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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희왕은 다시 하고 싶은데, 내가 하기는 싫고 남이 대신 해줬으면 좋겠다.
사실 TCG라는 장르 자체가 남이 운빨좋망으로 엿먹는건 재밌는데 내가 운빨좋망으로 엿먹는건 괴롭고 힘들어서
게임에 대한 애착이 크지 않으면 오래 하기 어려운 장르인 것 같다.
그래서 TCG를 내가 플레이하지 말고, TCG 선수를 육성하는 게임을 대강 생각해 봤다.
아무래도 진짜 유희왕을 옮기면 카드 풀도 몇만장으로 많고 게임으로 구현하기 어려우니까
게임에서 다룰 카드게임은 오리지날 하스스톤이나 아예 챌린저스처럼 최대한 간략화된 게임으로 구현한다.
플레이어가 할 수 있는 것은 선수의 덱을 짜 주는 것
(물론 모든 선수의 덱을 다 짜주면 귀찮으니 오토로 짜는 기능을 주로 하고, 플레이어는 디테일만 손보게끔)
메타를 분석하고 플레이의 방향을 지시해 주는 것
(빨리빨리 좋은 카드를 써서 스노우볼을 굴릴지, 아니면 좋은 카드를 아껴서 최대효율을 노릴지)
그리고 분기마다 발표되는 신카드와 금지/제한에 따라 덱 수정
선수 영입, 육성 및 팀 운영
이것저것 써놨지만 팀파매가 결국 메타 파악과 밴픽이 핵심요소이듯
이 게임은 덱 아키타입 및 상성 파악, 덱 구축이 핵심요소이면 좋을 것 같다.
아키타입은 현실의 카드게임과 마찬가지로
어그로, 컨트롤, 미드레인지, 콤보 등의 요소들이 있어서, 서로 물리고 물리게 만들면 좋을 것 같다.
최대한 간단하게 만들고 싶으니까 덱은 10장 내외로, 카드풀은 200장 정도로 하면 좋을 것 같다.
줄줄 써 놨지만 결국 이 기획의 난점은 게임을 2중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선수 육성 게임도 만들고 선수가 플레이할 카드 게임도 만들어야 해서 품이 많이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