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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창작물을 자유롭게 올리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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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넓은 평원에 황금빛으로 빛나는 저택이 서있다.

번쩍 번쩍 거리는 저택의 발코니에는 한 꼬마와 청년이 차를 마시고 있다.

"오늘이 액티빌리가 돌아오는 날이지?"

꼬마는 싱글거리며 말한다.

"놀래켜 줘야지."

그렇게 말한 꼬마는 천장으로 날아올라 몸을 숨긴다.

"무리하지 마라."

청년이 조용히 이야기한다.

하지만 얼마 안 되어 거미줄로 칭칭 감겨 거꾸로 대롱대롱 매달린 꼬마를 발견한다.

"도와줘..."

"에휴~~"

그 순간 뭔가 번쩍이더니 거미줄이 하늘하늘 사라지고 꼬마의 몸은 가볍게 땅에 내려온다.

"아, 액티빌리다."

저택의 앞에는 먼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액티빌리가 가방을 든채 미소를 짓고 있다.



액티빌리는 아주 옛날 어머니와 단 둘이 살았다.

어머니도 뛰어난 마법사여서 액티빌리의 집에 가면

둥둥 떠나니는 찻잔으로 차를 즐기고 있는 모녀를 발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액티빌리의 어머니는 구현화 마법은 못 했기 때문에

구현화 마법을 꼭 보고 싶어했다.

왜냐면 얼마 전 자장면을 시키고는 그릇을 깨먹어서

그거와 똑같은 것을 만들 때까지 중국집 주인을 피해다니고 있기 때문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플라스틱 그릇인데 어떻게 깼는지가 의문이다.



그런 어머니를 위해 액티빌리는 마법의 메카인 슈르메힘으로 떠났다.

마법에 천재적인 소질이 있던 액티빌리는 금방 구현화 마법을 익혀 집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돌아왔을 때 그를 기다리고 있었던 건 어머니의 묘였다.

어머니는 결국 중국집 주인에게 잡혀 죽임을 당하신 거였다.

하늘에서는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다.



그 이후 액티빌리는 구현화 마법을 이용해 공룡을 불러내어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등

세계정복을 위한 조직을 구성해 정부와 싸우는 등

쏘아 올린 인공위성을 격추시키는 등 골치 아픈 말썽을 많이 피웠다.



이를 보다 못한 마법의 메카 슈르메힘에서 액티빌리를 가르친 마법선생이 찾아왔다.

그는 액티빌리를 앞에 앉혀 놓고 8시간을 설교를 했다.

그 설교를 들은 액티빌리 눈에서는 눈물이 떨어졌다.

그리고 눈은 감더니 가슴에 손아 모아 무언가 구현하기 시작했다.

구현한 물체는 가운데 손가락이었다.

엿이나 먹으라는 거였다.

그래서 선생은 마지막 조치를 내리게 되었다.

선생이 주문을 외우자 바닥에 문이 나타났다.

곧 커다린 소리와 함께 문이 열렸다.

"이곳은 황금 유적. 네가 찾고자 하는 것은 여기에 있을 것이다."



어차피 세상의 일이 무료했던 액티빌리는 황금유적으로 들어갔다.

그것이 모든 일의 시작이었다.



-계속-
분류 :
소설
조회 수 :
484
등록일 :
2007.02.20
02:49:38 (*.221.)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s://hondoom.com/zbxe/index.php?mid=create&document_srl=58474

지그마그제

2008.03.19
06:03:17
(*.143.165.240)
헤... 액티빌리를 위하여 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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