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의 작품을 보고 느낀 점을 적거나 자신의 게임을 소개하는 공간
글 수 190
기획 : |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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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 | 4 |
사운드 : | 3 |
완성도 : | 4 |
재미 : | 3 |
관심이 갔던 게임, 그러나 갑작스러웠다
뉴비스님이 만든 뉴비전 소감.
처음엔 보드게임인줄알았고, 베이직 언어으로 만든 게임이라 관심이 갔다.
처음에 생각없이 플레이했다가 적이 너무 성장해버려서... 그냥 지워버렸던 기억이 있다.
아마 처음 시작하자마자 '이게 뭔고..'하며 이것저것 누르고 있는데
적 AI는 테크트리를 올리고 있음. (뭐, 전략게임이 다 그렇지. 난 어차피 게임 잘 못하니까)
이번에 보드게임 연구차원에서 재플레이하게 되었음.
△ 뉴비제국으로 시작, 나의 전투기로 루세움왕국을 무참히 관광중
이 게임은 어떤 게임인가?
게임은 보드게임은 아니었고... 턴제 시뮬레이션게임이고, 1:1이다.
국가 한쪽을 고른후 유닛을 뽑아서 쳐들어가서 승리하면 된다.
한번 플레이해봐서그런지 뭐.. 그냥 채굴장(한턴당 광석+20)만들고, 바로 병영(보병유닛생성)을 건너뛰고
조병창(기계유닛생성)을 지은후, 닥치고 전투기 뽑아서 관광시켜버렸다.
스샷을 보면 알겠지만 적은 그냥 보병밖에 없는상황... 무시하고 적 성채를 한방 공격해주면 게임클리어.
고스란히 느껴지는 제작자의 땀방울
제작자 입장으로 가보면 꽤 잘만들었다 할수있다. 여기저기 신경쓴 흔적도 많다.
(마우스 사용에 더불어 각 메뉴마다 단축키가 지정되어있고,
거기다 적 AI는 유닛을 제법 골고루 갖춘다. 내 플레이를 신경쓰는 맞춤형은 아니지만)
또한 맵에디터를 제공하고 있고, 제작자가 한땀한땀 눌러찍은 도트들.
게임을 만들어본 자만이 알수있는 내부 코딩에 들어갔을 수고로움.
△ 이번에 나는 루세움왕국! 인과응보인가? 뉴비제국의 전투기 행렬은 멈추지않는다. 계~속~
AI와 난이도는 아쉬움, 국가의 차별성은 좋았다
게임을 못하는 필자로서는 잘 모르겠지만, 컴퓨터보다 약간만 머리를 쓴다면 게임을 이길 수 있었다.
아마 AI가 똑똑했다면 문명3 전사 난이도에도 고전하는 필자로서는 졌겠지.
치사함을 없애고 좀 불리한 조건에서 해보자 한 필자는 (1)루세움 왕국, 그리고 (2)넓은맵을 골라봤다.
신천옹(날아댕기는 새)이 이렇게 비싼것인지 몰랐다... 루세움은 유닛이 비싼대신 강하다는 것은 알겠지만 이건 너무하잖아!
적의 전투기는 90원인데, 나의 신천옹은 150원이라서 초반 적의 전투기를 막느라 급급했다.
한칸씩 이동하는 게임시스템상 내 성채앞에 유닛들로 바리케이트를 치는게 최고.
(위 스샷에는 내 신천옹이 5마리 이지만, 그걸 만들기까지 적의 전투기를 몇대를 깨부쉈겠나...)
뉴비녀석들, 바보같이 초반 지상유닛을 안만들어야 했다.
나처럼 무조건 전투기만 뽑아서 득달같이 달려왔으면 내 성채는 아마 지금쯤...크흑.
이렇게 불평하지만 선택국가간의 차별성을 둔 것은 사실 좋았다. 적은 전투기인데 나는 생명체(신천옹)이란 것도 좋았다.
△ 나의 신천옹으로 뉴비제국을 떡관광! 유후! 힘들었다.
고치면 좋았겠다 느낀 몇 가지
이건 내 잘못일수도있는데, 그냥 전투기나 신천옹이 짱이다! 라고 생각했다.
지상군이고 뭐고 일단 비행기로 바다를 건너고 산을 건너 적 건물을 폭격!
(1) 다른 유닛들의 필요성(필수성)을 확보해야 한다. 단순히 가격차이가 아닌.
거기다 적 유닛은 슬슬 피해다닌후, 적 건물을 톡치면 무조건 승리. 건물은 단 1방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AI 수준을 높이려면...
(2) 적이 인접해왔을 때 닥치고 유닛 바리케이드를 생성하는 AI 구현.
혹은 (3) 건물에 기본 방어력을 준다.
이러면 내가 적을 이길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긴하지만, 적이 위협적일때 적AI는 1칸앞에 일꾼이라도 뽑아서
적 진입을 막아버려야 한다. 장기를 할 때 궁성의 士유닛 처럼...
다음은 인터페이스상의 문제인데, 아래 메뉴칸에 마우스를 가져다대려고하면 맵이 덩달아서 내려감.
다시 내 캐릭터를 보려면 맵을 올리고, 다시 메뉴를 고르면 맵이 내려가고...
정말 단축키를 안쓰면 너무나 힘든상황에 처하게되었다.
(4) 메뉴를 고를때 맵이 스크롤되는 현상 해결
끝맺으며
이 게임을 하고, 공개된 코딩을 보면서 느꼈다. 게임 제작은 결코 쉬운것이 아니다.
제작된 것을 품평하는 건 쉽지만, 그 이면엔 어렵게 만드는 제작자가 있다!
눈물이 날 것 같군. 근데 나 이글 되게 성의있게 적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