거 아니냐고 했다.

내가 "여기가 중국이면 할수 있지만..." 이라고 했다. 아무튼 좀 제정신은 아닌듯 햇다.

여차저차해서 결국 대슬네집에 음료건 뭐건 하나 사들고 급습하기로 했다.

<PM 3:30 넘었을듯>

버스를 타고 조금 가서 내려서 대슬의 집을 향했다. 동네 구멍가게에서 비타500 한박스를 사서 갔다.

똥똥배님이 선뜻 만원을 내시려고 하셨는데, 표정이 별로 안좋아 보이셨다. 뭐 돈을 안줘도 된다고 하셨지만

왠지 그랬다가는 정모후기에 욕이 도배될것 같았다. 그래서 쿠로쇼우와 내가 2500원씩 냈다. 근데 흑곰은 안내더라? 간지남 인정 乃

<PM 4:00 쯤>

여차저차 해서 결국 대슬에 집에 가게 되었는데, 집으로 가는길이 던전 같았다. 졸래 구불구불한 길에... 아무튼 집가는길을 외우고 있는

대슬이 새삼 대단해보였다. 무튼 대슬의 집은 2층집인데 마당엔 강아지 두마리가 뛰놀고 있었다. 근데 지금생각해보면 개들이 너무

하악하악 거렸다. (아 그때도 말했었던듯 하군...) 무튼 대슬방은 2층이어서 2층에 올라갔다.

우리는 모두 대슬집이 좋다며 칭찬을 끝없이 했다. 흑곰은 자기집이 무슨 굴이라고 했다. 곰이니까 굴에서 살아야지

그래서 우선 똥똥배님이 마작을 꺼내셨는데, 뭐가 되게 많고 이름도 헷갈렸다. 와 쩔었다... 뭐 만패, ... 헐 만패밖에 기억이 안난다...

아무튼 2편에 계속...
조회 수 :
494
등록일 :
2008.08.02
06:38:32 (*.49.200.231)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s://hondoom.com/zbxe/index.php?mid=free&document_srl=225671

kuro쇼우

2008.08.02
18:01:37
(*.153.39.192)
삭수패, 만수패, 통수패, 잡패

동남서북, 리치, 론, 퐁, 치.. 등등

똥똥배

2008.08.02
20:03:08
(*.193.78.247)

2편도 적으실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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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껏 네거티브 해졌습니다. 차라리 처음의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각오가 되었을 때가 나았는데 한번 돈맛을 보고 하락하니 네거티브의 바닥으로...  
3851 MV 이틀 앞두고 왔더니 이런 꿀잼대결이 잠행인 285   2015-10-23 2015-10-23 01:18
저도 MV 발매에 맞춰 많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툴이 없어도 가능한 유료 BGM 수집, 일러스트 및 밑배경 준비, 캐릭터 CG..   발매일이 33시간 남았습니다.   정확히 토요일 오전 6시에 발매되는군요.   두근두근 합니다. 아주 많이  
3850 리메이크 예정작 다시 검토 똥똥배 285   2015-11-07 2015-11-07 18:54
1) 모두의 혁명 리메이크라기 보다는 포팅하면 되는 아주 좋은 1번 타자. 1000원짜리 게임으로 괜찮다.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무한 게임인지라 볼륨 걱정도 없고. 고질병인 좀 더 괜찮게 만들 수 있겠는데? 라는 생각이 들어서 억누르는 중. 왕국도 그랬지만 ...  
3849 아아. [4] 검룡 286   2004-06-14 2008-03-19 09:34
나도 정말 할짓 없었었군. 외운 노래가사를 적거나 하는 일 따윈.  
3848 나도 해보실래. [3] 검룡 286   2004-06-15 2008-03-19 09:34
4살(or 4살 이전): 어디서 살았는지 기억이 잘 안나지만 어쨌든 인천에 꼬나박혀서 이 때의 화려한 전적이 있었다. 하루에 한마리씩 개 주워오기<-자기 몸보다 큰 개도 거뜬~ 교회를 검은색으로 칠하기<-검은색 만세! 크리스마스에 인형 선물을 받았는데 TV ...  
3847 흐음,,, [3] 초싸릿골인 286   2004-06-22 2008-03-19 09:34
아무튼 컴퓨터 관련 직업 좋은거 없나,, 끄응,,끄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