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유롭게 이야기를 적는 공간

후후...오늘 아침 학교가면서 지하철 개표구를 통과하려는데 할머니 한분이 무거운 짐을 힘들게 개표구 안으로 옮기시더군요.
전 먼저 개표구를 통과하고 가려는데 할머니가...
"총각,이것좀 저기까지만 들어주면 안될..."
전 할머니 말이 미처 끝나기도전에 할머니를 휙 지나쳐버리고 쓴웃음을 지으며 유유히 제 갈길을 갔죠.
그러자 뒤에서...




"저런 싸기지 없는 새x..."
바로 그 할머니의 욕이 날라오더군요
슬쩍 뒤를 돌아보니, 출근하던 사람들이 모두들 저를 벌레보는듯한 표정으로...




저는 제가 도대체 무엇을 잘못했는지를 모르겠습니다.
분명 저 짐들을 자기 힘으로 여기까지 들고왔으면, 조금만 더 힘을 내서 들고가면 지하철까지 도착하여 뿌듯하게 성취감을 느낄수있을텐데...
자기힘으로도 해낼수 있는 것을 무조건, 다른 사람의 힘을 빌리려 하다니.



네 저는 착한 사람은 아니지만 데스노트의 키라같은 악마도 아닙니다.
그저 저는 다른사람에게 피해도 안주지만 그렇다고 다른사람들을 도와주며 기쁨을 느끼는 바보도 아니거든요.
조회 수 :
615
등록일 :
2008.09.11
07:47:00 (*.124.185.81)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s://hondoom.com/zbxe/index.php?mid=free&document_srl=236840

똥똥배

2008.09.11
08:17:27
(*.193.78.247)
그냥 한 번 있을 법한 흔한 일.
사소한 것 잡고 시리어스 해지시면 이상해지시는 것임.

死門

2008.09.14
01:08:32
(*.247.145.56)

왠만하면 노인분들 힘들게 짐들고 그러시면 도와드리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대피소) 혼돈과 어둠의 디스코드 노루발 2023-09-05 119
공지 글 작성을 위해서는 회원 가입이 필요합니다. 노루발 2016-02-22 4683
11486 와우 유료화로 인해 [5] 大슬라임 2005-01-17 304
11485 사탐이나수 나왔습니다. [4] 혼돈 2004-07-01 304
11484 취직했습니다. [7] 노루발 2015-04-10 303
11483 똥똥배님 요즘도 회사다니시나요? [1] A.미스릴 2014-09-26 303
11482 혹시 알만툴 소스로 게임 내보신 분 있나요? [5] 2014-09-21 303
11481 스팸회원 2만명 정리완료 [4] 똥똥배 2012-08-19 303
11480 심사위원 분들은 심사가 끝나 가시나요? [3] 똥똥배 2012-09-14 303
11479 매주 토요일 창작자들의 모임같은 걸 해보고 싶기는 한데... [3] 똥똥배 2012-06-08 303
11478 요즘에 다음팟에서 각종 게임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1] 장펭돌 2012-06-17 303
11477 Do you like FU*KING beer? [9] file 방귀남 2008-11-10 303
11476 몽크의 절규 [3] file 간달프 2005-09-02 303
11475 cj택배 존내 배리굿!!! [1] 콘크리트백작임 2005-02-04 303
11474 장수풍뎅이+사슴벌레 [4] file 보노사마 2005-01-22 303
11473 사운드 노벨 쯔구르 [2] file 혼돈 2004-11-09 303
11472 흐어억!...만화 1000페이지그리기의 길은 아직 멀다... [7] file 王코털 2004-07-15 303
11471 무능. [3] 검룡 2004-06-22 303
11470 겜제작대회 아직 하나요? [5] 찰드 2014-09-25 302
11469 오랜만입니다. [1] 그랑데 2012-05-12 302
11468 포럼에 글쓰기가 창피하다. [4] 똥똥배 2014-10-30 301
11467 뜬금없는 이야기 2가지 [1] ASDF 2014-01-01 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