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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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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세상을 보기 위하여
나는 눈을 떴다
온통 빛 뿐이었다
나를 감싸주는 것은 온통 빛 뿐이었다
포근하고, 따뜻했다
하지만 그 빛은 나에겐 너무 과분하여
나의 삶을 제대로 감지할 수 없게 하였다
그때 나는 알았다
그 빛은 내 생각의 둘레에 잠겨 있는 비정한 자유라는 것을,
또한 그 자유가 나의 삶을 점점 갉아먹고 있다는 것을 ...
그 포근함은
나의 삶을 강하게 압박하였고
곧 나의 지각과, 나의 눈을 가렸다
내 몸에 서려있던 따뜻한 기운은
현실에서의 책임을 뒤로한 채
저 아래의 아스팔트 도로를 내려다 보며 서있다
거짓된 삶의 비상을 하기위하여
난 그저 그 자리에 머무른 채로
세상을 저주하며, 증오하며
대책없이 희망만 부르짖고 있었다
그리고 더 이상의 아름다운 세상은 볼 수 없었다
나는 눈을 떴다
온통 빛 뿐이었다
나를 감싸주는 것은 온통 빛 뿐이었다
포근하고, 따뜻했다
하지만 그 빛은 나에겐 너무 과분하여
나의 삶을 제대로 감지할 수 없게 하였다
그때 나는 알았다
그 빛은 내 생각의 둘레에 잠겨 있는 비정한 자유라는 것을,
또한 그 자유가 나의 삶을 점점 갉아먹고 있다는 것을 ...
그 포근함은
나의 삶을 강하게 압박하였고
곧 나의 지각과, 나의 눈을 가렸다
내 몸에 서려있던 따뜻한 기운은
현실에서의 책임을 뒤로한 채
저 아래의 아스팔트 도로를 내려다 보며 서있다
거짓된 삶의 비상을 하기위하여
난 그저 그 자리에 머무른 채로
세상을 저주하며, 증오하며
대책없이 희망만 부르짖고 있었다
그리고 더 이상의 아름다운 세상은 볼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