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유롭게 이야기를 적는 공간

저는 전자책을 준비중인 박종규라고 합니다.

클라우드펀딩에 대해 똥똥배님께 궁금한 점이 있어서 질문드리고 싶습니다.

마사토끼님을 비롯한 작가분들에게 클라우드펀딩을 제안하신 분이 똥똥배님이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전자책 출판 프로젝트와 관련해서 클라우드펀딩을 진행하고 싶은데 한가지 고민이 있습니다.

그 고민이라는 것은 다름아닌 보상과 관련된 문제인데,

펀딩을 진행하려면 후원자들에 대한 보상을 준비해야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 입장이라 거창한 보상을 준비하기에도 큰 부담이 되고, 자칫하면 배보다 배꼽이 커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상 문제는 어떻게 해결해야 좋을 지 구체적으로 답변 부탁드립니다.

조회 수 :
376
등록일 :
2013.12.28
02:01:18 (*.226.163.14)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s://hondoom.com/zbxe/index.php?mid=free&document_srl=722551

똥똥배

2013.12.28
03:03:16
(*.75.88.6)

일단 마사토끼님은 제가 제안한 게 아니고 스스로 하신 거구요.

Anyway,

리워드는 정말 중요한 요소이긴 한데, 제가 답을 해줄 수 있는 게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만큼 그걸 아이디어 잘 내서 성공시키는 게 프로젝트 진행자의 몫이죠.

그리고 보통 배보다 배꼽이 커지는 일이 많은게 사실입니다.

리워드 처리하고 하면 그다지 펀딩이 그렇게 수익이 남는 일이 아닙니다.

제품에 자신이 있으면 그냥 펀딩같은 거 하지 말고 파시는 게 낫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펀딩은 외국 킥스타터처럼 프로젝트 보고 좋다고 펀딩하는 경우보다는

프로젝트 제안자의 네임밸류가 가장 중요합니다. 유명한 사람이 하면 성공하는 거죠.

실제로 펀딩을 진행해보면 펀딩 사이트를 통해서 프로젝트를 접하고 후원해주는 제3자는 거의 없습니다.

거의 다 자신이 알고 있는 사람들이고, 한마디로 그냥 자리만 마련하고

그곳으로 자기가 사람들 끌어모아다 펀딩 성공시켜야 하는 겁니다.


결국 리워드 문제는 자신이 유명하고 팬이 많아서

그냥 종이 쓰레기로 버려야 할 원고만 줘도

그걸 5만원에 사겠다는 사람이 있는 수준이어야

손해보지 않고 리워드 주실 수 있겠지요.

전 요즘 그런 펀딩 한계를 깨닫고 펀딩은 지양하려고 생각 중입니다.
똥똥배 대회 같은 경우에는 말 그대로 성공하든 말든, 모두의 뜻을 모으는 거니까 상관없는 거구요.
그런게 펀딩에 어울리는 거겠죠.


일단 제 주관적인 의견이지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똥똥배

2013.12.28
03:07:07
(*.75.88.6)

아니면 홍보를 엄청나게 해서

자신의 프로젝트를 한 사람이라도 더 알게 하면 펀딩이 늘어나겠지만

이것 역시 배보다 배꼽이 커지므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박종규

2013.12.28
07:30:23
(*.226.163.14)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아페이론

2013.12.28
04:15:52
(*.118.150.50)

네임벨류 영향도 크지만 리워드를 선정하는 일도 경시할 수는 없지요..


다음 프로젝트에 리워드를 참고하시면, 원가 대비가 매우 훌륭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https://tumblbug.com/ko/ans

헝그리

2014.01.25
04:09:27
(*.222.25.224)

안그래도 클라우드 펀딩에 대해서 시도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여기저기 찾아봤는데 윗 답변으로 인해 궁금증이 해결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대피소) 혼돈과 어둠의 디스코드 노루발 2023-09-05 379
공지 글 작성을 위해서는 회원 가입이 필요합니다. 노루발 2016-02-22 4943
13927 뜬금없는 이야기 2가지 [1] ASDF 2014-01-01 301
13926 도메인쓸때 천재 2013-12-31 494
13925 아직 출품작이 없는데 [4] 똥똥배 2013-12-30 444
13924 예전에 1년 최다 게임 제작수를 본 적이 있는데 [4] asd 2013-12-29 390
» 안녕하세요. 클라우드 펀딩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5] 박종규 2013-12-28 376
13922 PSM 개발 파볼려고 합니다. [2] file 똥똥배 2013-12-26 399
13921 제14회 똥똥배 대회 심사위원 명단(2013.2.11 수정) 똥똥배 2013-12-26 459
13920 메리 쿠리수마수! [4] 규라센 2013-12-25 392
13919 크리스마스 이브ㅂㅂㅂㅂㅂㅂ [2] 행123인 2013-12-25 398
13918 우분투 리눅스가 쓸만해지러면 [1] A.미스릴 2013-12-24 385
13917 우분투 리눅스 쓰는데 암 걸릴 것 같네요. [2] 노루발 2013-12-22 393
13916 군대에서 눈치우는 귤 [2] 규라센 2013-12-22 444
13915 만들고 싶은, 만들 게임 정리 [5] 똥똥배 2013-12-21 388
13914 만약 울프툴이 한글화 된다면 [2] 똥똥배 2013-12-21 416
13913 혹시 울프툴 한글화 유캔펀딩하면 될까요? [9] 끌쓴이 2013-12-19 532
13912 아기분 졸라좋네.. [3] kingfisher 2013-12-18 512
13911 love 0.9.0이 나왔습니다. 노루발 2013-12-18 466
13910 오마이뉴스에 똥똥배 게임 제작에 대한 기가사 올라왔습니다. [7] 똥똥배 2013-12-16 502
13909 사람 [2] file 사람 2013-12-15 347
13908 한국 게임업계의 미래는 어디로 가는가 [2] 행123인 2013-12-13 15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