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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의 작품을 보고 느낀 점을 적거나 자신의 게임을 소개하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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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초에는 남들이 안 할 것 같은 공주로 플레이 해보려고 했지만,
 왠지 전투가 게임 비중의 대다수를 차지할 것 같은 예감이 들어서
 제일 쎄 보이는 이동헌을 골라서 깼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게임의 대부분은 전투, 전투, 전투 ...
 포션을 쓰지 않는 적을 상대하는 건 너무 쉬웠고,
 포션을 쓰는 적도 이동헌 필살기를 타이밍만 잘 맞춰서 갈겨주면 쉽게 이겼음.
 스킬 같은 것이라도 있었으면 전투가 좀 더 다채로워서 더 재밌었을텐데 ... 싶었습니다.
 사운드가 경쾌해서 (똥똥배님 게임에서 자주 듣던 거라 익숙하긴 했지만) 그래도 적을 죽였을 때는
 쾌감이 들더군요. 그게 아니었으면 아마 중간에 접었을 것 같습니다.
 
 성에서 만나는 현자를 고추가룻물 한 방으로 불귀의 객을 만들어버려서 아차 싶었는데,
 다음에 만난 현자가 게임을 깨는데 필요한 정보를 다 불어주어서 문제 없었음.
 그래서 외딴 섬에 있는 현자는 괜히 가서 시비 붙여도 득이 안될 것 같아서 그냥 냅뒀습니다.
 고문하는 게 시간이 오래 걸리다 보니 ...

 돌을 한 4개인가 3개인가 쯤 모으고 헤멤의 숲을 갔는데, 엘릭스인지 하는 용사 파티와
 조우해서 그들을 이기자 나머지 돌을 모두 한 큐에 얻어내고 마왕의 성으로 고고씽.
 
 마왕의 성 가기전에 광동탕 50개와 안티프라민 50개를 사서 갔더니 전투는 모두 일사천리.
 사실 이쯤에서 슬슬 전투가 지겨워졌던 터라, 마왕 요한을 잡고 나서 짠! 하고 공주가
 나타났을 때는 비명을 질렀습니다. 공주 잡고 나서 엘릭스 파티가 나타났을 때도 마찬가지.


 도캬폰 쟈니 같은 느낌이 아닐까 싶었는데, 미묘하게 다르더군요. 그래서 좀 신선했습니다.
 특히 동료 모으는 시스템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드퀘에다가 경쟁 시스템을 가져다
 붙인 느낌이 들어서 말이죠. 
 
 게임 볼륨을 좀 더 크게 만들었다면 훌륭한 게임이 될 수 있는 괜찮은 기획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게임 만드시느라 수고하신 미스릴님께 박수를.
분류 :
소감
조회 수 :
1815
등록일 :
2009.07.26
09:42:16 (*.234.210.153)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s://hondoom.com/zbxe/index.php?mid=review&document_srl=289156

똥똥배주니어

2009.07.26
16:26:30
(*.151.192.7)
와~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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