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등장 인물들 (PC)>

“부랄리우스”. 인간. 레벨 2 전사. 30세. 가치관 악.

근력 17, 민첩 13, 체력 15, 지능 8, 지혜 9, 매력 12

키가 2m가 넘는 거한의 전사. 본래 시아게르타 경비대 출신이다. 허일리우스 공작, 그리고 경비대 내부의 배신자인 똥똥배우스에 의해 가족과도 같은 동료들과 존경하던 경비대 사령관 케르세우스를 잃고 고향에서 쫓겨난다. 이때 얻은 거대한 전투 장갑 ‘공포의 다섯 손가락'을 자신의 무기로 쓰고 있다. 이후 복수심 하나만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되었다. 기본적으로 난폭하고 안하무인이지만, 의외로 최소한의 선은 지키는 타입이다.

시아게르타에 잠입하기 위해 모리스를 고용하여 함께 여행하고 있다. 처음에는 혹시라도 허일리우스와 내통한 첩자가 아닐까 의심했지만, 우여곡절을 함께 겪으며 현재는 신뢰하고 있다. 반면에 우연히 행선지가 맞아 떨어져 함께 다니던 드워프 사제, 박춘배는 영 못 미더워하고 있다.

시아게르타로 향하던 여정 중 우연히 배신자 똥똥배우스를 만났지만, 복수에는 실패했다. 과연 똥똥배우스에게, 그리고 허일리우스 공작에게 복수할 수 있는 날이 올런지?

“모리스”. 인간. 레벨 2 도적. 26세. 가치관 중립.

근력 13, 민첩 16, 체력 12, 지능 15, 지혜 9, 매력 9

도무지 호감상은 아닌, 그야말로 도둑놈의 상을 가진 남자. 허일리우스 공작령에서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살다가, 일확천금의 꿈을 품고 도둑 길드 소속의 도적이 되었다. 현재는 길드의 소개로 부랄리우스에게 고용되어 함께 여행 중이다. 겁이 많고 자주 패닉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의외로 할 건 다하는, 나름대로 수완꾼이다.

고용주인 부랄리우스를 ‘사장님'으로 부르며, 성격상 사회성이 극히 떨어지는 부랄리우스를 보조하여 대화를 진행시키는 역할을 할 때가 많다. 고통과 문명의 신 호이겐스를 섬기는 박춘배는 완전히 미치광이로 보고 있어, 최대한 멀리하려고 하고 있다.

본래 ‘시아게르타에 잠입하는 것을 돕는 것'까지를 자신의 일로 생각하고 있았지만, 부랄리우스와 함께 다니면서 온갖 일에 휘말려 버리고 말았다.

“박춘배”. 드워프. 레벨 1 사제. 100세. (드워프 생애 주기로는 중년에 해당한다.) 가치관 악.

근력 8, 민첩 9, 체력 12, 지능 13, 지혜 15, 매력 16

고통과 문명, 그리고 마약의 신 호이겐스를 섬기는 드워프 사제. 최고의 마약을 만들어 오는 사제에게 주교 자리를 넘겨주는 관습에 따라 순례 길을 떠났다. 이 때, 시아게르타의 광산의 소문을 듣고 시아게르타로 행선지를 정했다. 그 과정에서 부랄리우스, 그리고 그에게 고용된 모리스를 만나 함께 여행하게 된다.

그가 섬기는 신 호이겐스도 그렇지만 본인도 약간, 아니 상당히 나사가 빠져있다. 일생을 사교(邪敎) 커뮤니티에서만 살아서인지 도무지 상식적이지 못한 사고 회로를 갖고 있으며, 틈만 나면 먹히지도 않는 포교를 하려고 들어서 주변인의 멸시를 한 몸에 받는다. 게다가 상당한 허당이라 온갖 사고를 도맡아 일으키고 있다.

시아게르타로 향하던 여정 중, 야산에서 야영을 하고서는 그대로 드워프 급성 겨울잠 증세를 보이며 깨어나지 않았다. 부랄리우스와 모리스는 걸어다니는 짐짝에서 진짜 짐짝이 된 그를 깔끔하게 묻어버리고 떠난다.

<다음 화 신규 등장인물 (PC)>

“랑폴”. 인간. 레벨 1 사냥꾼. 50대 추정. 가치관 중립.

근력 9, 민첩 16, 체력 13, 지능 12, 지혜 15, 매력 8

중간 키에 군살 없는 체형, 그리고 날카로운 눈빛을 가진 인간 사냥꾼. 나이의 영향인지 머리는 벗겨져서 대머리이다. 포악한 비둘기 ‘파닭'을 부린다. 여담이지만 이번 파닭은 4대 파닭이라고 한다.

