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유롭게 이야기를 적는 공간

똥똥배대회는 아마추어성과 다양성을 높이사는 대회라고 했는데,

이게 잘 안되는 듯하다.

 

■ 아마추어성 : 미완성도 받음

■ 다양성 : 아이디어나 참신함을 존중

 

그러나 갈수록 똥똥배대회는 "몇년을 걸쳐 만든 게임" "프로 게임제작자가 제작한 게임"

"다른 대회에서 우승한 수작" "상용게임스러운 게임" 등이 출품되고 있으며,

완성도 있는일수록 상을 받는다.

 

완성도 있을수록 상을 받는게 왜 나빠? 라고 하겠지만

결국 프로다운 게임을 구하는 기존의 대회성과 다를바 없지 않는가 생각한다.

또한 부문을 나눠놨지 않는가? 라고 반박할지 모르지만

재밌고 완성도 있는 게임은, 부문을 나눠놔도 전체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는게 사실이고 결국

완성도 있는 게임이 상을 받으며, 상용게임을 답습한 익숙한 구조의 게임들이 상을 받기 유리한 구조이다.

 

무엇보다 부문을 나눠놔도 중복 1등을 허용한다는게 문제라고 생각한다.

물론 훌륭한 게임이 많은 상을 받는건 옳지만,

그만큼 허접하거나 아마추어적인(완성도가 높지 않은) 게임은 묻히게 된다.

 

지금으로써는 정말 그래픽도 좋고, 사운드도 좋고, UI도 좋고, 스토리도 좋은 게임이 나와버리면

그 게임이 모든 상을 다 독차지하고,

다른 좋은 면면을 지닌 게임들은 그대로 무수상에 그치고 만다.

뭐 상을 받든 말든, 이라고 생각할지 모르나 그렇다면 상을 왜 주는가. 장려의 의미이다.

 

과거에는 전체적으로 허접하더라도 상대적 우위를 차지하면 상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상대적 우위는 보이지않고, 승자독식의 느낌이 강하다.

 

어차피 심사방식이야 예전하고 똑같이 해도좋지만 중복수상은 없애거나,

2부문 이상 수상은 주지 말았으면 한다.

조회 수 :
335
등록일 :
2012.11.22
05:37:31 (*.130.137.37)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s://hondoom.com/zbxe/index.php?mid=free&document_srl=678820

Roam

2012.11.22
05:46:05
(*.192.43.3)

이 의견엔 동의하기가 힘드네요. 아마추어간에도 실력이 천차만별이니 당연한 결과일 뿐인데요.

퀄리티가 떨어지는 게임들에게 억지로 상을 만들어주려 한다면

아마 사람들은 퀄리티 좋은 게임을 만드려는 노력과 연구조차도 하지 않을겁니다.

흑곰

2012.11.22
05:47:13
(*.130.137.37)

그렇군요.

똥똥배

2012.11.22
05:49:14
(*.171.33.50)

저는 동의하는데요.
퀄러티를 좋은 걸 만드는 것도 하나의 노력이지만

퀄러티가 아닌 다른 쪽을 파보는 것도 아마추어 적인 것이죠.

만화로 치면 결국 그림체가 좋고, 알기 쉽고 웃긴 만화가 대중적인 만화가 되는 거랑 같다고 봅니다.


제가 추구하는 아마추어니즘은 프로가 되려는 아마추어가 아닌

말 그대로 아무 득도 없는데 파고드는 개척정신입니다.

흑곰

2012.11.22
05:54:43
(*.130.137.37)

변명하자면 제가 상 못받아서 그냥 투정부리는거죠.

난 상받고 싶은데 너무 쟁쟁하잖아! 라고 생각한것.

 

A국은 쌀생산에 10원, 밀생산에 50원이 들고,

B국은 쌀생산에 50원, 밀생산에 60원이 들면

 

A국은 그냥 혼자 다 생산하면되죠. 뭘 생산하든 B보다 싸니까요. 절대우위.

 

하지만 A는 쌀과 밀을 생산하기보다,

쌀만 생산하고, 대신 B국에게 밀생산을 맡기죠.

이걸 B국의 상대우위라고 하고요.

 

무림 고수분들에게 애교를 떨어보는겁니다. 승자의 여유를 보여주십시오,

나눠먹읍시다...하고.

