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게 이야기를 적는 공간
이건 유지보수가 별로 필요없고,
또 적용할 수 있는 대상이 한정되어 있는데다가
제 개인에게 가장 맞는 방법이라서 범용성은 약합니다.
1. 야근은 가능하면 절대 하지 않는다.
사람이 하루에 8시간도 집중해서 일하기 어렵다.
하루 5시간 정도가 집중의 한계라고 본다.
토일은 쉰다.
2. 업무 외 시간은 휴식에 전념한다.
사실 내가 본 개발자들 중에는 퇴근 후 술마시고
다음날 정상적이지 않은 컨디션으로 업무에 임하는 케이스가 있었다.
욕조에서 생각을 정리하는 정도는 좋다.
3. 개발 기간동안 예비군 훈련 수준 이상이 아니면 휴가는 가지 않는다.
4. 개발이 끝나면 확실하게 쉰다. 1개월 이상은 쉰다.
그 기간동안은 가능한 돌아다니며 영감을 얻도록 한다.
5. 피드백은 바로바로 처리한다. 지연은 가능한 만들지 않는다.
외부랑 일하다 보면 지연이 생길 수 밖에 없는데 그런 부분은 최소화 하거나
업무에서 독립시키도록 한다.
외부랑 얽히지 않는게 가장 좋다.
6. 빠르게 개발해도 서두르지 않는다.
갈림길에선 가능한 심사숙고해서 절대 되돌아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되돌아가면 단순히 그만큼의 노동과 시간을 날리는 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매우 힘들어지고, 의욕이 꺾이면 일이 더욱 어려워 진다.
7. 관리자가 똑똑해야 한다.
8. 노가다는 가능한 피한다.
노가다하지 않는 방법을 가능한 찾아 본다.
정말 노가다밖에 방법이 없거나, 노가다가 효율적인 상황이라면
그때가 야근이 필요한 때다.
9. 장비는 최신으로.
장비 속도 때문에 쉬는 시간이 생기면 작업에 집중을 할 수 없다.
보통 딴짓을 시작하게 되고, 나중에는 딴짓을 하느라 작업을 못 하게 된다.
10. 사용하는 용어는 통일.
스펠링 절대 틀리지 않고, 정확하게 쓴다.(대소문자 포함)
사소한데 이거 하나가 작업 시간을 엄청나게 차이나게 만든다.
예를 들어 영어 단어 중 previous와 before가 비슷하게 쓰일 수 있는데,
개발실 영어 단어를 정해서 하나만 쓰도록 한다.
몇 가지 더 있을 수도 있는데, 생각나면 추가하기로 하겠습니다.
저런 조건만 갖춰지면 저 같은 보통 개발사에 비해 3배 빠른 속도로 개발이 가능할 겁니다.
아니면 그 이상.
생각하다 보니 인력관리 등 이야기할 게 계속 나올 듯 한데,
이걸로 만화나 그려볼까요.
0과 1의 마술사와 이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