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똥배 대회의 기록이 보존되는 곳
출품기간
2019. 4. 24. ~ 2019. 8. 31.
총 출품작 수
3작품
심사결과
Born (P.Carter 님)
구분 |
스토리 |
그래픽 |
재미 |
참신 |
노루발 |
3 |
4 |
2 |
2 |
지나가던명인A |
3 |
4 |
3 |
3 |
흑곰 |
4 |
3 |
4 |
2 |
합계 |
10 |
11 |
9 |
7 |
평균 |
3.3 스토리상 |
3.7 그래픽상 |
3.0 재미상 |
2.3 |
Tale of FANTASY (DOOR 님)
구분 |
스토리 |
그래픽 |
재미 |
참신 |
노루발 |
0 |
0 |
0 |
0 |
지나가던명인A |
1 |
1 |
0 |
1 |
흑곰 |
1 |
1 |
1 |
1 |
합계 |
2 |
2 |
1 |
2 |
평균 |
0.7 |
0.7 |
0.3 |
0.7 |
현피왕 불주먹 박구업 (곰마적님)
구분 |
스토리 |
그래픽 |
재미 |
참신 |
노루발 |
0 |
1 |
4 |
3 |
지나가던명인A |
0 |
2 |
2 |
3 |
흑곰 |
1 |
2 |
2 |
3 |
합계 |
1 |
5 |
8 |
9 |
평균 |
0.3 |
1.7 |
2.7 |
3.0 참신상 |
1. Born (스토리+그래픽+재미상)
[노루발]
스토리 3 (몬가... 몬가 있음. 스토리보다는 '분위기'에 드리는 점수입니다.)
그래픽 4 (직접 그리신 건가요? 잘 그리셨네요.)
재미 2 (재미있나? 전 잘 모르겠습니다.)
참신 2 (참신한가? 퍼즐이 참신한가? 스토리가 참신한가? 잘 모르겠습니다.)
타이틀에 혼둠배 대회 출품작이라고 적어 놓으시다니 좀 간지럽네요ㅎㅎ;;
RPG만들기 게임이지만 독자적인 그래픽 리소스를 사용하셨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드립니다.
분위기랑 연출도 좋네요.
굳이 꼬투리를 잡자면 퍼즐이 게임과 좀 겉도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후반부 내용이 잘 이해가 안 되네요.
워낙 단단하게 만드신 게임이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잘 만드셨습니다.
[지나가던명인A]
요즘 좋은 게임은 독창적인 게임 시스템과 스토리, 화려한 그래픽 뿐만이 아니라, 그에 걸맞는 분위기의 연출이 중요 해졌습니다. Born은 스토리 텔링 게임치고는 스토리의 반전이 약한 편이고, 다이얼로그가 어색한 부분이 조금 있었지만 흑백으로 이루어진 단순하면서도 적절한 그래픽과 흐름에 걸맞는 음악이 게임의 분위기를 매력적으로 만들어주었습니다. 스토리를 좀 더 짜임새 있게 만들어 플레이 타임을 늘리고, 게임에 어울리고 의미 있는 퍼즐 요소를 도입할 수 있다면 다른 소규모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흑곰]
단순한 그래픽이지만 연출과 잘 어울려서 상당히 괜찮다는 느낌.
참가작 중 유일하게 전체적인 스토리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었음.
중간에 퍼즐스러운 요소들이 있었는데 무의미한 전투보다 훨씬 좋았다고 생각함.
완성도 있게 잘 만들어진 게임으로 보임.
2. Tale of FANTASY
[노루발]
게임 한 단어로 요약: 도데체
스토리 0 (존재하지 않음)
그래픽 0 (RPG XP 기본 리소스를 그대로 사용함)
재미 0 (없음)
참신 0 (하지 않음)
저는 RPG 만들기 시리즈로 제작된 게임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기본 칩셋이 나쁜 건 아니지만, 기본 칩셋으로 만든 게임을 한 트럭 봐왔기 때문에
다른 RPG 만들기 시리즈로 만든 게임들과 시각적인 차별성이 거의 없고, '해보고 싶다'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이런 게임이 '계속 해보고 싶다'고 느껴지려면 시스템적으로 혁신을 이루어내거나
플레이어가 빠져들만한 스토리가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알맹이 없이 뻥튀기시켜놓은 맵에 실없는 소리만 하는 NPC들 사이를 돌아다니면서
소득 없는 대사를 읽는 데 제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네요.
병맛게임도 아닌데 게임을 켠 지 30초만에 '도데체....' 같은 대사를 보고 있으면 내가 왜 이걸 붙들고 있어야 하는지 자괴감이 듭니다.
그래도 무엇인가를 만들겠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만들어 나가서 결국에는 완성한 과정 자체는 제작자에게 상당히 값진 경험이리라 생각됩니다.