Roam

2012.11.22
05:57:00
(*.192.43.3)

전 지금 현행체제가「디테일」을 추구하는 사람이나「아이디어」를 추구하는 사람 모두에게 맞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획>이나 <참신성>같은 분야의 수상은 보통의 제작대회에선 없거나 드러나지 않는 부분이니,

똥똥배대회는 비주류 아이디어가이들에게 할만큼 하고 있다고 봅니다.

수상독식이란 것도 똥똥배님 독단으로 나온 결과가 아니라, 여러 심사위원분들의 점수를 모아 나온 결과이니 존중을 해야겠죠

차라리 분야당 상금규모(11회때는 8만원)를 낮추고 아이디어 쪽에 수상분야를 더 늘리는게 방법이 될 겁니다.

심사는 더욱 어려워지겠지만...

흑곰

2012.11.22
05:58:52
(*.130.137.37)

그렇군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추천 수 날짜 최근 수정일
공지 (대피소) 혼돈과 어둠의 디스코드 노루발 116   2023-09-05 2023-09-05 16:05
공지 글 작성을 위해서는 회원 가입이 필요합니다. 노루발 4680   2016-02-22 2021-07-06 09:43
3445 아아아아! [8] 슈퍼타이 335   2008-11-10 2008-11-10 21:54
컴퓨터 고장나서 제가 방금 고쳤네요. 2일전쯤에 고장나서... 소설 계속 써야되는데 쩝...  
3444 죽지마 폴랑 멍청아 [1] file 지나가던명인A 335   2011-12-08 2011-12-10 02:12
 
3443 잉여력이 부족해 [3] 똥똥배 335   2012-04-30 2012-05-06 06:22
몸 안에 잉여력이 충만해지면 만화 그리고 싶고 게임도 만들고 싶어지고 그런데, 요즘엔 삶에 치여서 잉여력이 항상 부족한 상태. 그저 누워 자고 싶음. 쉬고 싶음.  
» 3. 아마추어성 + 다양성 높이기(完) [6] 흑곰 335   2012-11-22 2012-11-22 05:58
똥똥배대회는 아마추어성과 다양성을 높이사는 대회라고 했는데, 이게 잘 안되는 듯하다. ■ 아마추어성 : 미완성도 받음 ■ 다양성 : 아이디어나 참신함을 존중 그러나 갈수록 똥똥배대회는 "몇년을 걸쳐 만든 게임" "프로 게임제작자가 제작한 게임" "다른 대...  
3441 제 12 회 똥똥배 대회 가안 [15] 똥똥배 335   2012-11-27 2012-11-28 18:18
기간 : 2012.12.1 ~ 2013. 4. 30 심사 : 2013. 5. 1 ~ 15 시상 및 기타 : ~ 5.30 (그리고 6월 1일부터 13회 시작...) 제한사항 : 돈&경험치 없는 게임 부문 시나리오, 그래픽, 사운드, 완성도, 재미, 기술, 참신함 (각 부문 동일한 등급) 그 외에는 11회와...  
3440 안녕하세요! 시큼시큼한 귤입니다! [4] 규라센 335   2013-11-04 2013-11-11 12:38
안녕하심까. 공군에서 열심히, 쥐죽은듯, 조용히, 삶을 이어가고 있는 귤입니다. 여러분은 군대에서 남는 시간에 뭘 하셨나요? 저는 주말만 되면 TV라는 바보상자 앞에서 영혼을 착취당하는 일 외에는 여가라는게 존재하지 않는 짬이지만, 이렇게 시간을 보내...  
3439 지니어스 잼있다.. [1] 천재 335   2014-01-25 2014-01-25 19:14
저는 파랑이필요합니다 파랑 있으신분 있습니까?  
3438 편한하게 배너 제작 완료 336   2004-12-26 2008-03-19 09:37
alwl123123.cafe24.com/encl링크는 내가 주인인 웹게임 잘쓰시구려  
3437 아... 젠장 [3] file 장펭돌 336   2008-04-12 2008-04-12 20:47
 
