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유롭게 이야기를 적는 공간


Maybe.[아마도] 인간의 사랑.




에필로그-




옛날.

아담과 이브가 세상에 나오기 전보다 더 오랜 옛날.

하늘에서 낙엽 하나가 떨어졌다.

땅에서는 작은 나무 한 그루가 자라났다.

낙엽과 나무는 서로 만날 운명.

아니, 필연.




처음 만난 날, 낙엽은 나무를 부정하며 세상을 떠돌았다.

나무는, 다음을 기약했다.




두 번째 만난 날.

낙엽은 고백했다.

모든 것이 사막이란 모래로 뒤덮인 곳의 신기루처럼.

가지면, 가보면 허무하지만,

멀어지면 더 아름답게 보인다고,

그리고 신이 준 망각이란 선물은 사용하기엔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조회 수 :
110
등록일 :
2004.08.21
16:29:24 (*.39.5)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s://hondoom.com/zbxe/index.php?mid=free&document_srl=84573

明月

2008.03.19
09:36:11
(*.39.55.56)
앗, 칼날 산맥에 소설 연재하는 건데 여기에도 올려 버렸네. 칼날산맥까지 가기 귀찮은 사람들은 여기서 보세요[싱긋]

철없는 아이

2008.03.19
09:36:11
(*.225.139.162)
~♪
List of Articles
공지 (대피소) 혼돈과 어둠의 디스코드
노루발
111   2023-09-05 2023-09-05 16:05
공지 글 작성을 위해서는 회원 가입이 필요합니다.
노루발
4678   2016-02-22 2021-07-06 09:43