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과 어둠의 설정에 대해 기록하는 곳
혼둠력 4세기,
야채죽이 가지고 온 이른바 '압박'(주*)이 혼둠에서 열풍을 일으키면서,
많은 사람들이 야채죽의 사상과 행동에 물들게 된다.
(주요 인물 : 히드라, 자자와)
이 새로운 움직임에 당시 혼둠의 보수세력이었던 혼돈과 대슬라임은
야채죽의 이러한 활동을 억제하기 위해 그를 탄압하였다.
결국 나중에 혼돈은 야채죽의 게시물 작성 권한을 특정한 장소에서만 쓸 수 있도록 하였다.
말하자면, 감옥에 가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대신, 혼돈은 그 공간만큼은 야채죽이 자유롭게 꾸밀 수 있도록 해주었다.
야채죽은 그 공간의 이름을 '무릉도원'이라고 짓고 (사뭇 반어법적인 이름이 아닐 수 없다)
무릉도원으로 들어가는 화면 그림에 슬라임이 폭발해서 죽는 그림을 그려놓았다.
이후 야채죽은 '한스바우어', '곰돌리푸우' 등의 이름으로 혼둠에 중복 가입하여
이러한 정책에 반발하였으나 혼돈에 의해 모두 제압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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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
'압박'이란 '하기스의 압박 사이트'라는 정체불명의 괴사이트에서 창출된 개념이다.
오늘날의 '병맛'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하기스가 제창한 '압박'은 섹드립 성향이 강하고 파괴적인 성향이 심했는데,
이에 반해 야채죽이 혼둠에 와서 선보였던 '압박'은 이보다 좀 더 세련되고
부드러운 경향이 있었다. 야채죽의 게임이나 글 작품을 보면 이해가 빠르다.
어디서 구할지는 모르겠지만 한 번 해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