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다른 사람의 작품을 보고 느낀 점을 적거나 자신의 게임을 소개하는 공간

기획 :
그래픽 :
사운드 :
완성도 :
재미 :
시간이 남는 관계로 올라온 완성작에 올라온 필란티르 스토리를 해보았습니다.

몇년 전부터 RPG2000이나 2003으로 만든 게임은 신물이 나서 올려도 안 하는 편인데
직접 프로그래밍한 게임들은 그 정성도 볼겸 열심히 하는 편입니다.


스토리는 뭐..
주인공은 선택받은 사람이고, 따라서 흩어져있는 돌을 찾는다는 흔한 내용입니다.

또한 RPG답게 게임 자체가 상당한 노가다 성을 띄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의 노가다는 필요합니다.
다만 퀘스트 보상이나 경험치는 후한 편이어서 빠르게 레벨 올리는 맛에 해볼만합니다.
(그래도 상당히 노가다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마법은 싹 배우지 않고 HP아이템과 체력, 공격력으로 승부를 봤습니다.


이 게임의 장점이라면 역시 그래픽이 단순하니까 뭘해도 하기가 편하다는 것이죠.
쓸데없이 넓은 필드나 맵배치가 없고, 물건찾기나 미로로 고생하지 않아도 됩니다.

(어떤 게임들은 전혀 이벤트가 없을 것 같은 곳에 이벤트를 넣어놓는 경우가 있어서 힘듭니다.
지붕 뒤나 나무 뒤 타일 아래에 엔딩의 키가 되는 아이템이 숨겨져 있는 아마추어 게임이 종종 있죠.
아주 골때립니다.

그 외에도 구석에 있는 책장에 말 걸면 갑자기 엔딩이 나온다던가..
드넓은 사막 맵에서 작은 상자 1개를 찾는다던지 하는 이벤트가 많은데,
필란티르 스토리는 그래픽 덕택인지 그런 문제는 없습니다)


단점이라면 필란티르 스토리가 그다지 RPG로써 어떤 특징이 있거나 뛰어난 것은 아니라는 것.
굳이 이 게임을 해야할 필요성을 못 느낄 수 있습니다.
그냥 무난한 RPG이고 노가다해서 스탯 배분하고 몬스터 잡고 아이템 모으면 끝나는.

하지만 곳곳에 보이는 유머센스에 끌린 감도 있었고
진행 자체가 그대로 경로를 따라가면 되는 쉬운 구조라 엔딩까지 보게 되었네요.


나름 엔딩보느라 고생했기 때문에 게임 힌트를 드릴까 합니다.
총 5개의 돌 중에서 3개는 필드 상에서 눈에 그냥 보입니다.
이 3개를 필드 상에서 먼저 구하고 나머지 2개는 사람들과 대화를 통해 얻으시면 됩니다.

여담이지만, 정말 신선하게도 최종 목표인 돌이 필드상에 그냥 놓여있어요.
그래픽이 단순해서 비롯된 일일지 모르지만, 느낌이 이상했습니다.
비유하자면, 나메크성에 도착한 부르마가 조금 걸으니 그냥 땅에 드래곤볼이 놓여있는 느낌이랄까요.
보통 누가 가지고 있거나 숨겨져있을 법 한데 말이죠.


얻어야하는 아이템
<쿠수하즙>은 어떤 퀘스트인지 기억 안나는데 깨면 보상으로 받습니다.
<파이어완드>가 골치 아플뻔 했는데..
창조도시 댓글에 보니까 구하는 방법들이 여러개 있더군요.
마지막 보상에서 25% 확률로 나온다고도 하고,
파이어애로우 9랭크 이상인 상태로 이피리아와 대화해도 된답니다.

근데 전 파이어애로우라는 마법이 있는지도 몰랐고
마지막 보상 확률도 25%면 믿을 수 없기 때문에 다른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루카던젼 들어가면 전기뱀장어라는 놈이 있는데, 그놈 잡으면 떨어집니다.
첫번째 맵에서 빙빙 돌면서 전기뱀장어만 잡으시길.

<헬 던젼>은 깨지 않아도 엔딩에 무방하더군요. 참고하시길.
이걸 몰라서 루카 헬 던젼을 깼습니다. 썩을..

그래도 헬 던젼 깨시려면 도망 성공률을 높여주는 아이템을 끼고(예를 들면, 겁쟁이팔찌)
도망치면서 보스 맵 나올때까지 계속 들어가세요.
그리고 보스만 잡고 나오면 됩니다. 굳이 중간에 만나는 놈들 잡을 필요없어요.
어차피 던젼은 세이브도 안되니까 위험합니다. 레벨은 던젼 바깥에서도 올릴 수 있죠.

던젼에서 설치다가 크리맞고 겜오버되서 노가다가 2~3번 도로아미타불됐었기 때문에..
심심한 충고를 해봅니다.

특히 헬 던젼 입장권은 한 번 들어갔다 나오면 소모되니까 조심.
중간에 만나는 놈들한테 털리고 나왔다간 다시 못 들어갑니다.

그럼 모두 즐겜하시고
다들 원하는대로 게임 완성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p.s. 첨부파일은 엔딩보기 직전의 제 스샷입니다.
조회 수 :
2515
등록일 :
2009.07.10
09:26:56 (*.130.77.77)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s://hondoom.com/zbxe/index.php?mid=review&document_srl=288034

똥똥배

2009.07.10
15:00:17
(*.239.144.157)
소감/공략에 어울릴 것 같아서 게시물을 이동했습니다.
그나저나 저는 요즘 채집에 빠져서 스토리 진행을 안 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엔딩이 금방인가 보군요.