단순히 자기만족으로 게임을 만들고 완성시키는 것이 좋다면 지금의 레벨에 머물러도 좋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고, 다른 사람들도 좋아하는 게임을 만들고 싶다면
어떻게 하면 플레이어가 해보고 싶고, 또 계속하고 싶은 게임을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해 보십시오.
그리고 의도하신 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실비아 포레스트로 갔다가 다시 실비아 타운으로 돌아가면
주인공의 정체가 나오고 게임이 끝나는 버그? 가 있습니다.
[지나가던명인A]
처음 만드는 게임이니만큼 이래저래 넣고 싶으신 게 많았던 거 같은데 마감에 촉박했는지 버그 작품이 나오고 말았습니다. 케이프 마을의 임무를 마치고 릴리아타운으로 가는데, 처음에는 영문도 모른채 주인공의 정체와 함께 계속 메인화면으로 보내져서 처음에는 시간부족으로 미완성본을 내셨나 했지만, 아무리그래도 처음 제작하는 분이 그럴리는 없지 않을까 싶어서 뜯어보니 역시 뒷내용이 더 있더군요. 진행이 불가능하고 버그가 치명적이다 보니 낮은 점수를 드릴 수 밖에 없지만, 처음하는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저지를 수 밖에 없습니다. 수십년차 프로그래머 역시 버그를 놓지는 것이 부지기수입니다. 그러니 혹평에 좌절 마시고 다시 게임을 만드실 때엔 좀 더 꼼꼼하게 테스트를 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흑곰]
처음 만들어보신 것 치고는 나쁘지 않은듯.
맵의 경계를 이동할 수 없는 타일(ex: 나무 타일)로 막아두는게 좋을듯.
우체통에서 퀘스트를 받았으면, 우체통에게 다시 말을 걸었을 때 퀘스트가 요약되어 다시 표시되는 편이 좋겠음.
인접한 마을별 특색이 드러나도록 전혀 다른 타일을 사용했으면 어땠을까 아쉬움. 단조롭고 비슷비슷한느낌.
받은 퀘스트와 관계없이 갑자기 엔딩이 나와 당황했음.
스토리를 잘 파악할 수가 없음. 전체적으로, 만들다가 중간에 급하게 마무리를 지은 느낌이 강함.
기본 RTP로 개발한 게임이기 때문에 그래픽 점수를 높게 줄 수가 없음.
수고하셨습니다.
3. 현피왕 불주먹 박구업 (참신상)
[노루발]
횽은 자비가 없다. 0.017초라도 빠르면 그냥 존내 맞는거다.
부족전쟁 스나질과 초치기로 단련된 시간감각으로 클리어 할 수 있었습니다.
게임 한 단어로 요약: 아마추어
스토리 0 (존재하지 않음)
그래픽 1 (대강 그렸음)
재미 4 (피식했음)
참신 3 (아마추어같음)
아마추어라는 단어는 미흡함, 허접함, 구림 등의 맛이 나지만
동시에 정제되지 않은 날 것의 짜릿한 냄새가 나는 단어입니다.
이 게임은 좋은 의미로도 나쁜 의미로도 아마추어다운 게임입니다.
대강 그린 그래픽에 사운드도 없고 뭐 하는지도 안 알려주는 똥겜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정제되지 않은 거친 에너지가 느껴집니다.
맨날 똑같은 회사 구내식당 밥을 먹다가 친구가 만든 와갤요리를 먹으면 이런 느낌일 겁니다.
많은 아마추어들이 게임 볼륨에 집착해서 같은 패턴 같은 매커니즘 같은 리소스를 우려서
1절 2절 3절 4절 명절 큰절에 뇌절 치도리까지 하다 자멸하는데
이 게임 제작자는 재미없고 루즈한 30분의 플레이타임보다는 병신같지만 강렬한 10초의 플레이타임을 택했습니다.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포기하지 말고 작품 만드시다 보시면 언젠가는 좋은 게 나올 겁니다.
[지나가던명인A]
이 게임을 해보고 느낀점은 ‘아, 친구분 말 좀 듣지.’ 였습니다. 아마 대회 개최주기를 모르니 그냥 빨리 내보신거 같은데, 만약 출제자분이 글에 적으신 대로 오프닝에 설명을 넣고 개발 의도대로 스테이지를 잘 추가했다면 진심으로 즐길만할 게임이 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회는 끝났지만 한번 끝까지 만들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흑곰]
10초 내에 굴다리 밑으로 튀어와라는 옛날 밈을 게임화 시킨듯.
9초도 안되고 11초도 안된다는 점에서 의외로 계속 다시 플레이하게 됨.
게임 내에 게임에 대한 설명, 클리어 조건이 적혀있지 않아서 아쉬움. README 파일 없이 게임 파일만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해주면 좋을 듯.
닫는 글
참가해주신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심사해주신 여러분도 감사드립니다.
전문 심사위원들이 아니니 다소 상처가 되는 표현이 있어도 넉넉히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수고 많으셨습니다.
수상하신 분들은 다음의 메일 주소로 은행과 예금주명, 계좌번호를 보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