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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be.[아마도] 인간의 사랑.




에필로그-




옛날.

아담과 이브가 세상에 나오기 전보다 더 오랜 옛날.

하늘에서 낙엽 하나가 떨어졌다.

땅에서는 작은 나무 한 그루가 자라났다.

낙엽과 나무는 서로 만날 운명.

아니, 필연.




처음 만난 날, 낙엽은 나무를 부정하며 세상을 떠돌았다.

나무는, 다음을 기약했다.




두 번째 만난 날.

낙엽은 고백했다.

모든 것이 사막이란 모래로 뒤덮인 곳의 신기루처럼.

가지면, 가보면 허무하지만,

멀어지면 더 아름답게 보인다고,

그리고 신이 준 망각이란 선물은 사용하기엔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분류 :
일반
조회 수 :
1103
등록일 :
2004.08.21
16:30:59 (*.39.5)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s://hondoom.com/zbxe/index.php?mid=create&document_srl=39805

明月

2008.03.19
04:32:44
(*.39.55.56)
장르는..無.(?) [쿨럭]

혼돈

2008.03.19
04:32:44
(*.197.66.25)
에필로그면 끝나고 나서 인데. 프롤로그 아닌가요?

明月

2008.03.19
04:32:44
(*.39.55.56)
헙. 자..잘못 썼어요.[빙글]

明月

2008.03.19
04:32:44
(*.39.55.56)
아, 하지만 에필로그도 상관 없을듯. 프롤로그와 에필로그가 같죠. 이 글은.. [씨익]

明月

2008.03.19
04:32:44
(*.39.55.56)
에필로그가 더 어울릴것 같기도 하구요.,. 아직 끝은 안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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