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신의 창작물을 자유롭게 올리는 곳

링크1 :
링크2 :
공동 작업자 :
하루는 흑곰이 집에 오는 길이었다.

콰쾅!

그만 흑곰은 차에 치이고 말았다.
그 차는 포와로시아 사람 마누엘 발다닷 씨의 차였다.
마누엘씨는 얼굴을 찌푸리며 내렸다.

"와~ 씨. 거지같은 게...
어디 보자? 차에 흠집 안 났나?
에구구구... 왜 도로를 걸어다니누?
옛다, 은화 하나 줄테니 이걸로 약이나 사라!"

그리고 마누엘씨는 차에 타려고 했다.
순간 흑곰이 그의 발을 잡았다.

"뭐꼬?"

흑곰은 숨 넘어가면서 이렇게 말했다.

"하악... 하악... 날 죽이는 게 좋아.
만약 내가 살아난다면...
네 놈을 죽이겠다."

"하하? 날 죽여? 꼬마 놈이?"

마누엘 씨는 유쾌하게 웃었다.
하지만 잠시 후 웃음은 싹 사라지고 싸늘한 표정으로
흑곰을 마구 밟기 시작했다.

"그래, 어디 죽여봐라! 후후훗!
꼬맹이가 싸가지가 없네!"

그렇게 얻어터지다 정신을 잃은 흑곰은
장보고 오던 쥬라오나(죽음의 라임 오렌지 나무)에게 발견되어서
겨우 목숨을 구했다.

"어떤 놈이냐?"

더 파덜 디배가 나마직하게 말했다.

"뭐, 아버지도 저 맨날 패면서..."

"그거와 이거는 틀려!"

더 파덜 디배가 벌떡 일어섰다.

"감히 우리 쀄밀리를 건드리다니...
망할 포와러시아 놈들!
은화 어디있냐! 놈에게 돌려주고 와야 겠다!"

"안 돼! 아버지, 가면 죽어!"

하지만 흑곰의 말을 듣지 않고 은화를 뺏어든 더 파덜 디배는
그날 밤 포와로시아와 싸우는 프랑스 의용군에 가담했다.

그 후로 디배를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P. S.
마지막 장면 무슨 패러디인지 아시는 분은
문학 좀 읽으신 분.
분류 :
소설
조회 수 :
464
등록일 :
2008.01.30
05:15:58 (*.193.)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s://hondoom.com/zbxe/index.php?mid=create&document_srl=67144

장펭돌

2008.03.19
06:06:04
(*.49.200.231)
난 왜 대부만 생각나지

보가드

2008.03.19
06:06:04
(*.142.208.241)
포와로시아→포와러시아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1005 그림 연습. [4] file 원죄 2008-01-27 651
1004 음악 도전하는자 [6] 라컨 2008-01-28 714
1003 그림 판매사원 [2] file 포와로 2008-01-29 577
1002 버로가 [2] 똥똥배 2008-01-29 725
1001 소설 죽음의 라임 오렌지 나무(1) [4] 똥똥배 2008-01-29 590
1000 그림 비소중독 [1] file 원죄 2008-01-30 466
999 소설 죽음의 라임 오렌지 나무(2) [4] 똥똥배 2008-01-30 526
» 소설 죽음의 라임 오렌지 나무(3) [2] 똥똥배 2008-01-30 464
997 알고 싶습니다. [4] 흑곰 2008-01-30 629
996 그림 화염지옥 [1] file 게타쓰레기 2008-01-30 509
995 그림 비툴 비툴♪ [4] file 원죄 2008-01-30 507
994 그림 시작 [1] file 슈퍼타이 2008-01-30 425
993 소설 죽음의 라임 오렌지 나무(4:완결) [1] 똥똥배 2008-01-30 574
992 만화 [3] file 게타쓰레기 2008-01-30 503
991 소설 데스노트 원피스 버전 [1] 똥똥배 2008-01-31 721
990 만화 격투묵시록 카이지(단편) [2] file 게타쓰레기 2008-01-31 818
989 기타 카다린식 이모티콘 사용법, [5] Kadalin 2008-02-01 1391
988 만화 이동헌의 신나는 퀴즈 시간 [9] file 똥똥배 2008-02-01 887
987 그림 오랜만에 스캔을 좀 해서... [5] file 원죄 2008-02-01 598
986 알라딘처럼.. [3] 흑곰 2008-02-03 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