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게 이야기를 적는 공간
글 수 15,207
뭔가 고민거리같은데 이런데다 올리면 안되겠죠;
블로그라던지 그런건 망한지 오래라구요 핳핳...
근데 자유게시판이니깐 그냥 올려봅니다.
그래도 태클같은게 걸려오면 자삭할깨요
부모님이 장사를 하셔서 수능이 끝나자마자 노예로 징병됬습니다
노예근성으로 열심히 하다보니까, 대학생 형이 같이 일하고 있더군요. (눈치체지 못했다니!?)
좀 잘나가는? 그런 형인듯 한태... 얼굴도 우월합니다.
암튼 그형하고 일을하는데 저한태는 말을 한마디도 안겁니다.
그러니깐, 확실히, 정.말.로 말로 설명이 필요로 할때는 '너같은 거한태 말걸기는 싫지만 일을 위해서 최소한의 단어로 단문을 만들어서 말할꺼야, 그러니깐 알아서 잘 알아들어' 식입니다...
제가 무슨 잘못을 한걸까요.
그렇게 말을 안걸거나 무시하는거라면 참을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부모님 앞이라던지 다른 알바누나랑 있을때에는 '어려서 일이 서툰 돌비놀루를 챙기는 자상한 형' 인척합니다.
그형과는 초면인데다가, 일할때 특별히 농떙이 피거나 하는 타입은 아니라서 그 형한태 일이 몰리거나 하진 않았을겁니다.
같은 대기에서 숨쉬는게 문제인지.
어차피 같은 가게에서 쭉 일하게될 파트너인데 최대한 부드러운 관계로 지내고 싶어요.
부모님이나 다른사람을 대할때보면 잘 웃고 사람좋아 보이던데 저한태만 이상하게 거칠군요,
그냥 제가 생리적으로 싫나봅니다.
뭔가 타계책이 없나요?
크게 문제될 건 없지 않나요?
그냥 사람이 좋으면 좋은거고, 싫으면 싫은거고. 이유같은 게 없는 감정이니까요.
그런거 일일이 신경쓰면서 완전한 인간관계 유지하는 건 그냥 이상적인 생각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간관계 잘 유지하는 사람은 맨날 자기에게 욕하는 사람도 용납하고 데리고 있는 타입들이지요.
어차피 전 글로만 봐서 사정은 자세히 모르니 잘못된 의견일 수도 있습니다.
그나저나 수능 마치고 바로 일하시다니,
열심히 사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