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게 이야기를 적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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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토끼님 소개로 1권을 봤었는데,
첫번째 사건이 영 별로라서 안 보던 만화였는데
최근에 워낙 심심해서 북새통에서 7권정도 사왔는데,
보니까 재미있네요.
첫 사건이 다잉 메시지가 나오는 사건이라서
현실성도 없고 긴장감도 없는 추리물이라고 생각했는데,
뒤에 갈 수록 사건도 괜찮고
반드시 살인사건이 아닌 경우도 많고 해서 좋더군요.
가장 장점으로 꼽을라면 드라마성.
뭔가 이야기가 끝까지 주절주절 다 풀어내기 보다는
(물론 사건은 해결 다 하지만)
마지막에 약간 여운을 주는 듯 하는 에피소드가 많아서 그게 좋습니다.
그리고 에피소드들도 내용이 다양하구요.
김전일 같은 경우 매번
어떤 사건으로 원한 -> 살인 -> 해결 -> 체포 -> 진상을 들려줌 -> 으아악! 내가 무슨짓을
식으로 틀이 박히다 보니 드라마적 재미는 별로 느낄 수 없지요.
아무튼 볼만하더군요.
틈틈히 사모아서 전권 다 봐야겠습니다.
10년이 넘었는데 절판 안 된게(재판된 것도 있지요) 놀랍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