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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과 제자가 평화롭고 평화로워서 도저히 평화로울 수 없는 평화로운 언덕에 앉아있었다.
평화로운 언덕에 평화로운 바람과 평화로운 햇살이 평화롭게 내리쬐었다.
지겹게 반복되는 반복의 언어유희 속에서 스승이 말했다.
"이 세상엔 두 가지 종류의 인간이 있다. 똑똑한 인간, 멍청한 인간, 미친 인간,
자아도취에 빠진 인간, 패배주의에 물든 인간, 과신하는 인간, 의심만하는 인간, 기타 등등."
제자는 두 눈을 1초 만에 233942번 껌뻑이더니 황당한 듯 스승에게 말했다.
"스승님. 그건 두 가지가 아니라 일곱 가지와 기타 등등 가지입니다만."
그러자 스승이 답했다.
"아니, 두가지야."
평화롭고 평화로워서 도저히 평화로울 수 없는 언덕에 땅거미가 지기 시작했다.
평화로운 언덕에서 평화로운 바람과 평화로운 햇살이 평화롭게 물러났다.
지겹게 반복되는 반복의 언어유희가 다시 시작되었다.
평화로운 언덕에 평화로운 바람과 평화로운 햇살이 평화롭게 내리쬐었다.
지겹게 반복되는 반복의 언어유희 속에서 스승이 말했다.
"이 세상엔 두 가지 종류의 인간이 있다. 똑똑한 인간, 멍청한 인간, 미친 인간,
자아도취에 빠진 인간, 패배주의에 물든 인간, 과신하는 인간, 의심만하는 인간, 기타 등등."
제자는 두 눈을 1초 만에 233942번 껌뻑이더니 황당한 듯 스승에게 말했다.
"스승님. 그건 두 가지가 아니라 일곱 가지와 기타 등등 가지입니다만."
그러자 스승이 답했다.
"아니, 두가지야."
평화롭고 평화로워서 도저히 평화로울 수 없는 언덕에 땅거미가 지기 시작했다.
평화로운 언덕에서 평화로운 바람과 평화로운 햇살이 평화롭게 물러났다.
지겹게 반복되는 반복의 언어유희가 다시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