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게 이야기를 적는 공간
이제 만화를 신중하게 그리기로 했습니다만,
지나치게 신중해져서 이제 뭘 그려야 할지 모르겠네요.
처음에는 간단하게 고등학교 시절 작품 '완전 폭력 만화'를 리메이크하려고 했습니다.
사실 리메이크작들이 상당히 인기를 많았지요.
마법천사 원숭이, 전설의 오타쿠 배틀도 리메이크작이었죠.
그리고 대중적인 장르.
폭력 그리고 학원물.
심플하게 알기쉽고 유쾌한 만화라서 일단은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반면 과연 괜찮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너무 심플하니까요...
고등학교가 교육청과 싸우고, 최종적으로 청와대와의 대결까지 가는 단순 배틀물.
스토리란 게 계속 강한 적을 보내는 심플한 구조.
대신 완전 폭력 고등학교의 일상이 엄청난 개그력을 지니고 있지만.
또 다른 후보로 있던
<5초전 유토피아의 신>은 내용이 너무 복잡하고 어려워서 전달이 안 될 듯 한데다가
대중성도 그다지 높지 않아 보아서 패스.
<드림 이터>의 경우 동물 캐릭이나 내용을 알기 쉽게 하면 좋겠지만,
사실 뒤에 이어질 전개가 쉽게 안 떠오르는군요.
지금와서 보면 TS물에 가까운 <탄생>이 대중적으로는 괜찮아 보일 것 같기도하고.
일단 예쁜 여자가 나온다. TS다. 내용이 흥미롭다. 정도?
으음... 아무튼 계속 고민 중입니다.
다 그리면 되지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별로 좋은 방법은 아니더군요.
하나 그리고 호응이 없으면 다음 작품도 그릴 힘도 없어지고...
신중하게 잘 그려서 히트치고 또 다시 히트를 이어나가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게 제 결론입니다.
※ <>로 된 작품들은 링크 걸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