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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명은 하늘의 것이나, 인생은 사람의 것이니...

사마천 왈,

누군가 이렇게 말했다. '하늘의 뜻이란 사사로움이 없으며 언제나 착한 이 편이다.'
그렇다고 한다면 백이,숙제는 과연 착한 사람이었었는가?
어진 덕을 쌓고 품행을 바르게 했음에도 마침내 굶어 죽은 것은 무엇을 뜻하는 것인가?
옳고 그름이란 무엇인가?
공자의 70제자 가운데 공자는 오직 안회를 가리켜 학문을 즐기는 사람이라고 칭찬했는데,
정작 안회는 끼니조차 제대로 이어갈 수 없었으며 지게미와 쌀겨로도 배를 채우지 못하고
마침내 일찍 세상을 떠났다.하늘이 착한 사람에게 지불하는 대가가 이런 것이란 말인가!



도척은 날마다 무고한 사람을 죽이고 사람의 간으로 회를 쳐서 먹었으며 포악한 수천 명의
무리를 이끌고 천하를 어지럽혔지만 끝내 아무 천벌도 받지 않고 제 목숨을 온전히 누리고
살았다.이러한 것은 도대체 무슨 이유인가? 평생 동안 하는 짓이 못되고 남에게 해꼬지만
하면서도 죽을 때까지 호의호식하고 죽은 이후에도 그 부귀가 자손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반면에 걸음 한 번 내딛는 데도 땅을 가려서 밟고,말 한 마디를 하는 데도 때를 가려서 하며,
길을 가는 데도 지름길을 찾지 않고,공정한 일이 아니면 하지 않는 사람들이 오히려 재앙을 만
나는 일이 부지기수다. 과연 하늘의 도리라는 것은 옳은 것인가, 잘못된 것인가!



방랑의이군 왈,

1. 천명은 하늘의 것이나, 인생은 사람의 것이니,
   하늘의 운명도 결국, 사람의 의지만은 어쩌지 못하는 것이다
   결국 사람은 자신의 의지와 판단대로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다.

2. 하늘의 뜻은 사사로움이 없으며 언제나 착한 이의 편이나,
   세상사는 착한 이의 편이 아니니...
  
  세상은 악한 사람들의 더러운 음모와 술수가 도사리는 곳이다 보니,
   세상사도 더럽고 추잡한 쪽으로 흘러갈 수 밖에 없다.
   결국 세상은 천명에 의해서가 아니라, 악인의 권모술수에 의해 흘러가니
   천명대로 옳게 살아가는 개인이 추잡하고 사악한 사람들 속에 둘러싸여 살아가며
   행복과 부귀를 누리기는 불가능한 것이다.



누군가 왈,

아무리 그렇다해도 네 말에 따르면

천명이
1)세상을 올바른 쪽으로 움직이지도 못하고,
2)악인을 벌하지도 못하고,

아무것도 할 줄아는게 없으니
천명이라는 것은 그지 새끼의 똥을 닦는 휴지 나부랭이 만도 못한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왜 성인이라는 작자들은 알기도 어렵고 아무짝에 쓸모도 없는 '천명'이라는 것을
따른다며 불행을 자초하면서 사는 것이냔 말이다!




이에 다시, 방랑의이군 왈,

3.행복은 무어고, 불행은 또 무어냔 말인가?

'하늘의 뜻이란 사사로움이 없으며 언제나 착한 이 편이다.'라고 했으니
어질고 현명한자들은 그저 천명에 따라, 옳고 바르게 살아가려 노력할 뿐이다.
"어느 것이 천명에 따라 올바르게 사는 것인가?"가 그 들의 안 중에 있을 뿐이지
"어느 것이 이익이 되고, 편히 살 수 있는 것인가?"따위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무지한 사람들에게는 부와 명성이 "행복"이나,
현인에게는 천명에 따라 사는 것이 곧 "행복"이고,
천명을 거슬러 악한 행동을 통해 얻은 부귀나 일신의 안위는 오히려 "불행"이며 "천벌"이다.


자신의 천명을 깨닫고, 천명을 자신의 의지와 판단의 기준으로 삼으며, 그에 따라 살아가는
것이 진정 "행복"인 것으로
마침내 굶어 죽은 것이나, 지게미와 쌀겨로도 배를 채우지 못하고
마침내 일찍 세상을 떠나는 것 따위는 아무것도 아니다.
분류 :
일반
조회 수 :
251
등록일 :
2007.08.23
00:00:32 (*.231.)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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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펭돌

2008.03.19
06:04:19
(*.44.38.129)
이걸 전부 읽은사람은 몇이나 될까..

포와로

2008.03.19
06:04:19
(*.42.174.91)
인간의 생명 그자체가 무한하지 않으니 생명 그 자체를 재판할수 있는 권한 따윈 그 누구도 가질수가 없죠

포와로

2008.03.19
06:04:19
(*.42.174.91)
행복 그 자체는 불행을 행운으로 여기는 시점까지 있는 관계로 어느 시점으로 행복을 관측하는 기준을 둘수가 없지요

포와로

2008.03.19
06:04:19
(*.199.54.42)
몇번을 읽어도 몇번을 읽어도 이해가 되질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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