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의 작품을 보고 느낀 점을 적거나 자신의 게임을 소개하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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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두 영상을 보셨습니까?
그렇다면 여러분은 공룡돌의 추리쩡(이하 추리쩡), 공룡돌이 추리쩡쩡(이하 추리쩡쩡)을
다 보신 겁니다.
두 게임을 하고 나서 제 기억에 남아있는 것은 저 두 영상 뿐입니다.
도저히 게임 내용이 기억나질 않습니다.
제가 기억력이 나쁜 게 아닙니다. 이 게임의 스토리 자체가 인상 깊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에 비해 저 동영상은 아주 인상 깊습니다.
왜냐면 아마추어 게임에서 동영상 보기가 쉽지 않죠.
그 이유로는
만들기 귀찮다. (50%)
만들기 어렵다. (30%)
왜 만들어야 되지? (15%)
그냥 (5%)
기타 (10%)
라고 제 머리 속의 100명의 인격이 답해 주었습니다.
어쨌든 아마추어 게임에 동영상을 넣는 것은 상당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렇습니다. 이 게임을 두 글자로 표현한다면 '노력'입니다.
그래픽 칩셋도 거의 직접 그려서 정성이 느껴집니다.
이곳 저곳에 노력한 흔적이 넘쳐납니다.
그런데 그것 뿐입니다.
게임에 가장 중요한 '재미'란 것이 없습니다.
둘 다 대회 출품용 작품이라서 심사위원에서 '노력'을 어필하려고 했고
그것이 잘 먹혀서 상을 받긴 했습니다만.
아무튼 보면 안타까운 게임입니다.
재미없는 블록버스터를 보는 느낌이랄까.
기획이나 스토리를 다른 사람에게 맡겼으면 어땠을까...
그런 생각이 드는 게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