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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게 이야기를 적는 공간



      손 , 분명히 잡고있어.

    긴 팔, 폐를 조이듯이 얽히고

     발, 다소곳이 놓여 너를 바라본다. 신발코는 언제나 너에게 향해서 달려간다.

   머리칼, 갈색 머리칼. 방금 당신이 쓰다듬어준 머리카락. 소중한 머리칼.

  그리고..

     눈. 눈물이 그렁그렁해서
            어쩔줄 몰라하는 그런 눈.

     작은 사람, 하얗고 작은사람에게
  키스를 하고
      
      어께가 넓은쪽의 사람은
      기차에 몸을 실었다


" 꼭, 꼭 돌아올 테니까... 기다려 줘."

     그 후로 1년.

자다 말고 일어나 홀린사람처럼 필사적으로 찾는것은.

      ...꿈
  길을 가면서 상냥하게 작은꼬마에게 미소한번 주지않고.

  고양이를 봐도 한눈팔지 않고

계속 달렸던 긴 세월.

울면서 잠에서 깨어나 꼭 안킬 따스한 팔이 없었던 그 당시엔

자위하듯이
   큰 박스에서

녹슨 '고독' 을 찾아내

능숙하게 온몸에 휘감고는

얼어붙는 겨울날씨.
내일 당장이라도 사악한 마녀가 휴가갈 날씨를 이겨냈다




        몸속의 애정의 농도가 옅어진다.

    대신 농도짙은 소금수용액을 눈에서 뱉어내면서

죽은 거리에서 맨살에 고독이란 체인을 감고 달렸다.
     운명보다도 서로를 믿고있었다.



기계처럼 순종적이고

쓰다듬어주면 만족하고.
언제나 기다리는
     할리퀸 로멘스의 바보같은 여주인공이 아니라서 .

반항을 했고 도발을 했다.





그래서....     그래서........

그래서 많은 밤을 뛰어넘었던

달콤한 거짓말은 부서져 버렸다.

약속은 증발해 버렸다.
     그래서 이걸로 이 이야기도 끝.



  
조회 수 :
124
등록일 :
2005.08.25
23:59:26 (*.37.1)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s://hondoom.com/zbxe/index.php?mid=free&document_srl=109014

아리포

2008.03.21
06:29:12
(*.181.225.145)
김방귀

자자와

2008.03.21
06:29:12
(*.224.142.175)
솔라빔

DeltaSK

2008.03.21
06:29:12
(*.224.142.190)
너의 학점은 F다.
좀더 노력하도록

TUNA

2008.03.21
06:29:12
(*.37.102.189)
꺅?!

TR_1_PG

2008.03.21
06:29:12
(*.97.163.238)
김포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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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01 스팸제한 1분에 10개로 늘림 [3] 똥똥배 137   2008-03-25 2008-03-25 07:09
펭돌님이 댓글 마구 다시다 IP 차단 당하는 사태까지 생겨서 고쳤습니다. 12초에 1개씩 글을 써야 하는데 이젠 6초에 1개. 그나저나 펭돌님, 12초 정도는 생각해보시고 쓰시지. 아무도 안 걸렸는데 펭돌님만. 푸훗~  
11400 [1] 슈퍼타이 467   2008-07-29 2008-07-29 08:33
글은 안써도 눈팅은 오랫동안 하고 있었는데 창작수련 조금 하고 왔습니다. 저도 창작활동 열심히 할게요. 보가드님 떠나는거 보니까 좀 꾸리꾸리하네요. 저도 보가드님하고 다툰적이 있는데 싸움이 그렇게 나쁜것만은 아니잖아요. 문제가 생기고 그것때문에 ...  
11399 [3] 흑곰 396   2008-07-29 2008-07-29 18:24
지난번에는 오랜만에 혼둠에 왔었습니다. 모든 글을 다 보기엔 좀 귀찮기도 하고 해서, 아무글이나 봤었는데 흑곰2세라는 전혀 납득이 안가는 댓글이 있어서 내친김에 글 몇 자 적었습죠. 뭔가 내용은 잘 기억이 안나지만(어떤 글의 댓글이었는지도 기억이 안...  
11398 옛끼 !! [1] kuro쇼우 125   2008-03-24 2008-03-24 03:29
엠티 갔다왔수 ㅋㅋㅋ 오늘 아침 7시부터 9시 넘어서까지 모닝소주 ㅋㅌ  
11397 [1] 재또리 380   2008-04-11 2008-04-11 22:49
혼돈님 작품중 투피스란 만화 다시보고싶어져서 들려봤는데.. 어째 안보이네요..;  
11396 오랜만에 혼둠에 왔는데 [2] 흑곰 376   2008-04-11 2008-04-12 04:37
우연히 본 장펭돌님의 장난은 눈살이 찌푸려찌는군요. 이만 갑니다.  
11395 See You Soon [5] 아리포 160   2008-03-23 2008-03-24 07:06
   
11394 꿈의 동산에 관하여 [1] 요한 104   2008-03-23 2008-03-23 22:07
똥똥배님, 꿈의 동산은 자신의 꿈을 올리는 곳인데 그냥 꿈이라는 것에 대해서도 올려도 됩니까? 괜찮을 듯 싶은 데.  
11393 Hush는 언제 들어도 좋아요 file 지나가던명인A 792   2008-05-02 2008-05-02 07:14
 
11392 이게 무슨 일이지... [1] 똥똥배 128   2008-03-23 2008-03-25 03:32
혼둠의 주민들에 제가 올린 제 소개가 사라졌음... 누가 내 아이디를 해킹 한 건가? 혼둠의 보안이 걱정되는 군요. 제로보드XE의 버그라고 하면 더욱 난감...  
11391 똥똥배님께 요청좀 [2] A.미스릴 116   2008-03-23 2008-03-23 17:42
똥똥배님 게임중에 "아이씨..."라는 목소리가 나오는 게임이 있는데 목소리 업로드 가능한가용?-0-  
11390 깔끔해졌네.. [1] 지그마그제 118   2008-03-23 2008-03-23 17:31
많이 깔끔해 졌근영  
11389 제 9 회 똥똥배 대회 채점 양식 [3] 똥똥배 547   2011-09-01 2011-09-03 06:50
심사위원 분들은 받아서 0~5점까지 심사해 주세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받아서 구경하셔도 상관없습니다. 가능하면 15일까지 부탁드립니다. (잘못된 양식이라서 삭제, 최신 것을 받아주세요)  
11388 시험 삼아 혼둠 공간을 아이콘 식으로 바꿔 보았습니다만 [3] 똥똥배 166   2008-03-23 2008-03-24 03:30
이런 방식도 괜찮다면 나머지도 다 이런 식으로 변경하겠습니다. 아무 말 없으시면 그냥 다 바꿔버리고... 솔직히 몇개는 누가 다시 그려줬으면 하는 군요. 아니 거의 대부분...  
11387 누군가 '이곳의 룰'을 멋지게 그려주면 좋겠는데... 똥똥배 145   2008-03-23 2008-03-23 02:18
과거에 폴랑님께서 혼둠에 대한 만화를 그린 것 처럼... 폴랑님의 만화는 백과사전의 '혼둠과 어둠'을 보면 알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