손도끼

2010.09.17
06:12:39
(*.221.141.29)
힐링 아이템 세트 손,발,머리 부분 중에 손 부분은 어떤 곳의 몹이 뱉는지 아세요? 알면 좀 알려주세요 ㄷㄷㄷ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최근 수정일
90 소개 금지된 사랑(Prohibited Love) [1] 후냥 4061   2009-08-08 2010-09-07 21:00
[[스크린샷]] - Studio C - - Prohibited Love 2009. 08 - - Silk Design - 인간은.. 그래서 더욱더 어리석고 추한존재로 일컬어지는 지도 모른다... 다른 매개체를 통한 이러한 회고록이 얼마나 그들에게 와 닿을 ...  
89 소감 필란티르 스토리 [3] file 플라미스 2459   2009-07-27 2010-09-17 06:45
 
88 소감 용사레이스 플레이 소감 [1] 대슬 1815   2009-07-26 2009-07-26 16:26
당초에는 남들이 안 할 것 같은 공주로 플레이 해보려고 했지만, 왠지 전투가 게임 비중의 대다수를 차지할 것 같은 예감이 들어서 제일 쎄 보이는 이동헌을 골라서 깼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게임의 대부분은 전투, ...  
87 소감 용사레이스 클리어! [3] file 똥똥배 1912   2009-07-24 2009-07-26 17:16
 
86 소감 달의 이야기 5분 클리어! [2] file 똥똥배 1472   2009-07-21 2009-07-22 23:29
 
85 소감 필란티르 스토리 엔딩 봤습니다. [1] file 똥똥배 1655   2009-07-13 2009-07-14 01:31
 
» 필란티르 스토리 [2] file 흑곰 2515   2009-07-10 2010-09-17 06:12
시간이 남는 관계로 올라온 완성작에 올라온 필란티르 스토리를 해보았습니다. 몇년 전부터 RPG2000이나 2003으로 만든 게임은 신물이 나서 올려도 안 하는 편인데 직접 프로그래밍한 게임들은 그 정성도 볼겸 열심히...  
83 마법천사 원숭이 게임 공략법 (1~3탄) [2] 공략 1774   2009-06-23 2009-06-24 05:57
- 게임을 해보고 정모르겠으면 보세요. 이걸보고 게임을 하신다면 정말 재미없으실겁니다. - 1탄 . 주인공 박신대와 악마원숭이 그리고 개순이... 여러가지 다른 캐릭터들이 소개되는데요... 이 탄은 스토리위주로 ...  
82 소개 Treaster file 아싸사랑 2507   2009-05-09 2009-05-09 06:37
 
81 소감 액션 게임 만들기 체험 후기 [3] file 똥똥배 3305   2009-03-12 2011-09-07 03:06
 
80 소감 [진짜 쿠소!] 치타맨2 [4] file 장펭돌 2720   2009-02-23 2009-03-06 01:56
 
79 어쌔신 크리드를 했습니다. 흰옷의사람 2424   2009-02-20 2009-02-20 00:13
과거 기억속의 여행 어쌔신 크리드를 해봤습니다. 흠.. 글쎄요, 제가 생각하던 제 캐릭터(흰옷의사람)와 완전히 닮았다는게 신기할 따름일 뿐입니다. 여하튼. 멋지군요. 떠들고 있는 사람에게 주먹질을 한다던가. 탑...  
78 쿠소게임 스페랑카? [6] file 장펭돌 2685   2009-02-17 2009-02-18 23:10
 
77 소개 Heroes of Bargonia [4] 후냥 4570   2009-02-12 2014-04-17 19:33
Heroes of Bargonia -The Midnight Carnival- Tool : Rpg Maker 2003 Director: 후냥 Dotter : XI Main Illustration : XI Illustration : 청량요플레, 시라노 http://blog.naver.com/sjun0608 -이렇게 게임은 한 사...  
76 소감 짱온라인 후기 file 장펭돌 1947   2009-01-23 2009-01-23 07:00
 
75 소감 꼭두각시 서커스 완독 소감 [1] file 똥똥배 2159   2009-01-22 2009-06-24 06:05
 
74 소감 마법천사 원숭이 감상문 [4] 행방불명 2403   2008-12-02 2009-01-22 22:32
※ 이 감상문은 작품의 일부 장면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작품을 본 후에 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암호왕 슬랑미 이후로는 처음인 혼돈의 작품. 기억도 안나는 단편작 마법천사 원숭이를 장편으로 엮었다고 한다. 아리포...  
73 개임을 하나 만들고있읍니다 [5] 불곰 2347   2008-11-21 2009-03-21 02:00
게임 이름은 아직안정했고 어쨌든 전쟁에 대한 개임 입니다 RPG2003으로요 전쟁애 대한게임 이름좀 정해주세요 여태까지 활동 못한건 닌텐도 하느라  
72 소감 드래곤봉(Dragon Bowl) [9] file 장펭돌 3119   2008-10-25 2011-02-21 22:56
 
71 소개 제가 제작할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3] 막장인생 1881   2008-10-06 2019-03-19 23:16
아시는분이 컴퓨터 교수님이시라서 그 분한테 비주얼베이직이랑 VC++, 그런거 배우기로 했습니다. 기초적으로 탄탄히 배워서 좀 도움되게끔 하려구요. 그래서.. 저가 제작해보려는건 '검은바다의 수수께끼'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