3436 간만에 월미도를 다녀왔는데 [2] 백곰  336   2012-04-10 2012-04-10 06:31
밤에 월미도 간건 처음이라 색다르더군요 밤과 낮은 상당히 다른느낌이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낮이 좋네요 그럼 이만  
3435 텀블벅 후원 100% 넘어섬 [5] 똥똥배 336   2012-07-10 2012-07-12 07:18
이걸로 이번 대회 상금은 1부문 3만원에서 8만원으로 늘겠군요. 7부문 모두 수상하면 56만원. 그리고 게임샵 쪽에도 후원 이야기가 나와서 게임 타이틀 3개가 후원 들어올 예정입니다. 어떻게 상을 드릴지는 뒤에 생각한다치고, 원래 공지보다 조건이 좋아졌으...  
3434 다음 버전부터의 변경점... [5] 안씨 336   2012-09-18 2012-09-18 09:40
이번 공모전을 보내며 심사위원 분들께 좋지 않게 느껴질 몇몇 단점들이 있었던 것 같고 아직 미완성인 0.4 버전인 만큼 다음부턴 몇몇 시스템의 개선 및 추가가 있을 예정입니다. 첫 번째로 전투가 끝난 후엔 항상 체력/기력을 만땅으로 유지해야 다음 전투...  
3433 안녕하세요 ~ [2] 외계생물체 336   2012-11-10 2012-11-11 01:14
수능이 끝났네요 ~ 다음에는 제가 수능을 볼 차례입니다. 혼둠에 제가 처음왔을땐 초등학교 3학년때 였는데, 벌써 몇년의 시간이 흘러 예비 고3이 되었네요. .ㅎㅎ; \ 뭐라뭐라 글을 끄적고 있었는데, 다 지워버렸습니다. 글의 주제는 과거의 저였는데, 그냥 ...  
3432 그럼 역시 이번 대회는 똥똥배 336   2012-11-21 2012-11-21 23:30
토너먼트로 가버린다!! 개척과 도전 정신이야 말로 아마추어 정신! 문제가 되든, 어찌 되든 도전해 봅시다. 사실 초반은 상당히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3회는 상금을 없애서 아무도 출품 안 하기도 하고) 한 5회 넘어가면서 부터 안착되면서 변화도 없고 그저...  
3431 어라, 사이트 디자인이 바뀌었군요. [3] 노루발 336   2016-01-02 2016-01-06 10:29
뭐, 클래식한 듯?  
3430 장난전화 시리즈 [3] 윤진형 337   2005-12-26 2008-03-21 06:42
1.일단 아무데나 건다(걸데 없으면 033-456-1230으로거삼)그런후 상대는 여보세요? 라고 할것이다 그럼 우리는 당당히 이말을 해준다"교촌!교촌!" 2.역시 아무데나 건다. 그런후 우리는 당당히 이렇게 왜쳐준다. "똥마려워 개XX야!!!" 3.역시나 아무데나 건다....  
3429 내일은 선거 날 입니다 [2] 아리포 337   2008-04-03 2008-04-03 07:11
부재자 신고를 해서 남들보다 . 빠르게 그리고 먼저 할 수 있습니다.  
3428 안녕? 나 장펭돌이야 [6] 장펭돌 337   2008-10-16 2008-10-18 00:47
애들아 오랫만이다. 나펭돌임 그나저나 다들 어떻게 지내시나요? 난 지금 최고의 게임을 제작중이란다. 역시 장펭돌이 짱이지?  
3427 내가 비밀소년이 맞다는 증거 3가지. 시크릿보이 337   2015-10-13 2015-10-13 12:58
1. 나는 흑곰을 가르친 적이 있다. gprintf 하나만 가지고 잡지랄해도 와 와 해줬다. 2. 나는 박동흥과 함께 마왕놀이3를 가지고 - 대회에 나가서 - 꼴찌를 한적이 있다. 이때 나는 고등학생 미녀 3명이 쿠킹게임 만들어서 재밌게 노는것을 관찰하며 즐긴것을 ...  
3426 Unity 연구(일지)하기 시크릿보이 337   2015-10-13 2015-10-13 13:18
우와!! unity에선 C#을 쓸수가 있더군요!! 게다가 (연구결과 1) C# tool인 Visual C# Express 2015도 연결되요. 정말 우수한 엔진 아닌가요? 애인같긴 하지만 우리집에는 강아지도 백만마리 있는데요, 그 강아지도 Unity로 만든겁니다. 즉, (연구결과 2) 기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