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제는 '말하고 싶어'였는데, 좋은 제목이 떠올라서 바꿨습니다.
이후 이야기를 설명하자면,
용구는 학부 익명 게시판을 활용해서 학부 내의 수수께끼의 인기스타가 됩니다.
온라인을 통해서 소심한 자신과는 대비되는 만능의 자신을 만든 것이죠.
봄 선배의 고민도 해결해주고 온라인상으로 더욱 가까워져서
고백까지 받게 됩니다.
하지만 용구는 그 고백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왜냐면 온라인에 존재하는 '그늘'은 자신이 아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참고로 실화 아닙니다.
공대에 미인이 있을리 없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