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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이상한 기계 장치 사이에 앉아 있던 남자가
시계를 뚫어져라 응시하더니
분침이 12를 가리키려하자 반색하며 소리쳤다

카부투크 족의 소실되었던 비술 시간 역행

카부투크 족의 대 현자가 그의 생이 끝날 것을 예지하고,
나무 판에 새긴 주술


전쟁으로 인해 여러 조각으로 나뉘어 흩어졌고
이 남자는 칠년에 걸쳐 이 조각들을 모아서 복원했다
그리고 다시 이년에 걸쳐 언어를 해석하였고,
삼년에 걸쳐 주술을 풀어내었다

이 주술의 마지막은 다음과 같이 전하고 있다
"만 마리의 말이 하늘 꼭대기의 달을 떠나
 달이 죽은 하늘까지 쉬지 않고 달려
 잊혀진 것들에 도착한다"

이 주술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보름 달이 뜰 때부터 그믐이 될 때 까지
쉬지 않고 만 마력의 일을 하여야했다

그렇기에 한 번도 실현되지 않았던 주술,
그 것이 현대 과학을 만나
이제 여기서 전설이 실현된다

초침이 12를 가리키기 직전 남자가 외쳤다
"2억년 전의 땅을 밟을 최초의 인간이 여기 있었노라"

매우 밝은 빛이 뿜어져 나왔다
눈을 뜬 남자는 주위를 보고 넋을 잃었다

그가 멍해진 머리로 겨우 얻어낸 한 가지 결론,
'이 지역은 2억년 간 500m 이상 융기하였군!'









주의 ㅡ 추락사, 익사 다발 지역
시간 여행을 할 때는 지각 변동을 주의합시다
분류 :
소설
조회 수 :
2909
등록일 :
2009.10.19
08:16:37 (*.5.208.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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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비는 스스로를 적신다 감상에 젖은 비다 비가 내린다 옷을 벗은 사람들이 거리에 내린다 비에 젖은 인생들이다 인생이 흘러 넘친다 비구름의 가장자리에서 내리는 비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