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유롭게 이야기를 적는 공간

저는 등하교 때문에 지하철을 자주 이용하는데,도착할때까지 언제나 항상 정신나간 사람처럼 손잡이 붙잡고 멍하게 서있습니다
다른사람들이 보기에는 그냥 넋놓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제 머릿속은 잡다한 망상으로 가득 차있지요
요즘들어 자주 생각하는 망상은 이 지하철이 갑자기 시간의 세계를 통과하여 무인도에 불시착하는 것입니다
어두운 터널을 뚫고 지나가는 동안 우리들은 이공간의 세계로 빠져들어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와 환한 세계로 나와보면 제가 타고있는 지하철 칸만 무인도에 떨어져 버리는 겁니다
무인도에 떨어졌는데 객차안을 살펴보니 여자는 20명인데 남자는 나 혼자만 남게되는겁니다
20명의 여자들은 연령대나 직업 분포가 다양합니다
저는 예전의 모 시뮬레이션 게임처럼 파티원들의 리더가 되어 무인도를 개척하며 살아가게 됩니다
20여명의 히로인들과의 대화 하나하나가 연애요소가 되어 결국 저는 저를 좋아하는 수십명의 여자들 중에 한명을 선택해야 하는 단계에 이르게 되지요 

하지만 눈을 떠보면 어느새 학교 앞.
조회 수 :
533
등록일 :
2008.09.19
05:33:02 (*.124.185.81)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s://hondoom.com/zbxe/index.php?mid=free&document_srl=239104

똥똥배

2008.09.19
06:21:32
(*.193.78.247)

그럴 일은 없으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Kadalin

2008.09.19
10:05:59
(*.181.44.91)

그걸 세간에서는 넋놓고 있다고 표현하지요.

장펭돌

2008.09.19
20:25:58
(*.49.200.231)

오 부럽군요. 학교가는길에 그렇게 딴생각이 자유자재라면 얼마나 좋을련지..

딴생각은 안떠올라서 계속 멍하게 있는데 지하철이 너무 느림 ㅠㅠㅠ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대피소) 혼돈과 어둠의 디스코드 노루발 2023-09-05 128
공지 글 작성을 위해서는 회원 가입이 필요합니다. 노루발 2016-02-22 4696
3706 아흐으 지나가던행인A 2005-08-20 182
3705 햄스터랩퍼 DeltaSK 2005-08-20 105
3704 아 심심해 [2] 지나가던행인A 2005-08-20 124
3703 머그르머르 완성 했습니다 [1] 아리포 2005-08-20 100
3702 가입했습니다... [4] 스핏파이어 2005-08-20 103
3701 앞으로 3 일만 기다려랗 [3] 적과흑 2005-08-20 113
3700 초대형 블록버스터 버라이어티 쇼 [3] 케르메스 2005-08-20 106
3699 헤이 케르메스 2005-08-20 102
3698 락 음악 만들기 [3] 라컨 2005-08-20 104
3697 창도에 올렸던 게임들 [2] file 라컨 2005-08-20 108
3696 아무나 좀 내 케릭을 [1] 초싸릿골인 2005-08-20 100
3695 안녕하세요 [1] 라컨 2005-08-20 92
3694 김바타 다리 file 김Anthrax 2005-08-20 101
3693 김바타신청[머리 몸] file 김Anthrax 2005-08-20 100
3692 내가 왔다 [1] 2005-08-20 108
3691 컴터 포맷했더니.... [3] 경찰 2005-08-20 104
3690 혼둠의 분위기가 잘 안잡히는 이유 [추측] [6] 라컨 2005-08-19 124
3689 아바타 캐릭터 3등분 표 와 캐릭터레이더 [1] file 라컨 2005-08-19 101
3688 그런데.. [3] 검은미알 2005-08-19 118
3687 헉! [3] 슈퍼타이 2005-08-19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