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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미지
소금은 모든 생명체가 살아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요소이다. 하지만 소금은 생명에게 고통을 주는 형태로도 사용될 수 있다. 소금은 생명과 고통 모두를 상징하는 양면성을 지닌다. 소금 미지의 사용자는 부패를 막고 생명을 유지하는 권능과 생명에게 고통을 주는 권능을 다룬다.
벌레 미지
벌레는 인류가 태어나기 전 부터 이 땅에서 번성해 왔고, 인류의 발자국이 대지에 더 이상 찍히지 않을 때에도 벌레는 여전히 번성할 것이다. 벌레 미지의 사용자는 벌레를 다루며 벌레의 시야를 공유하고 벌레를 불러 적을 괴롭히며 마침내는 거대한 벌레 그 자체가 되는 권능을 부릴 수 있다.
선인장 미지
사막에서 뿌리를 박고 살아가는 선인장은 사막 생태계의 가장 밑바닥을 강인하게 떠받친다. 벌레, 작은 동물, 그리고 인간까지 선인장을 먹고 살아간다. 선인장 미지는 가장 낮은 미지이자 가장 높은 미지이다.
뼈 미지
사막의 모든 생물은 결국 뼈로 회귀한다. 뼈 미지의 술자는 스스로의 뼈를 기괴한 형태로 자라게 해서 육체적인 향상을 이루어낸다. 사막에서 뼈가 되는 것은 종결을 의미하며, 사막의 뼈는 더 이상 다른 것으로 변화하지 않는다. 뼈 미지는 종결과 보존을 상징한다.
모래 미지
사막에서 모래가 없는 곳은 없고, 모래의 영향이 미치지 않는 곳또한 없다. 모래 미지는 보편적 존재 그 자체이다. 모래 미지를 이해한다는 것은 사막을 이해하는 것이며, 모래 미지의 술자는 사막 그 자체를 다룰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