작은 마을 ‘투 포츈(Two Fortune)’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농부로 자랐다. 그러던 어느 날 인근 도적 떼에 의해 마을이 초토화되고, 본인은 도적 떼에게 노예로 잡혀가게 된다. 그러나 타고난 재주가 좋았는지, 3년 정도가 지난 무렵에는 도적 무리에서 나름 인정받는 노동자가 된다.

노예 생활 7년 무렵, 도적 무리와 함께 산에서 야영하던 중에 일어난 산사태 때문에 자신을 제외한 도적 떼들이 모조리 목숨을 잃게 되고, 이를 계기로 산을 헤매는 생활을 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생존 기술들, 그리고 자연과 소통하는 법을 깨우치게 되어, 사냥꾼이 된다.

이후 다시 사람들의 세상으로 돌아와, 주로 거친 자연과 사람 세상 사이를 오가는 여행자들과 상단(Caravan)들을 호위하는 것을 생업 삼게 된다. 그리고 시아게르타로 향하는 작은 상단의 호위를 맡던 중, 동물을 잡기 위해 야산을 돌아다니다가 야산에 묻혀있는 박춘배를 발견하게 되는데 ……

“또랑꾸스 프라우드무어”. 엘프. 레벨 1 마법사. 26세. (외관은 11~12살 정도로 보임) 가치관 중립.

근력 9, 민첩 16, 체력 15, 지능 8, 지혜 12, 매력 13

찰랑거리는 보라색 바가지 머리에 보라색 눈동자를 하고 있는 엘프 소년. (인간 기준으로는 성인이지만, 엘프 기준으로는 외관으로 보나 뭐로보나 소년인듯.) 부유하게 보낸 어린 시절 때문인지, 의외로 패션 감각이 탁월하다고 한다. 하지만 운동은 그다지 열심히 안했는지 마른 비만이다.

본래 고아다. 하지만 ‘문맹’(이름이다)이라는 부유한 상인의 손에 거두어져서 유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개인적으로는 그를 아버지 내지는 스승으로 여기는듯. 그러던 어느날 얼굴에 별 모양의 흉터가 있는 자에게 사기를 당하여 집안이 몰락하게 된다. 빚을 갚기 위해 가산을 정리하던 중 발견한 ‘초급 마법 무조건 따라하기'를 독학하여 마법을 익히게 된다. 원래는 그 책도 팔아버리려고 했지만, 도무지 팔리지 않아서 그냥 공부한듯 하다. 아무튼 아는 건 장사 밖에 없어서 마법 실력은 초보 수준을 못 면하는듯.

가세가 기울게 된 것을 계기로 집안을 떠나 떠돌아 다니게 된 그는 세상살이에 있어서 지식과 지혜의 중요성을 깨닫고, 지혜로운 자가 되기 위해 시아게르타에 잠들어 있다는 ‘지식의 샘'을 찾아 여행하게 된다.
현재는 랑폴이 호위를 맡고 있는 상단에서 잡심부름꾼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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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 세계관 간단 정리

<주요 등장 NPC>

허일리우스 공작

본 캠페인의 공공연한 흑막. 시아게르타의 광산을 탐내어 시아게르타를 침공한 장본인. 본 캠페인의 무대가 되는 드넓은 허일리우스 공작령의 주인이며, 본래 시아게르타를 지배하던 시아게르타 남작과는 봉건적 군신 관계였다. 하지만 시아게르타 남작이 광산을 내어주지 않으려하자 직접 사유화하기 위해 침공한 것으로 보인다. 본래 부유한 상업 도시였던 시아게르타는 공작의 군대가 점령한 이후로는 군사 도시화되었다고 한다.

똥똥배우스 경

본래 시아게르타 경비대원으로, 부랄리우스와는 동료 관계였다. 하지만 허일리우스 공작이 시아게르타를 침공하자, 경비대를 배신하여 시아게르타 경비대가 전멸하고 시아게르타가 패배하게 되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후 그 공을 높이 산 허일리우스 공작에게 서임을 받아 기사가 된다.

<주요 배경>

허일리우스 공작령

본 캠페인의 무대. 블랙스톤, 프로즌크롭 등 작은 마을들과 시아게르타와 같은 대도시들을 품고 있는 광대한 영지이다.

시아게르타

본래 시아게르타 남작이 다스리던 부유한 도시. 부랄리우스와 똥똥배우스가 경비대원으로 복무하던 도시이기도 하다. 현재는 허일리우스 공작에게 병탄되어 군사도시화 되었다. 허일리우스 공작은 이곳에 있는 광산에 비상한 관심을 갖고 있는듯 하며, 단지 광산을 조사하기 위해서 직접 시아게르타에 와 있다고 전해진다.

시아게르타의 광산

시아게르타에 있는 광산. 허일리우스 공작령 내에서 손꼽히는 풍족한 금광으로 이름이 높았다. 하지만 과연 그 안에 잠들어 있는 것이 금 뿐인 것일까? 광산의 더 깊은 곳에는 무엇이 도사리고 있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