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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에 예술적인 이름을
노루발왠지 요리에 미술작품 이름 붙이듯이 이름을 붙여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
더 나아가 어떤 식당을 생각해 보았다.
어떤 식당의 메뉴판.
-=-=-=정식=-=-=-
무제 ... 8,000
편린 ... 9,500
쓰라린 기억 ... 12,000
-=-=-=후식=-=-=-
기다리는 마음 ... 3,000
가시밭길 ... 7,500
-=-=-=음료=-=-=-
푸른 하늘 ... 1,000
바다와 하늘과 범고래 ... 1,500
손님이 서빙하는 사람이나 주방장에게 이것이 어떤 요리냐고 물어봐도 답해주지 않는다.
엄청나게 굉장한 요리가 나와도 재밌을 것 같고, 알고 보니 날로 먹는 요리였다는 결말도 괜찮을 것 같다.
모든 메뉴를 주문해서 메뉴이름과 가격을 외운뒤
스포일러 하고다니는 사람도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